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온

천일모험기에 등장하는 캐릭터. 플레이어는 정성환씨.

남성 마법사로, 힘 6, 지능 18, 지혜 10, 민첩성 8 , 건강 13, 매력 13 으로 나름대로 준수한 능력치를 보유.


뛰어난 지식과 재치로 파티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한다. 마법 1~2번 쓰면 땡인 저레벨때도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려 가장 효과적으로 주문을 사용하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잠재움(Sleep)주문에 일가견이 있는데, 플레이어 정성환씨가 나름대로 주사위굴림이 좋은 편이라 한 번 걸었다 하면 졸개급 몬스터는 죄다 나자빠진다. 덕분에 시작 시나리오인 '가이가의 성'에서 난코스에 해당하는 외각 성문 전투를 캘리온의 잠재움 주문 한 방으로 손쉽게 해결했을 정도.


하지만 마법사로서 주문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욱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는 것은 따로 있으니, 바로 투척무기! 희한하게 던지는 무기는 주사위굴림이 대박터진다. '가이가의 성' 시나리오에서 악명을 떨치는 송장벌레[1]와의 전투때 다른 파티원들이 다 마비당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는데, 이때 캘리온이 던진 단검이 명중해서 겨우겨우 살아남는다. [2] 또, '저주 받은 성' 시나리오때도 최종 보스 뱀파이어와의 일전에서 이런 능력이 빛을 발했다. 캘리온의 마법이 두려웠던 GM 김희정 씨가 있는대로 매직 미사일을 난사해 캘리온을 넉다운 시켰다. 주문 다 깨지고 포션먹어서 겨우 정신차린 캘리온은 화염병(1d8 불 데미지)을 꺼내드는데, 이게 던지는 족족 죄다 명중하는 신기를 보여줬다.(…)

마법사의 특성상 이후 점점 성장해가며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전력이 되어간다. 특히 5레벨이 되어 3서클 주문인 파이어볼/헤이스트를 익히면서 비약적으로 파위업. 이후 '스태프 오브 위저드리'와 마법 빗자루까지 얻고, 능력치 상승 이벤트로 지혜마저 18이 되며 진정한 아크메이지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1. 공격시 피해는 없지만 상대를 마비시키는 능력이 있는 거대한 애벌레 같은 몬스터.
  2. 정말 신기하게도, 이 장면은 이후 마법학원 탐사 시나리오에서 똑같이 재현된다. 파티원 레벨도 올랐고, 수도 7명으로 늘었는데도, 캘리온을 빼고는 죄다 마비. 여기서 캘리온이 던전 단검이 명중해서 보라벌레 끔살(…) 호크윈드 왈, "캐리온 크로울러(Carrion Crawler, 송장벌레)랑 캘리온이랑 이름이 비슷해서 그런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