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사이트 : [1])
1 소개
2007년 11월 애니메이션 제작사 "AIC"에서 프로젝트 "아니메 2.0"의 첫 작품으로 내놓은 작품. 영어 제목은 "Candy☆Boy"(가운데에 별이 들어간다)고, 감독/각본은 호시카와 타카후미가, 음악은 스기야마 마사아키가 담당했다. 2007년 11월의 0화를 시작으로 7화로 완결되었다. 이외에 EX 1, 2이라고 해서 별도의 외전격 에피소드 두 편 한편이 방영되었고, 2009년 6월 24일 미발표된 8화를 수록한 DVD Vol.2가 발매되었다. 참고로 8화는 초회특전이다. 확인결과 EX2 가 DVD Vol.2 에 수록된 미방영 에피소드이다. 왜 EX2가 8화로 불리는지 찾아보니 DVD Vol.2 발매가 발표된 당시엔 공식 홈페이지등에 특전수록 8화로 표시가 되었지만 발매시에 EX2로 명칭이 바뀌어 발매되었다고 한다. 결국 EX2 = 8화인것.
다른 애니들과는 다르게 첫 방송을 TV가 아닌 니코니코 동화의 UCC를 통해서 한 것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는 제작사 측에서 네티즌들과의 소통을 우선시하기 위함이라고.TV 방송을 할 경우 후에 방송률이 낮아져도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반면, 인터넷 UCC 투고는 이런 수익을 전혀 보장할 수 없으므로 제법 모험적인 시도라 할 수 있다.
하나의 에피소드가 10분 내외의 짤막한 구성을 취하고 있는데, 이런 짧다면 짧은 구성으로 옴니버스가 아닌 서사구조를 취하고 있어서 비교적 밀도있고 자연스러운 전개를 보여줬다. 대신 분량이 적다보니 매 화의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높은 편.[1]
작풍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코믹스판도 나왔다. 애니판에선 등장하지 않는 에피소드나 캐릭터 등도 추가되어 총 2권(11화) 분량이 나왔다. 원작 작화가 너무 뛰어났기에 원작 팬들에게는 다소 실망감을 줄지도 모르니 주의하자.
2 특징
사실 이 만화의 정체성은 다른 곳에 있다. 그것은 애니의 성격이 근친+백합물이라는 것(…).
캔디 보이라는 제목의 '보이(boy)'에 낚여 달달한 노말 연애물이나 BL물을 기대했다면 안타깝게도 당신은 거하게 낚인거다. 애초에 캔디 보이는 잘 어울리는 연인, 혹은 달달한 염장 커플을 나타내는 은어이다. 제목과 내용이 매우 잘어울리는 작품.
작품 내의 등장인물-세 자매와 한 부잣집 외동딸-이 펼치는 달짝지근하면서도 유쾌한 백합 코드를 감상하는 것이 바로 이 작품의 알파와 오메가. 작품 내에서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이 등장하지 않음에도 베스트애니메에서 17세 등급을 때린 이유가 바로 이런 파격적인 주제선정 때문인 듯 하다.(그 흔한 키스씬조차 한번도 나오지 않다가 맨 마지막에만 잠깐 나온다.[2] 그 외에 나오는 스킨쉽 이래봐야 기껏해야 손 잡는 장면정도. 근데 분위기는 거의 진성백합수준. 이정도로 분위기 만들어내는 걸 보면 거의 예술)
백합이나 근친물에 혐오감을 갖지 않는 사람이라면 특유의 훈훈하면서도 달달한 분위기를 가볍게 감상할 수 있는 애니다.
동명의 OST를 MEILIN이 불렀는데 한국에서 '제2의 보아'로 활동했던 '솜이(SOM2)'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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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쿠라이 카나데 (櫻井 奏) (성우: 나바타메 히토미)
고등학교 2학년으로, 유키노와는 쌍둥이 자매. 이쪽이 동생이다. 유키노는 카나쨩이라고 부른다. 미술부 소속으로 미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유키노와 떨어지게 되는 것이 고민인 듯. 4살 아래인 동생(사쿠라이 시즈쿠)과는 왠지 껄끄러운 사이. 성격은 유키노에 비해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바보같은 일을 벌이는 유키노의 볼을 꼬집으며 츳코미를 거는 역할. 의외로 츤데레(…) 기질도 있는 듯 하다.
장난감 같은 것을 좋아한다. 크리스마스날 선물사러 가서 피규어 가게 앞에서 헤~ 하고 있는다거나. P○P도 보유중. 언뜻 봤을 때는 공수 중 '공'의 포지션을 맡고 있는 듯 하지만 사실은 '수'에 가깝다. 또 다른 주인공인 유키노는 물론 후배인 사쿠야와 동생인 시즈쿠마저 홀리는 백합 한정 하렘 마스터. 쉽게 말해서 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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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쿠라이 유키노 (櫻井 雪乃) (성우: 유즈키 료카)
역시 고등학교 2학년으로, 카나데와는 쌍둥이 자매. 이 쪽이 언니다. 학교에서는 수영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카나데는 고등학교로 올라가기 전까지는 유키네(ゆき姉-유키언니-)라고 불렀지만, 어느 시점부터 유키쨩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느긋하고 천진난만한 성격으로, 가끔 바보같은 짓을 하다가 카나데에게 볼을 꼬집히며 핀잔을 듣는데 이 표정이 몹시 귀엽다(…). 왠지 식탐이 강한 듯.
'수'로 착각하기 쉽지만 포지션 적으로 '공'에 해당한다. 사쿠야가 카나데를 좋아하는 것을 재밌어 하고 그것을 통해 이것저것 얻어내지만 막상 카나데는 자기에 대한 일편단심임을 확신하고 있는 무서운 캐릭터.
※위의 둘은 제5화 이래로 학내 공인 바보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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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미야마 사쿠야 (神山 咲夜) (성우: 카토 에미리)
유키노의 특활부 후배로 고등학교 1학년(그러나 나이설정보다 로리스러운 인물). 부잣집 딸내미로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아가씨. 카나데를 성(性)적으로 좋아하고 있으며, 이 정도가 심해 가문의 재력까지 쏟아부어가며(에를 들어 카나데와 같이 지내기 위해 학교 기숙사를 신설한다던가) 스토커질을 하기도 하는데, 이 녀석의 방 화장대 부근에는 온통 카나데의 이런저런 사진이 붙어 있다.[3] 가끔 유키노를 군것질 거리 등으로 꼬셔 사진을 거래하기도 한다(…). 작중의 개그는 높은 비율로 이 녀석이 담당하고 있다.
키는 작지만 묘하게 가슴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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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쿠라이 시즈쿠 (櫻井 雫) (성우: 코바야시 유우)
3화에 첫 등장한 사쿠라이 자매의 막내로, 현재 중학생. 도쿄에서 기숙하며 고등학교를 다니는 카나데, 유키노와는 달리 고향에 남아 홀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성격은 기본적으로 나쁜 아이는 아니지만 유키노를 제외한 사람들에게는 껄끄럽게 대하는 편. 왠지 은근슬쩍 독설을 날리기도 한다.
사이 좋은 두 언니에 대해 질투심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오던 세 자매가 어느덧 자신만 내버려 두고 두 명이서 친하게 지내는 것에 외로움과 서운함을 느낀 듯. 3화 마지막 부분에서 살짝 드러났다.
유키노에게는 친밀하게 대하면서 카나데에게는 까칠하게 굴지만, 3~4화에서 드러난 모습을 보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카나데임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즉 츤데레. 카나데와 유키노 둘다 '시이쨩'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