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세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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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gadi Caster Semenya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육상 선수. 1991년 1월 7일생. 2009년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8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처음 심사를 받을 때부터 외관상으로 성 분별이 어려워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등과 상당한 차이로 승리를 거두고 난 뒤 간단하게 국기 세레모니만 하고서 베이스로 돌아갈 때 일절의 인터뷰를 거절하는 등 계속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었다. 결국 다수의 국가에서 이의제기를 했고 경기 후 특별의료조사반을 발동해 심층검사를 실시했는데, 일단 이 단계에서도 정확한 검사 결과는 밝혀지지 않았고 어찌 되었건 출전 허용과 메달 허용으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그 전에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체내에 자궁과 난소가 없고 잠복고환이 있으며 일반여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배 이상 높다고 보도된 바가 있다. 전문가들은 거의 대부분 인터섹스, 그 중에서도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으로 추정 중. 대외적으로는 '인위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메달 박탈이나 출전금지 등은 할 수 없다'는 결론인 것으로 보이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당국과 본인의 반발 및 인권 문제 때문에 출전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IOC는 아예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인 사람의 출전을 가능하게 하도록 규정을 변경하였다.

어찌 되었건 이 대회 이후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2010년 7월 핀란드 지역 육상대회를 시작으로 다시 활발하게 활동 중. 그리고 5살 연상인 여자 육상선수와 결혼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800m 은메달[1],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800m 금메달을 따냈다.

여성 운동선수에 대한 성별 논란은 이후 극동 반도다른 선수에도 생기게 되는데...
  1.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마리야 사비노바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영구 징계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