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신.
문학의 신 오그마의 아들로 뛰어난 음유시인이다.
브레스를 찾아갔을때 인색한 브레스가 손님에게 해서는 안되는 인색한 대우를 하자, 궁정을 떠날 때 브레스에게 마술의 풍자시를 보냈다.
접시에는 고기가 없고
젖소에는 젖이 없고
늦게 온 나그네는 잘 곳이 없고
음유시인은 돈이 없다네
브레스는 남에게 베푸는 즐거움을 알라!
카이르프레의 지독한 풍자시를 들은 브레스는 얼굴에 뻘건 부스럼이 돋아났다. 켈트 족의 관습상, 이것 또한 왕에게 있어서는 안되는 육체적 결함이었으므로 누아다가 쫓겨난 것과 마찬가지로 그도 왕위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리고 디안케트의 아들 미아히에게 팔을 치료받은 누아다가 다시 왕위에 올랐다.
포보르와 싸울 때는 독설로 그들의 명예를 박탈하는 저주를 퍼붓는 주술을 사용해서 한몫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