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렌드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의 모습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의 모습

1 개요

Chillrend.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무기. 냉기 속성 공격을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그 이외에는 외형이나 기능면에서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상당히 좋은 칼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첫 등장은 오블리비언.

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코롤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면 얻을 수 있다. 여관에서 죽치고 있는 늙은 농부에게 말을 걸면 사정을 주구장창 늘어놓는데, 간단히 요약하자면 아들 둘을 도와서 농장을 습격한 고블린들을 해치워달라는 퀘스트이다. 고블린들은 약간 레벨 스케일링을 받긴 하지만 워 치프까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은 레벨과 관계없이 아이언 장비를 끼고 나온다. 마지막쯤 되면 장비가 살짝 고급화되지만 신경쓸 정도는 아니다. 아들 둘을 전부 살리면서 고블린들을 물리치고 여관으로 돌아가면 퀘스트 끝. 늙은 농부는 이젠 자신한텐 필요없다며 뜬금없이 칠렌드를 보상으로 준다.(!) 소싯적에 좀 날리던 양반인듯...

오블리비언의 칠랜드는 고유한 형태의 한손검이며[1] 냉기 속성 공격, 냉기 내성 감소 옵션을 달고 있다. 충전량에 비해 많은 사용량을 자랑하는데, 어느 레벨에 받든 무조건 80회로 고정되어 있다. 일단 받으면 다른 좋은 칼을 찾을때까지 무리없이 쓸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너무 극초반에 받기엔 여러모로 아까우니 조금은 레벨을 올리고 가는 편이 좋다. 충전량 640일때도 80회라는 연비를 생각해보자면 의외로 극초반에 받는게 이득일수도 있겠지만... 레벨 상한은 25.

3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리프튼에서 도둑 길드 퀘스트를 수행하는 중 머서의 집 지하실에서 얻을 수 있다. 오블리비언에서 뚝딱 해치우고 먹을 수 있는 것과는 달리 팩션 퀘스트라서 제법 진행을 한 다음에야 먹을 수 있다. 칠랜드 자체는 퀘스트 진행과 아무런 상관 없이 진열대에 덩그러니 놓여있기 때문에 흔적 찾기만 급급하면 간단하게 놓쳐버린다. 사실 보상템이라기보다 보너스/팬서비스 개념으로 추가된 칼이라서.[2] 물론 놓쳤다 해도 다시 돌아와서 챙기면 그만이지만. 아니면 도둑 길드 퀘스트도 안 받고 막무가내로 지붕 타고 침입해서 가지고 올 수도 있다. 다만 퀘스트가 꼬일 수 있으니 이 경우는 가급적 칠랜드만 루팅하도록 하자. 그레이 폭스의 흉상이나 책상 위의 지도는 건드리지 않는 편이 좋다.

오블과는 달리 칼날이 파란색이란 점만 빼면 글래스 한손검과 같은 똑같은 외양이며 냉기 내성 감소 옵션 대신 일정확률로 상대를 빙결화시키는 마법이 붙어 있다.[3] 덤으로 전투시 꺼내들고 있으면 지속적으로 한기가 흘러나오는 고유 이팩트가 있는데, 냉기 계열 무기에 관심이 많다면 상당히 멋있게 느껴질지도. 외형은 색만 다른 글래스 한손검이지만 드래곤본 한손검과 같은 베이스 데미지를 자랑하는 물건으로(즉 데이드릭 무기보다 성능이 좋다.) 극한까지 강화하고 냉기 강화 퍽을 찍으면 한손 유니크 무기중에서는 가장 강한 축에 드는 무기가 될 것이다.

머서의 집에 처음 들어가는 순간 플레이어 레벨에 따라 성능이 결정되니 칠렌드를 구하고 싶다면 도둑 길드 퀘스트는 가급적 뒤로 미루자. 레벨 46 이상에서 입수해야 칠렌드의 최대 성능을 사용할 수 있다. 최대 성능 칠렌드의 추가 냉기 피해는 30으로 마법부여 100을 찍은 플레이어가 마법 부여 물약, 아지달 세트 등을 통해 극한까지 도핑한 상태에서 만들 수 있는 냉기 피해 아이템과 동등한 수준이니, 그때까지 기다려볼 가치는 충분한 아이템이다. 사실 서브 퀘스트 하나 해결하면 뜬금없이 얻게 되는 오블때와는 달리 도둑 길드 퀘를 할 쯤이면 어지간히 레벨이 오른 시점일 가능성이 높으니 괜히 쪼렙에 먹었다가 아까운 칼 쓰레기로 만들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1. UESP 위키의 항목에 따르자면 글래스 숏소드인 모양이다. 근데 칼날이 초록색이 아니라 글래스처럼 보이진 않는다...
  2. 도둑 길드 퀘스트의 실질적인 보상은 나이팅게일 세트라고 할 수 있다
  3. 게임에는 마비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드래곤본의 빙결화 포효와 같은 유니크 마법부여이다. 실제로도 마비효과 붙은 다른 무기와 달리 적을 풀썩 쓰러지게 하는 게 아니라 꽁꽁 얼어서 굳어 버리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