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BS 2TV의 과거 예능 프로그램인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초기의 주력 코너 중 하나였으며 말 그대로 해당 회에 등장하는 대학교를 방송 무대로 삼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기자랑 경연을 한후 입선된 후보들은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를 홍보하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다. 진행은 강호동[1]이었고, 1998년에 방영되었다.
초기에는 지금처럼 대학교를 테마로 한게 아니라, 전국 지방의 재래시장을 무대로 했다. 당시 코너 이름은 팔도 영상가요. 그 뒤로 포맷을 유지하고 무대만 대학교로 바꿔서 캠퍼스 영상가요로 자리잡았다.
장기자랑 코너 전에 캠퍼스 학생들이 참여하는 커플 이벤트 게임을 한다. 형식은 보통 몸을 쓰는 경기가 많으며, 보통 2인 1조로 어려운 동작을 해서 오래 버티는 팀을 우승자로 삼는 경기가 많다. 우승한 팀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주어지며, 13회 방송분부터는 우승팀의 대표가 워드프로세서로 애국가 1~4절을 100초 안에 오타 없이 치면 우승팀에게 1학기 장학금이 지급된다.[2][3]
그 다음은 그 학교의 학생들이 장기자랑을 해서 결과에 따라 출연 여부가 결정된다. 간혹 장기자랑 경연도중에 어설픈 실수때문에 탈락 처리되는 경우도 숱한데, 이것도 은근히 개그 포인트. 횟수가 계속되다보니 어느 방영분에서는 이전 방영분에서 탈락 처리된 장기자랑을 그대로 재현해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한 팀도 있었다.
노래는 당시 대중가요 가사를 개사한 식으로 집어넣으며, 제작된 PV에는 장기자랑에서 입선한 팀(혹은 개인)뿐이 아니라 박준형,김성호,통아저씨(통아저씨는 개그맨이라고 보기에는 곡예술사에 가깝지만) 등 주로 박승대가 꾸리던 《스마일매니아》 사단 소속이었던 개그맨들[4]이 간혹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한다.
2 그 외
개그맨 이혁재는 인하대재학시절 여기 나와 차력쇼를 하면서 발탁되어 연예계에 데뷔했다. 홍성흔 선수도 나오기도 했었다. 탤런트 류수영 역시 영상가요에 등장했다가 PD 에게 발탁되어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아나운서 전현무의 등장기는 나름 레전설, 강호동 방송인생 최악의 NG였던 연세대학교편 재촬영 사건의 희생자이다.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던 연세대학교편 학내 장기자랑에서는 1등을 했다가 정작 편집을 하려고 하니, 녹화분 내내 음성이 단 1초도 녹음되지 않는 초유의 사태로 기존 촬영분을 전부 폐기하고 아예 연세대편을 재촬영했는데, 이때 안일하게 이전과 똑같은 컨셉으로 찍었다가 재심때 뒤에서 1등을 하는 망신을 당했고 심지어 당시 막내PD였던 김광수 전 해피투게더PD의 삽질로 같이 나왔던 선배와 이름까지 바뀌어서 나오는 굴욕을 당했다. 당시 스샷은 전현무 문서에서도 확인 가능. 본인은 그 당사자인 강호동의 무릎팍도사때 이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그때 그일만 아니었으면 이혁재처럼 전업예능인으로 돈 많이 벌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을 이야기 하기도 했다(...). 같은 방송에 나온 샘 해밍턴도 교환학생으로 고려대에 있을때 출현한적이 있다고 했다. 아무래도 현재 활동하는 예능인과 인연이 많은 프로그램.
나중에는 뮤직비디오가 아닌 99초 학교홍보 CF를 찍는 식으로 변용되었다가(99초 스탠바이 큐란 코너에서 이 형식으로 방영되었다), 공포의 쿵쿵따 등장을 기점으로 잊혀지게 된다.
군대에 있는 위키니트라면 해군사관학교 인트라넷 동영상에서 해군사관학교편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 ↑ 이 때는 강호동이 메인MC급으로 올라간 지 얼마 안된 시점인지라 주로 이 프로같은 ENG촬영코너를 단독 혹은 다른 선배급 MC와 공동으로 진행하던 시절이었다. 이 프로에서 일반인, 길바닥 상대로 쌓은 진행 경험이 이후 스타킹을 진행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
- ↑ 최초 성공팀이 나온 뒤에는 이전 성공팀의 최고 기록 안에 성공해야 장학금이 지급된다.
- ↑ 여기서 띄어쓰기는 보지 않고 오타만 체크하는 것 같다.
- ↑ 스마일매니아는 2000년대 초까지만해도 굉장히 잘 나가는 소속사였다.(박준형 등도 본래 스마일매니아 소속이었으나 2003년 독립.) 하지만 2005년 웃찾사 노예계약 사건이라는 큰 오점을 남기고 웃찾사와 동반으로 몰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