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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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子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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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erus/womb

여성생식기. 수정란이 착상한 후 태아 성장장소로 출생할 때까지 임신을 유지하며 자라는 곳.

자궁체부, 자궁경부, 자궁질부로 구성되어 있고 거꾸로 뒤집어진 삼각 플라스크 모양이며, 위쪽은 난관(수란관)에 연결되어 있고 아래쪽은 자궁구를 통해 과 연결되어 있다. 앞쪽으로는 방광, 뒤쪽으로는 직장, 위쪽으로는 소장과 접해 있다. 여성의 경우 대부분 아랫조금씩 돌출되어 있어 자궁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사실 이는 뱃살이고 비너스의 언덕은 음모가 나는 치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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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cm 두께의 두꺼운 근육층과 점막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평소에는 길이 약 7cm, 부피 10ml, 무게 70g 정도로 자신의 주먹만한 크기 정도이지만 임신했을 경우 태반이 형성되어 내벽이 더 두꺼워지고 특히 만삭의 경우 부피가 최고 약 5ℓ(팽창률 평소의 500배!)까지 견딜 수 있게 된다.[1] 또한 무게는 약 15배 늘어난다. 이런 튼튼한 내구력을 바탕으로 배 주위의 피부가 급작스럽게 팽창해 임신선이 생기고 척추가 휘어지는 와중에도 자궁은 골반뼈에 기댄 채 아무런 이상 없이 태아를 받치고 보호해 준다.

자궁은 수정을 할 수 있도록 정자를 난관으로 보내는 통로로 제공하고, 정자가 들어왔을 때 자궁이 약알칼리성 분비물을 분비하여 정자를 자궁으로 유도하고 보호해준다.

2차 성장이 끝나고 폐경기 까지 임신가능한 여성들은 보통 1달가량 주기적으로 자궁내막을 발달시켜 착상을 할수있는 상태가 되고 착상이 안되면 파괴되어 질밖으로 흘러내린다. 이것이 바로 생리현상이다.

참고로 질 분비물인 이 약산성인 반면 자궁구 분비물은 약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산성 성분을 피해 도망쳐온 정자들을 유도하는 성질이 있다.

관련 질환중 자궁내막증이란 질환이 있다. 자궁의 내막 세포가 자궁에서 떨어져 나와 체내를 떠돌아 다니다가 신체 장기에 부착, 증식하는 것으로 암처럼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나 방치할 경우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며 계속 진행될 경우 증식한 조직을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2] 심각한 수준의 생리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로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들에게 나타나며 가장 좋은 예방책은 젊을 때 결혼하여 출산을 하는 것. 물론 이게 힘든 여성들도 있을텐데 이 경우엔 주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초기에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차선책이다.

또한 자궁근종이란 질환도 있다. 자궁외벽에 용종이 자라는 것으로 생리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용종이 엄청나게 크게 자라는데, 이럴 경우 자궁적출수술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환자가 자궁을 보존하고 싶어하는 경우는 용종만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사실 웬만큼 자궁근종이 심해도 자궁을 적출하지 않는 게 좋다. 구글에서 자궁근종을 영어단어로 검색하면 사진들을 볼 수 있지만 상당히 비위가 상하는 것들이 많으니 알아서 찾아보도록 하자.

자궁이 아예 제 자리에서 탈출하는 경우도 있는데,다른 탈장과는 달리 이미 열려있는 구멍으로 하강하게되므로, 병이 진행되게되면 자궁이 신체 밖으로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여러 번의 출산과 쪼그려 앉는 생활을 지속하다보면 정말로 밑이 빠지는 것.

발생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쌍자궁이라는 질환이 생길수도 있다.

에로 동인지 등에서 단면도로 남주의 음경이 자궁구를 압박하거나 자궁경부를 관통해서 자궁에 직접 삽입되는 구도가 가끔 그려지는데[3] 현실에서도 자궁섹스라면서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연하지만 니플퍽 처럼 공상으로만 가능한 섹스 판타지일 뿐이며 입구인 자궁경부는 절대 음경을 받아들이지 못하므로 주의. 자세한건 항목참조.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중세 유럽까지 자궁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체내에서 이동한다고 믿었으며, 히스테리는 자궁이 머리 쪽으로 올라와서 일어난다고 보았다. 그래서 여성의 히스테리를 치료하기 위해 여성의 음부에 좋은 향을 쐬어 자궁이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거나 코에 악취가 나는 물질을 대 자궁이 아래쪽으로 도망치게 하는 요법을 썼다고 한다. 실제로도 체내에 단단히 고정돼있는게 아니고 여러 인대에 의해 매달려있는 것에 가까워, 여성의 움직임이나 자세에 따라 다소 이동하는 기관이기는 하다. 물론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속을 헤집고 다니는 수준은 아니지만.

현대에는 인공자궁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미래에는 불임이거나 그 외 임신이 힘든 부부들도 희망을 가져볼 수 있을 듯.

2 慈宮

왕세자 사후에 왕세자의 아들이 세손으로 왕위에 오른 후 사망한 세자의 빈을 부르는 호칭. 대비의 경우는 자전(慈殿)이라 칭한다.

보통 아들이 왕이 되면 아비를 왕으로 추존하고 생모가 정실이라면 대비로 불리나 혜경궁 홍씨의 경우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가 아닌 효장세자의 뒤를 이은 것이 되어 대비칭호를 받지못해 慈宮이라 불렸다. 이 때의 자전은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 김씨였다.

3 自宮

스스로 고자되기를 시전하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 자신의 성기를 직접 자르거나 남의 도움을 받는 경우로, 죄를 지어 궁형을 받거나 불의의 사고로 고자가 되는 것과는 구별된다.

보통스스로 권력을 얻기 위해 환관이 되기 위해 이 방법을 썼는데 가장 쉽고도 저렴한 방법은 자기 스스로 도구를 이용해 성기를 자르는 건데 이건 매우 고통스러울 뿐만이 아니라 사망률도 높았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엄공이라는 환관 제조 전문가가 있었는데 몇번이나 확인을 받고 조금이라도 두려워하거나 망설이면 수술을 해주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고려 시대때는 어릴 때 에게 물려 성기능이 없어진개 이빨이 영 좋지 않은 곳에… 사람들을 환관으로 썼는데 나중에는 직접 자궁한 사람들도 있었다. 조선 시대 때는 환관 채용이 고려 시대 때보다 정기적이었고 자궁을 금했기에 중국의 경우처럼 엄공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기록이 없어 확실하지 않다.
  1. 물론 10ml짜리가 풍선처럼 늘어나는 건 아니다. 자궁 내부의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자궁근층의 근세포에서 세포분열해 수가 증가하며, 출산 후에 세포 수가 다시 줄어드는 식.
  2. 생리 기간만 되면 피를 토하는 여성이 있었다. 알고 보니 자궁 내막 세포가 폐에 가서 붙었던 것.
  3. 아무래도 질을 넘어서 자궁자체를 정복한다는 남성의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나온 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