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시퍼

lsy6025_0641348896.jpg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등장하는 악마. 성우는 가슈인 타츠야[1]/엄상현/빌리 크리스탈

하울이 어렸을 때 하울과 계약을 맺고 하울의 심장을 가진 대신, 하울의 성에 묶여 동력원 겸 관리마가 된다. 수다쟁이이고 불인 탓에 습기와 물에 약하다. 꺼지면 얄짤없이 즉사이며, 그의 심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캘시퍼가 죽으면 하울도 사망.

하울에게 벗어나고 싶어서 소피에게 자신과 하울의 계약의 비밀을 알아내면 소피의 저주를 풀어주겠다고 하기도 했다. 오히려 역관광먹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심술쟁이에다 사람들, 특히 하울을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잘해주는 때도 많다. 하울도 그를 친구라고 부를 정도로 사이가 좋다. [2] 어찌보면 좀 츤데레같은 느낌이 있는 캐릭터.[3] 결국 소피에 의해 하울의 심장을 돌려주고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4] 자신의 의지로 하울과 소피 곁에 남게 된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밖에 비가 내린다는 핑계로 남았다. 역시 츤데레..

더빙판 성우가 엄상현씨라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듯(...). 귀엽다

원작의 경우, 어렸을 때가 아닌 마법사 개업을 처음했을 때 계약을 맺었다고 나오며, 애니메이션과 거의 비슷한 전개로 간다.

그리고 2권에서 캘시퍼는 마신의 저주를 받아 날아다니는 양탄자가 되어 열심히 아부를 늘어놓는 압둘라에게 아부를 받으면서 날아다닌다. 캘시퍼가 아부를 좋아한다는 건 1권을 다루는 애니메이션에도 반영된 사항. 마지막에 마신이 구속에서 풀려나면서 그때에야 비로소 정체를 밝힌다.

피규어로도 나왔다.

영화에서는 저렇게 귀여운 녀석이지만, 원작 소설의 삽화를 보면 진짜 마귀처럼 생겼다.
  1. 참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왔던 가오나시에게 잡아먹히는 개구리 목소리를 연기했었다. 참고로 그 개구리의 한국판 목소리는 같은 작품에서 허수아비 카브를 맡는 전광주.
  2. 사실 하울을 제외하면 작 중 인물들과 다투는 묘사는 그리 많지 않은데, 2부에 따르면 하울을 제외하면 자신과 맞상대 할만한 인물이 거의 없어서 하울과만 투닥투닥 다툰다고 한다. 하울과는 친구이자 악우라고 할 수 있을 듯.
  3. 예를 들어 소피가 요리할 때 얘를 요리불로 쓰려고 했더니 "싫어! 요리불은 싫단 말이야!"라고 반발하지만 결국 요리 보조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4. 이때 "나는 자유다!"를 외치며 뛰쳐나가는 바람에 집 천장에 구멍을 뚫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