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옷을 여러 겹 입었다는 것을 보여주듯 목 부분이 넓게 퍼진 로브를 단정하게 입고 있는 소년. 숱이 많아 둥글게 부풀어오른 그의 머리카락은 반호르의 하늘을 장식하는 새털구름과 같은 색깔이다. 고요한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물빛 눈동자는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인 그의 얼굴에 은은한 광채를 더하고, 끝이 살짝 들린 코 아래 입가에는 온유한 미소가 떠오른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NPC. Comgan. 테마곡은 -신께서 허락하신 길-.
울라 대륙 반호르의 성당사제 NPC. 사제임에도 매우 어린 쇼타.
차분한 성격으로 아주 어린 시절부터 깊은 신앙심을 가졌다고 한다. 대인배의 기질도 가지고 있어서, 아무도 가려 하지 않는 반호르에 혼자 가겠다고 지원해 법황청의 사람들을 감동시키기도. 물론 그때 반호르 시민들의 반응은 "웬 꼬마 하나가 마을의 새로운 사제랍시고 왔노?" 라며 실소했다.[1] 다만 어린 나이에 사제가 된 까닭에는 신앙심 외에도 따로 어떠한 사정이 있는 듯 하다. 컴건을 아는 사람들은 그가 반호르에 단신으로 오게 된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들 하고.
성격이 원래 둥글둥글 하면서도 정숙한 지라, 애초부터 신앙심도 그리 깊지 않던 반호르 시민들에게도 인정을 받아 기특해 한다. 몇몇 사람들은 애가 어찌 저리도 속으로 삭았나(…)하며 불쌍해 하기도.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평판이 고루고루 좋다. 그 대표적인 예로 G3에서 여신상 복원을 할때 제니퍼가 컴건 혼자 못가게 한다고 컴건보다 더 나이도 많은데 무서워서 우는(…) 리카도를 끌고 걱정된다며 같이 바리던전까지 가줬다.
성당사제 NPC들이 항상 밖에 나와 있어 그러려니 하기 쉽지만, 반호르에는 진짜로 성당이 없다. 과거에 어떠한 사건 때문에 불에 타버렸다 한다. 게다가 워낙에 마을 자체가 고립된 광산 마을이라 대부분의 반호르 사람들은 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적이기도 하고. 이렇기에 현재 컴건의 가장 큰 고민은 다름 아닌 마을에 성당을 짓는 것이다.신앙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을 상대로 할수 있을지는 이멘 마하의 법황청에서도 큰 관심거리.
사제 NPC답게 축복의 성수를 보상으로 주는 아르바이트를 주는데, 문제라면 그 내용이 몬스터 퇴치라는 것이다.[2] 반호르가 좁고 딱히 채취할 만한 게 없는데, 마침 바로 옆에 바리던전이 있다 보니 이렇게 결정한 듯하다. 초급은 고블린 4마리라 잠시 나갔다 들어오면 문제 없는데, 중급은 임프 1마리, 고급은 임프 3마리가 추가된다.[3]
반호르에는 따로 힐러가 없어서 그런지 컴건이 마법물품과 구급물품들을 함께 담당하고 있다. 막상 힐러 옷을 입은 제니퍼는 음식을 팔고. 이런 이유로 컴건이 치료를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힐러가 아니므로 치료하기 버튼이 없다.
반호르가 처음 공개 되었을 때 성격도 다정다감하지만 미모가 워낙 출중한지라(…) 뭇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그가 입고 있는 슬림 이너로브 웨어[4]가 상당히 인기가 많았다.
g2 퀘스트의 일부인 이상형 조건은 의외로 간단한편. 의지가 101을 넘어야 하고 성당알바 타이틀을 달고 있으면 된다. 그래서 여캐라면 반호르 이상형 퀘스트는 숀, 브라이스, 컴건으로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다. 컴건에게 아르바이트를 받고, 의지가 모자란다면 G13 햄릿을 깨고 받는 페르소나 '오필리어의 눈물'을 사용하면 된다.
제레네이션에서의 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다. 다만 출현은 생각보다 잦은 편. G1에선 마족의 메달에 쓰여 있는 마족의 언어를 보고는 '티르 코네일에 인간 말 하는 마족이 있지 않나요?'라고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고, G3에선 여신상 복원을 할 때 등장 한다. 참고로 반호르의 사제란 명목하에 근처의…는 개뿔. 가이레흐에 위치한 저 멀리 있는 피오드 던전까지 맡아버렸다.
여담으로 백발에 청색 벽안이라 나오를 닮은것 같다고 해서 혹시 사정이 있는 것도 나오랑 관계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었지만 그런 낌새는 티끌만큼도 나온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