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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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밋 이어 UE18PRO

파일:Attachment/커스텀이어폰/Example.jpg

하이디션 NT6

http://images.equipboard.com/uploads/item/image/31959/64-audio-a12s-xl.jpg64 Audio A12

JH Audio JH16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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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톤랩스 ES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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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e Audio K10

1 커스텀이어폰

커스텀 이어폰이란 Custom Earphone 의 Custom 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문에 의해 맞춤 제작되는, 구매자의 귓본을 떠 개인의 귀 모양의 이어폰으로 제작되는 나만의 이어폰을 말한다. CIEM(Custom In Ear Monitor)이라고도 부른다.

2 제조사

커스텀 이어폰의 제조사는 대부분 외국 기업이다. 미국의 Westone Labs, Ultimate Ears, JH Audio, 64 Audio, Altec Lansing. 영국의 ACS Custome, 일본의 FitEar, 중국의 HEIR Audio, Unique Melody. 미국계 중국기업 Noble Audio 모두 외국 기업이며, 국내 커스텀이어폰 제조사중에는 유일하게 하이디션이 있다. 하이디션은 국내독점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충격과 공포의 품질과 a/s를 보장한다. UE, UM, JH가 마감품질은 훨씬좋다.

3 장단점

3.1 장점

  • 일반적인 이어폰과 다른 보청기 간지(?)의 디자인.
  • 귀 모양에 맞춰서 귓속에 들어가므로 차음성이 정말 좋다. 시끄럽게 달리는 지하철에서 그저 착용만 하고 있어도 거의 소음이 느껴지지 않는다. 여기서 음악을 틀면 외부 소음과는 완전히 단절된다.
  • 원하는 색깔 지정이 가능하다.[1]
  • 플레이트[2]에 각종 그림(Art, 아트)을 넣을 수 있다. 꼭 원하는 사진이나 그림이 아니더라도 회사에서 제공하는 자개, 큐빅, 카본, 메탈, 유리섬유, 야광, 나무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제공된다. 예시. 이를 이용해 개성있는 덕스런[3] 이어폰을 만들 수 있다.
  • 커스텀이어폰은 메이저 회사에서 제작하므로 검증된 이어폰 음색을 얻을 수 있다. (원한다면 제작사에 BA를 개인의 취향에 맞게 추가할수도 있다.)[4]

3.2 단점

  • 일단 비싸다. 제일 싼 Hidition의 Hear First(22만원) 부터, 제일 비싼 Fitear의 MH335DW(289만원)까지 다양하다. 물론 이것은 기본 가격이고.. 거기다 아트를 추가하면 추가 비용이 늘어난다. 물론 어떤 아트를 넣느냐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 사용자의 귀 모양에 따라 만족스런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고, 실망스런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다. 귀의 2차굴곡이 완전히 일자처럼 정방향인 사람과, 매우 굴곡진 사람이 있는데, 많이 굴곡진 사람이 착용도 잘되고 차음도 잘된다. 하지만 거의 일자형인 사람은 턱을 움직였을 때 밀려나오거나 빠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리고 사람의 귀 크기가 각각 달라서 작으면 작을수록 아트의 크기는 작아진다.
  • 커스텀이어폰 특성상 사용자 귓바퀴의 모양이 약간이라도 바뀌면 착용감이 굉장히 괴랄해지며 붕 뜬 느낌이 난다. 완벽하게 정착용이 되지 않으면 차음이 잘 되지 않으며 음의 밸런스가 어긋나는 경우도 있다.
  • 귀에 잘 맞지 않으면 재몰딩(리핏)을 해주어 다시 사용자의 귀에 맞춰주어야 하는데, 최소 23만원부터 시작하고, 당연히 또 아트 옵션에 따라 추가금을 지불해야 한다. (대부분의 제작사는 1회무상이고, 2회부터 추가금을 받는다, 이때 재몰딩을 많이하면 BA의 성능이 저하 되므로 4회이상 몰딩을 추천하지 않는다.)
  • 가장 큰 단점은 당신이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을 남들과 공유하고 싶을 때 상대의 귀에 당신의 이어폰 한쪽을 꽂아줄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한테 빌려줄 수도 없어서 상대방이 이어폰을 잘 모르는 경우 쫌생이라며 욕 먹기도...
  • 무엇보다 귓본까지 뜨고 엄청난 가격을 지불한 개인화된 이어폰치고는 착용감이 영 좋지 못하다. 보통 아크릴과 같은 딱딱한 플라스틱으로 만드는데,[5] (ACS는 쉘재료로 의료용 실리콘을 사용한다.) 이게 귀를 빈틈없이 채우고 있다 보니 얼굴을 조금이라도 움직이거나 하면 불편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 양쪽 이도 모양이 심각하게 비대칭이거나 좁은 경우라면 커스텀이 더 편할 수 있지만 평범한 경우에는 더 불편하기도 하다. 애초에 커스텀이어폰은 모니터링시 완벽한 차음을 위해서 만들어진거라... 그래서 시코같은 커뮤니티에서 착용감이 편할 줄 알고 샀다가 낭패를 봤다는 글이 종종 보인다. 중고로 팔 때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건 덤. (대부분 ½~⅓ 선에서 거래된다 반값이라도 받으면 많이 받는것)

4 제조 방법

일단 주문서를 작성하며 각종 옵션, 커스텀 아트 여부, 실리콘노즐 여부(하이디션에서는 하지 않는다.)를 선택한 뒤, 당신은 숙련된 조교와 대면하게 된다... 고는 하지만 일반인도 배우면 할 수 있어서 뭐...

여튼 숙련된 조교는...

  1. 귀에 솜과 실을 연결해서 2차 외이도 밴드에 집어 넣는다.
2. 입에 아이스크림 막대[6]를 물린다... 고는 하는데 요즘은 안 물리고 그냥 뜬다.
3. 그리고 귀에 고무 찰흙 같은 탄력 있는 고체를 주사기에 넣고 귀에 주입한다. 이 때 입을 움직이면 이도의 모양이 미묘하게 변하기 때문에 말을 하면 안 된다. [7]
4. 10분쯤 후 고체가 굳으면 1)에서 넣은 실을 이용해 귓본을 빼낸다.

이제 당신의 귀본은 가내수공업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작은 공장으로 넘어가서 그들만의 노하우를 통해 커스텀 이어폰으로 재탄생하게 되고 최종 밸런스 체크를 끝낸 후 직접 수령 또는 소포로 당신의 품에 들어오게 된다.

이때 소요되는 시간은 국내제작인 하이디션사는 보통 1주일, 영국기업이지만 국내제작인 ACS Custom은 2~3주, 그 외 나머지 제품은 1~2달이 걸린다. 속성제작 옵션을 통해 20~30만원 더 내면 빨라진다고는 한다...

나름 섬세한 작업이라 그렇지 집에서 못만드는 물건은 아니다. 다만 준비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재료와 장비가격이 또다른 고민거리.
다음은 홈메이드 커스텀 이어폰 제조방법[8][9]

1. 위에서 언급된 귓본을 채집한다.(임프레션 실리콘을 구해 직접 채취도 가능하겠으나 보청기 전문점의 전문가에게 맡기는게 여러모로 정신건강에 이롭다. 보통 한 쪽에 2~3만원선)
2. 채집된 귓본의 필요없는 부분을 깎아내고, 빠진 곳을 메꾸는 식으로 다듬는다.
3. 귓본에 파라핀 왁스를 묻혀 코팅한다. 양초를 녹이면 그게 파라핀 왁스
4. 귓본을 적절한 크기의 컵에 넣고 투명 액상 실리콘을 붓고 굳힌다. 탈포기가 없으면 아주 천천히 실리콘을 부어야 그나마 기포가 덜 생긴다.[10]
5. 굳힌 실리콘 귓본틀에서 귓본을 제거한 후 UV레진 용액을 부어준 후 윗면에 뚜껑을 씌우고 UV램프로 굳힌다. 귓본 틀 안의 UV레진은 자외선과 만나면 바깥쪽부터 굳으므로 적절한 시간동안 굳히고 남은 용액을 빼낸 뒤 뒤집어서 또 굳혀준다. 남은 용액은 재사용 가능.
6. 이렇게 완성된 쉘(Shell)을 적절히 다듬어 준 후 회로 작업과 사운드 튜브 작업이 완료된 DD유닛 또는 BA유닛을 쉘 내부에 적절히 배치한다.
7. 탑 플레이트(Top Plate)를 만들어 쉘과 붙여주면 완성.
공정이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하나하나 귀찮은 작업의 연속

위 동영상을 참고하면 이해가 빠르다. 독일어로 설명하지만 영어자막이 붙어있다.[11]
  1. ue-colours-2016.jpg 위의 사진은 UE의 자사 선택 커스텀 아트이다. 색상은 양쪽 동일 혹은 반전 등 모두가능하며, 일부 커스텀 이어폰 제작사는 회사로고(사진에서는 UE마크)를 제거하려면 추가비용을 청구한다.
  2. render?left=.jpg 착용시 바깥으로 보여지는 부분, 위 사진에 있는 UE18PRO의 'UE'라고 써져있는 부분.
  3. 특히 음향기기 덕후들은 오덕들과 많이 겹치는 편으로... af2dd2074d89c03b75645d7987a1484b.jpg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이 꽤 많다.
  4. 이어폰이 귀에 밀착되지 않아 생기는 음색변화 등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거의 배제할 수 있어, 원하는 음색을 거의 그대로 들어볼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
  5. 착용감을 고려해 노즐만 실리콘 재질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변형이 쉽게 일어난다는게 문제다.
  6. 바이트 블럭이라고 하는 것인데. 음악감상이 목적이 아니라 정말 인이어 모니터가 필요한 것이라면 적당한 크기의 물고 있을 수 있는 물체를 가져가자.
  7. 이때 약간 빈 느낌이 든다면 잘못된 것이므로 다시 해달라고 요구해야한다.
  8. 대부분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것이지 모두 같지는 않다. 대형 업체에서도 비슷한 공정을 거쳐 생산한다.
  9. 물론 사운드 밸런스 등은 장담할 수 없다막귀라면 모르겠지만
  10. 반투명 액상 실리콘도 어느 정도는 가능, 그리고 탈포기의 가격이 만만찮은게 문제다.
  11. 본 동영상의 로버트 카우프만씨가 처음 제작한 커스텀 이어폰 제작 영상은 위 과정과는 조금 다르다그리고 영어자막도 없다. 여기에 링크된 영상이 윗 과정을 따른 제작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