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沢 志郎
월드 엠브리오의 등장인물. 드라마 CD 성우는 세키 토시히코.
초대 F.L.A.G의 실장이었으며, 최초의 인기 항체를 소유한 사람으로서 F.L.A.G를 창설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준 인물이다. 작중으로부터 2년 전에 벌어졌던 인기 사냥 사건에 연루되어서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사실은 죽은게 아니라 인기 사냥 사건 당시에 관수가 되어 있었다. 당시의 카라사와는 자신이 누구에게 공격당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관수가 되었는지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서둘러서 F.L.A.G에 수용한 뒤 치료법을 모색했지만 뾰족한 수가 나오질 않아 72시간 뒤에 관수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관수가 되어버리고 말았고, 묶여있던 구속을 당시 그와 약혼했던 토키시 사와코를 이용하여 탈주한다.
그 후 현재는 관수를 전염/발생시키는 관수가 되었다. NEFT에 의하면 제20호 관수라 불리우며, 관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긴 시간동안 자아를 가지게 된 최초의 감염자. 처음엔 리쿠를 제거하기 위해 관수를 조종해 리쿠를 죽였지만 네네에 의해 의식을 가진 관수로 되살아난 리쿠에 흥미를 보여 접촉하게 된다.
그의 목적은 네네와는 또다른 구희인 엔데의 인코딩 데이터를 소생시키는 것이며, 그 소체는 토키시 사와코의 쌍둥이 여동생인 사요코였다. 7년 전에 산산조각이 난 엔데(사요코)의 기억을 인간을 관수화 시킴으로서 모으고 있었던 것이다. 엔데를 다시 살리려는 목적은 아직까지는 불명. 단행본 7권의 내용을 따르자면 그저 그리운 사람을 다시 보고싶었던 것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단행본 7권에서 등장한 그의 진짜 모습은 사지가 거의 날아가고 몸뚱이만 남아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던 상태였다. 리쿠 일행 앞에 나타나는 여우 가면을 쓴 모습은 일종의 홀로그램으로, 관수를 소체로 삼아 인기 사용자들이 발하는 케이지 안에 자신의 영상을 투영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7권에서...NEFT측 카자마토고의 장거리 인기저격(?)에 의해 그나마 남은 육체가 박살나고 남은 잔재조차 아마미 리쿠에게 파괴. 사망...인줄 알았으나 7권끝에 또다시 나온다. 질기기 짝이 없다.
8권에선 약간 충격적인 이야기가 나오는데 노랍게도 그는 토키시 회장 애인에게 나온 자식이었다. 토키시 가문에 대한 복수와 조카이자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사요코를 다시 만나 그녀의 마음을 듣고 싶다는게 지금까지 그가 해온 일. 결국 악역이었지만 나름 이해가는 악역인지 모른다.
그리고 막판에 물망초를 막기위한 타개책을 찾으려고 텔레비젼 회로를 뒤지던 엔데가 카라사와의 기억의 백업을 발견하여 다시 한 번 만나게 된다. 사망 직전에 우로와 텔레비회로가 만들어낸 네트워크에 기억의 백업을 옮겨놨다..정말 질기다..ㅠ
죽은거나 다름없는 상황에서도 정보를 모아 엠브리오의 비밀을 거의 다 파해치고는 지금의 인류에 구할 가치는 없다며 엔데에게 결국 남의 일이니 도울 필요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엔데가 자신은 혼자라 쓸쓸했으며 타인과 함께 하는 기쁨을 알았기에 그들을 구하고 싶다며 결의한 얼굴을 보고는 '무언가에 얽매여서 먼곳을 보는 얼굴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앞을 보는 너(엔데=사요코)의 얼굴이 보고 싶었다'고 깨닫고는 엔데를 격려하며 자신의 데이터를 써서 상황을 타개하라고 말한다. 덤으로 소실되었던 사요코의 기억을 넘겨주며 이번에야 말로 자매가 사이좋게 지내길 기원하며 만족스럽게 완전히 소멸한다.
마지막이 상당히 좋은 쪽으로 나와서 그렇지 사실은 모든 악의 근원이자 뒷통수의 달인.
원래 토키시 코시로 회장의 서자로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회장에게 증오심을 품었으며 어머니 또한 버림받은 충격으로 자신을 돌봐주지 못해 성격이 비뚤어졌다.
회장을 만나러 갔다가 문전박대 당하지만 회장의 손녀인 사요코가 따뜻한(?) 말을 해줘서 그녀를 마음에 담는다(근데 항렬로 따지면 사요코는 조카... 일본은 친척끼리 결혼 가능하다지만)
복수를 하기 위해 토키지에 입사(이때 우연히 언니인 사와코와 만났다), 민간 군사 부분에서 활약하다 한 섬으로 가라는 밀명을 받고 내려갔다 사요코를 다시 만난다(알고 보니 사요코가 지원 가능자 명단을 훑다가 발견하고 부른 것).
이때 사요코가 회장을 깊이 사모하는 걸 알고 질투심에 입술박치기를 했다가 뺨을 걸지게 맞았다.
이후 신체 탈취 사건때 사요코가 죽자 섬의 인습에 진절머리가 난 타카오를 사탕발림 거짓말로 꼬셔 신체인 꼬치의 이용법을 알아내 구희 엔데로 부활 시킨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기억와 추억을 양분삼아 엔데를 성장시키다 고치 사건 때 일어난 진상을 알고 살 가치가 없다며 엔데를 이용해 섬 전체에 관수를 푼다.
사실 이때 본인은 이미 폭주 상태였는데 사요코의 일기장을 읽고 사요코가 회장을 이성으로 사랑했다는 걸 알게된 것.
구희인 엔데와 타카오의 구희인 쥬리가 맞붙어 모든게 다 날라가고 병원에서 일어난 그는 일이 생기기 전 사요코가 언니인 사와코가 맡은 통신사업부분에 배속 시켜 놓은 걸 알고 그녀의 죽음을 알렸으나 사와코가 동생인 사요코를 기억하지 못하자 이에 사요코의 모든 흔적을 지운 원흉으로 착각하여 분개, 토키지 가문에 대한 증오심을 더더욱 불태운다.
관수가 발생하자 이를 엔데의 메시지로 파악해 동분서주, 결국 엔데를 찾아내고 관수에 대항하는 힘인 인기핵 - 쥬리의 힘을 알게 되자 자신을 방해할까 두려워 FLAG를 설립해 인기핵 사용자들을 자기 관리 밑에 둔다.
엔데가 계속 잠들어있자 원인을 연구, 그녀의 기억이 조각나 퍼져서 사람들에게 깃든 것을 알고 이를 회수하기 위해 사람들을 관수로 만든다.
타카오가 찾아오자 사회생활을 하라며 학교에 입학시킨 뒤 좀비 인간들로 공격을 하게 해 연쇄살인범 누명을 씌워 사회적 말살을 시킨다.
이후 타카오가 찾아와 습격하여 생명이 위중해지자 관수로 변하여 생명을 유지하지만 FLAG에 감금당하자 사와코를 이용해 탈주한다.
당시 복수 하기 위해(이용해 먹기 위해) 사와코 약혼자 노릇을 하면서 임신까지 시킨 상태였지만 탈주하면서 복수심에 미쳐 사와코에게 공격을 가해 임신한 아기도 죽고 사와코는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된다.
이후 계속 사고를 치며 기억을 모으다 네네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해 엔데의 기억을 통합해 결국 되살린다.
그러다 위와 같은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결국 한 편협한 인간이 미친 사랑을 하면 어떻게 되는 가에 대한 장대한 서사시라고나 할까...
쉴드를 쳐주기엔 너무 저질러놓은 일이 많아서 마지막에 훈훈한 장면에서 오히려 위화감을 느끼게 만든다.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의 언니이자 조카인 여성을 이용해 먹으면서 마지막엔 폭행까지 가해 자식도 죽이고 애도 못낳게 만들어 놓은데다가 그래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어떻게든 자신을 찾으려고 애쓰던 여성을 만나서 한 행동이 동생을 기억 못한다고 쌍년 취급... 그래놓고 마지막엔 자매끼리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내라? 말이여 방구여
토키시 회장에 대한 증오 및 질투 + 사요코에 대한 사랑 + 어릴때 헤어져 동생을 기억 못하는 사와코에 대한 복수심 + 엔데를 되살리고자 남은 전혀 신경 안쓰는 편협함 + 사람을 싫어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