月島 若葉
크로스 게임의 히로인. 담당 성우 칸다 아케미. EBS판 이름은 오은서, 성우는 박선영.
츠키시마 4자매 중 둘째. 소꿉친구인 키타무라 코우를 좋아하는 모습을 숨기지도 않고 자주 애정표현을 하는 귀여운 소녀였다. 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수영캠프에서 물에 빠진 다른 아이를 구하다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요절 때의 나이는 11세(일본 나이 기준, 우리나라 나이 기준으로는 12세 가량) 그래도 회상신에서 자주 등장. 일본어로 요절이 若死(わかじ)に(와카지니)라는걸 생각해보면 이름의 와카바(若葉)도 그런 의미일지도.
매년 같은 날 태어난 코우와 선물 교환을 했으며, 코우가 선물 고르는 게 어렵다고 투덜거리자 앞으로 있을 생일 때마다 받을 선물을 적어놓기도 했는데 20살의 선물은 약혼 반지였다.
코우 또한 와카바를 정말 좋아했다. 코우가 평하기로 반에서, 학년에서, 아니 아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녀석. 코우는 그녀가 미리 정한 선물을 그녀의 생일날 준비하여 모으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선 스스로 자존심도 버릴 정도였다.
말버릇으로는 "코우라면 할 수 있어!"가 있으며 코우가 무리라고 이야기해도 억지로 계속해서 우기면서 밀어붙이곤 했다. 신기하게도 코우 본인도 무리라고 생각했던 일들을 해내곤 했다. 와카바가 죽기 전에 코우를 만났을 때 억지로 아오바와 같은 트레이닝 메뉴를 주면서 밀어붙였고, 코우는 그 날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트레이닝을 해왔다. 그리고 와카바는 코우라면 160km/h의 공을 던질 수 있다고 했다.
이미 어릴 때부터 여자로서의 레벨이 높았다고 할지, 코우에게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이성관계에 있어서는 성숙한 면이 있어서 아오바가 코우를 좋아하면서 츤츤거린다는 사실을 간파했으며, 아오바에게 "뺏으면 안돼."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 말은 아오바가 코우에게 다가가는데 큰 마음의 짐이 되었다.
이후에 나오는 타키가와 아카네와 츠키시마 와카바가 닮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크로스 게임의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이 캐릭터의 사망 시점을 기준으로 원작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이와 함께 표지에 나타나는 네잎클로버 중 와카바를 상징하는 클로버의 색깔이 바랜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이것이 반영되어 1화와 2화 이후의 오프닝에서 나타나는 네잎클로버의 모양이 다르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