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세

요리만화 철냄비짱1부 최종 보스. 원래라면 고반초 무츠쥬가 최종 보스가 되어야 하지만...

코란세는 일본식 한자 읽기의 이름이고 정식명은 黄蘭青 국내명으로 읽으면 황란청이다.
2회 요리대회에 출전한 다른 백란왕 후보생들이 성이 리쿠이고 백란왕 후보생들도 리쿠일족이라고 표현한가에 비해 혼자 성씨가 리쿠가 아니나 백란왕이 손자라고 한것을 보면 외손자로 추정된다.

그가 말하는 신념은 "요리는 한 수 앞 읽기"[1]...라고 하지만, 이는 그저 자신이 "남들보다 한 수 위"라는 자만심의 상징일 뿐이다. 실제 신념은 "요리는 식감"으로, 다른 요리사들이 요리의 모양, 향, 맛에만 신경쓸 때 그는 저 세 감각은 물론이고 제 4의 감각인 식감, 즉 씹는 맛을 살려내 높은 점수를 받는다. 다만 실제로 한 수 앞 읽기 실력은 뛰어나다. 8강전에서 셀레느와 조미료 대결을 펼치면서 요리 예측에 실패하기 전까지는, 계속 선수들이 만드는 요리를 재료만 보고 예상도를 그려서 맞춘다던가 하는 식으로 짱 일행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교활한 것은 만두 대결에서 자신의 상대가 만드는 만두에 간섭한 일. 만두 속 다지기에서부터 만두피 다듬기, 찌기, 심지어는 접시에 담는 법까지 요리 강사처럼 하나하나 조언을 가장한 지시를 내리는데, 이 때문에 상대방[2]은 자기가 만든 만두가 아니라면서 기권해버린다. 게다가 조미료 대결에서는 대결 상대를 무시하고 짱이랑 라유 대결을 하기도. 대결 상대였던 셀레느가 짱은 원래부터 그런 놈이니 이해한다만 코란세에게는 분노하여 용서하지 않는다고 할 정도.[3]

2회 요리대회의 떡밥인 '백란왕'의 후계자. 항상 신경질내는 듯한 인상의 짱과는 달리 항상 싱글싱글 웃고 있지만 속마음은 음흉한 전형적인 하라구로. 평소 때는 항상 싱글싱글 웃으며 썰렁한 말장난이나 개그를 날리는 겉모습과는 달리 백란왕에게 전화통화로 웃으면서 독설을 퍼붓는 등의 면모도 있다. 여기서 자신은 고리타분한 백란왕 따윈 필요없고 초대 '코란세'가 되어 백란왕을 조수로 부리면서 전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말을 한다.

그가 이렇게 비뚤어진 성격을 갖게 된 이유는 짱과 마찬가지로 어렸을 때부터 받아온 훈련 때문으로, 할아버지인 전대 백란왕은 어린 코란세에게 동기생들과는 비교가 불가능한 고된 훈련을 시켜왔다. 작중에 나오는 백란왕 후보들이 받는 훈련은 그야말로 세기말[4]인데 코란세는 그보다도 한층 더 악랄한 훈련들을 받아왔다. 아무리 많이 쳐줘봐야 10살 정도인 코란세에게 돌이 가득 담긴 중화냄비를 작두 위에서 흔들게 한다(...). 백란왕은 그걸 지켜보면서 네 대타는 많지만 네 발을 대신할 건 없다 이딴 소리나 하고 앉았으니...

2회 요리대회에서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 인물이니만큼 실력은 최상급. 코란세의 주 무기는 '식감'으로 그가 만든 요리는 식감이 부각되어 살아있는 요리다. 맛 ,향기, 모양[5]에 식감까지 더한 요리를 만들어 승승장구 했으나 자신의 실력을 과신한 나머지 상어 요리 대결에서 코란세의 지시대로 먹지 않은 일반 심사위원들[6] 때문에 5점이나 잃으면서 95점을 받은 짱[7]과 공동 2위가 되어 결승전을 치른다. 이를 보완하여 결승에서는 두 가지 식감을 가진 요리를 만들어 선보였으나 이번에는 타조 요리보다는 연근 요리에 가깝다는 이유로 오타니가 1점 깎아버려 99점을 받는다. 그리고 요리대회가 끝나고 고반쵸 무츠쥬가 자신들의 요리를 한 번 본 것만으로도 그대로, 그것도 세 명의 요리를 동시에 재현하자 경악한다. 고반쵸 무츠쥬를 우물 안 개구리 취급했고 나이가 들어서 실력이 떨어졌을 꺼라고 생각하고 있는 백란왕과는 달리 그를 인정하고, 장례식장에도 찾아오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최종보스치고는 빈틈이 많은편이다.실제로 상어고기때 2초를 생각못해 95점을받고오타니:야 이 ㅂㅅ아 ㅠㅠ 타조고기때는 말대로 타조고기의 고기자체의 맛을 살리지 못했더는 평가는 틀린말이 아니었다. 하라구로 캐릭터 치고는 그나마 인격적인 인물이다 이 인간의 과거를 생각하면 짱처럼 삐뚤어지지 않은건 기적중의 기적이다. 아니 삐뚤어졌나
  1. 무츄즈는 이를 "높은 경지의 여유에서 나오는 겸손이라 평.
  2. 그것도 짱의 오만함과 이기적인 면모를 존경한다는, 짱 식의 '이기기만 하면 장땡'을 추구하는 요리사였다!
  3. 다만 이 경우는 정말 셀레느를 무시하려는 의도였는지 그냥 깊이 생각을 안 하고 하는 바람에 그렇게 보인 건지 약간 애매하다. 셀레느가 화낼 때 보면 당황한 것 처럼 나온다.
  4. 아예 그림체가 북두의 권 스타일로 바뀐다.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나오는 건 자갈을 가득 채운 냄비를 젓는 훈련과 물속에서 자기 몸통만한 살아있는 생선을 들어올리는 훈련인데, 그걸 10살짜리들에게 시키고 있다(...).
  5. 특히 요리의 조형을 만드는 실력이 뛰어난데, 조미료 대결에서는 왕새우 껍질로 순식간에 커다란 용을 만들어내고 타조 요리 대결에서는 연근 모양의 요리로 산을 만들어낸다.
  6. 상어 고기로 샤브샤브를 만들었는데, 이 요리는 딱 2초만 익혀서 먹어야 제맛이라고 한다. 하지만 요리를 먹는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먹기 마련이고, 그렇게 먹은 사람들은 점수를 주지 않은 것. 만약 한 두 명만 더 그랬으면 코란세는 떨어질 수 도 있었다.
  7. 짱은 반대로 일반 심사위원들에게서는 50점 만점을 받았지만, 요리에 임하는 태도가 너무 거칠어서 특별 심사의원 5명이 1점씩은 감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