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SEED VS ASTRAY에 등장하는 설정.
'카본 카피'와 비슷하게, 인간을 복제하는 기술로 수수께끼의 조직 라이브러리안이 보유하고있다.
클론과는 달리, 원본의 유전자를 바탕으로 살아있는 인간의 몸에 유전자를 주입하여 코디네이터로 만드는 방법으로 신체정보를 원본과 동일하게 조작하고, 팬텀 페인처럼 요람을 사용해서 적절히 조작한 기억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낸다.
클론을 만들어 원본의 기억을 주입하는 편이 훨씬 편하고 싸게 먹힐 것 같지만, 시드 세계관의 클론 기술은 라우 르 크루제나 레이 자 바렐과 같이 원본과 똑같이 성장한 개체를 처음부터 만드는 게 아니다보니 이 한계점에 부딪쳐 성장한 다른 인간을 바꾸는 것일 수도 있다. 허나... 전혀 다른 인간 몸에 유전자를 주입해 원본과 동일하게 할 정도의 기술력이 있으면서 왜 클론을 원본과 같이 성장시키는 게 불가능한지는 역시 의문.
이 때문에 VS 아스트레이는 분명 전작들에서 죽은 이들이 버젓이 살아서 돌아다니게 되어버렸다. 사실상 시드 버전 예토전생. 하지만 설정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건 죽은 사람들이 부활한 것이 아니라 외모가 같은 사람의 세뇌를 통한 코스프레 연기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라이브러리안에서 주입한 기억/신체정보가 원본이 가진 것과 동일하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사고 패턴도 같으리란 보장이 없다. 애초에 기나가 이를 갈던 인물은 가이가 아니라 로우라는걸 생각해보면... 물론 막타는 가이가 때렸지만 그렇다고 로우는 무시하고 가이에게만 목매는 상황도 뭔가 우주.
이것으로 키라 : "나...세번째니까." 같은 개그도 나왔다.
아무튼 카본 휴먼의 등장으로 팬덤에서는 사실상 시드의 모든 설정이 완벽하게 붕괴되어 존재 의미를 잃게 되었다고 여겨지게 되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누가 죽어도 "카본 휴먼(웃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