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ncecht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의약의 신. 성격파탄자
목이 잘리거나 뇌를 다치지 않는 이상은 모든 상처를 회복시킬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자식으로는 의사가 된 미아하Miach와 그 누이동생 아이르미취Airmid. 그 외에 오그마와 결혼한 에탄. 키안과 케헤Cethe, 쿠Cu라는 아들이 있다. 루의 친가쪽 할아버지가 되는 셈.
어느날 모리유가 흉악한 생김새의 아들을 낳자, 위험을 예견하고 어릴 때 아기를 죽이라고 충고했는데 죽이고 나서 디안케트가 아기의 심장을 열었더니, 그 안에는 커지면 아일랜드의 주민을 전멸시킬수 있는 3마리의 뱀이 나왔다. 그는 지체없이 뱀을 죽이고, 뱀의 시체를 태워서 강에 던져버렸는데 재의 독기에 강물이 들끓어 강 안의 모든 생물이 죽었다고한다. 그 이래로 강에는 배로Barrow(끓는다는 뜻)라는 이름이 붙었다.
누아다가 모이투라에서 스렝에게 팔을 잃자, 은으로 만든 팔을 만들어주었다.
그의 아들 미아하는 아버지보다 더욱 뛰어난 의사로, 누아다의 성에 와서 애꾸눈 문지기에게 고양이 눈을 넣어주어서 애꾸눈을 고쳐주었다. 그리고 이미 뼈가 된 누아다의 팔을 사흘 동안 치료하여 붙여서 온전한 몸으로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그 소식을 듣자 디안케트는 자신의 의술이 아들보다 뒤쳐진 것에 크게 화를 내며 칼을 휘둘러 공격했다. 세번 까지는 미아히는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고쳐서 회복했으나, 디안케트의 칼이 뇌를 둘로 가르자 마침내 미아히는 죽게 된다.
죽은 후에도 그의 무덤에서는 365개의 풀이 자라났고, 그 하나하나가 인체의 365개 부위를 고치는 약초였다. 여동생 아이르미취는 모든 풀을 정리하였으나 화난 디안케트는 그것들을 마구 섞어놓았다. 그 행동만 아니었다면 인류는 불멸의 존재가 되었을 것이라고 전해진다.
신화상으로는 이렇게 성격파탄자라서 현대인이 보기에는 좀 그렇지만, 신화계에서 불로불사는 안돼염 뿌우 'ㅅ'는 흔히 있는 클리셰라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은 없을듯. 아스클레피오스나 길가메시 같은 경우를 보아도...
의술의 신인 만큼, 켈트족 사회에서는 치유 주문이나 약초 처방법 등에 디안 케트의 이름이 널리 쓰인 것으로 추측된다. 심지어 기독교가 퍼진 중세 시대의 문서 기록에도 디안 케트의 이름이 들어간 치유 주문이나 처방법이 남아 있을 정도이다.
마비노기에서는 좀 변형되어서 TS해서 등장한다. 디안(마비노기)항목 참조.
유희왕의 치료의 신 다이안 켓도 여기서 유래한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