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냄비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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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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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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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승부야, 이기는게 최고라고!'[1]

1 개요

철냄비짱(鉄鍋のジャン)

소년 챔피언[2]에 연재됐던 사이죠 신지의 요리만화로 수많은 요리만화 중에서도 돋보이는 괴작이다. 마사토끼는 만화 분류에서 요리 만화가 아닌 판타지에 뒀을 정도(...). 초기에는 국내에 '소림사 주방장'과 '철냄비의 청춘사업' 이라는 괴악한 제목의 해적판으로 출시되었다.

2 특징

2.1 기행 요리 만화

각각 캐릭터들이 요리에 대한 각각 한가지 신념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 예를 들어 주인공인 아키야마 짱의 신념은 "요리는 승부", 라이벌인 고반쵸 키리코의 신념은 "요리는 마음" 등 엑스트라들도 뭐 요리는 불꽃이니 과학이니... 하는 신념이라든가 기믹을 가지고 있다.

요리 만화 주제에 엄마가 만들어주셨던 XXX[3]라든지 유학시절 고생했을 때 먹은 XXX 같은 신파 소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과거의 추억 같은 얘기가 나온다 해도 그건 전부 대결에서 이기기 위한 수단의 일종. 하지만 주인공이 처음으로 연회용으로 대량의 음식을 만들다가 실패했을 때 회상 비슷하게 하기는 한다. 그리고 짱이 만든 요리가 중국 자신의 고향의 요리법과 같다고 눈물을 흘린 사람도 한 명 나오긴 한다. 근데 그 요리는 0점을 받아서 졌다(...).[4]

뭣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그들의 기행과, 타 요리만화에서는 절대 쓰이지 않을 재료의 선택에 있다. 초반부 대회 결승전에서부터 수십마리 새끼 비둘기의 목을 따 그 피만 모아서 디저트를 만드는데, 이 정도는 뒤의 기행들에 비하면 양반. 스폰서의 애완견을 재료로 사용한다던가,[5] 요리대회에서 재료인 상어요리사가 직접 잡으라고 하질 않나,[6] [7] [8] 타조도 직접 잡게 해서는 방송 카메라 앞에서 타조의 목을 따서 피분수를 뿜게하질 않나 이런 걸 방송에 내보내도 되나? 그것도 일반 심사위원 중엔 어린애도 있었는데?, 여름에 몸이 시원해지는 요리를 만들라니까 발한과 체온하강 효과가 있는 약재를 대량으로 써서 저체온증으로 기절 직전까지 가게 만든다던가, 그냥은 괜찮지만 적당한 비율로 섞으면 독버섯이 되는 버섯 두 개를 넣은 스프를 만들어서 환각 증세를 보이며 끝없이 먹다가 쓰러지게 만들거나...[9] 음식을 먹을수록 몸에 필요하게 만들어 손이 멈추지 않아 계속 먹게 만든 뒤 음식을 쓰레기로 바꿔서 계속 먹게 만든다던가... 근데 막상 보면 위꼴이라는게 미스테리. 참고로 위에 열거한 예시 중 애완견 요리랑 쓰레기 먹이기는 오행도사가 한 거고 나머지는 전부 주인공인 짱이 한 거다.

대개 요리 만화의 승부는 맛이나 기발한 방법, 먹는 사람을 배려한 요리 같은 점이 강조 되는데, 정작 이 만화에서는 주인공의 라이벌이 '요리는 마음'이라고 할 뿐, 주인공은 이기기 위한 요리가 신념이고 정말 이기기 위해서는 무슨 짓도 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은 사람이 쓰러지게 만들거나 먹고나면 상대의 요리가 맛없게 느껴지게 하는 등, 흔히 비겁한 방식으로 여겨지는 방법도 거리낌없이 쓴다. 다른 만화, 예를 들어 신 중화일미였다면 암흑요리계나 쓸법한 방식...

왠지 모르지만 동물을 요리 재료로 쓸 때는 참가자들이 직접 잡는다. 비둘기, 자라, 두루미, 거북이, 악어, 상어, 타조... 어지간한 식재료는 모조리 요리사 손에 도축당한다. 하쿠비신 같이 목을 따고 가죽 벗기고 내장을 꺼내는 장면까지 적나라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여성 방청객의 비명을 덤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다른 시야에서 보자면 재료 준비는 요리의 시작이니 그것을 요리사가 하는 것이 이상할 것도 없다. 특히 상어 요리 같은 경우는 냄새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요소여서 신선한 상어가 필수였기도 하고. 물론 상어가 넘치는 수조 속에 다이빙해서 상어를 차올리는 장면은 정상이 아니지만...

사실 등장인물들의 온갖 기행을 보고 있자면 이게 무슨 요리 만화인가 싶은 마음이 들지만, 그걸 떠나서 완성된 요리 자체에 대한 고증은 의외로 굉장히 잘 된 편이다. 제아무리 미친놈처럼 날뛰면서 만든 요리라도 정상적이고 존재하는 중화요리의 범주 안에 있다. 철냄비짱에 나온 대표적인 특이 요리인 커스터트 푸딩+스펀지 케이크를 한 번에 만드는 '카라이식 슈퍼 푸딩' 같은 경우도 실제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 타카오가 만든 '두부 안에 미꾸라지가 들어간 요리'도 '초선 두부탕'이라 하여 실제로 있는 중국 요리고 한국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요리를 만들어 먹는 곳이 있다. # 히키메 단이 만든 삼부점도 실제로 유명한 요리고. 피의 디저트 먹을 수 있는 곳 찾습니다.

이건 사실 작가 본인이 중국 요리를 엄청 좋아해서 여기저기 먹으러 다니기도 하지만 전문 검수인도 붙어있기 때문이다.[10] 그래서 중화요리의 고증 면을 논하자면 신 중화일미랑은 비교가 안 되게 우월한 수준이다. 정통 요리만화가 기행 요리만화에게 고증에서 밀린다. 중화일미는 정통 요리만화가 아니라 판타지잖아.

다만 음양오행 사상에 기반한 약선 요리나 철냄비짱R 초반에 나온 세서미 오일발딱 등 리액션에 대한 부분은 좀 터무니없이 과장되어있긴 하다. 요리를 먹자마자 순식간에 저체온증으로 쓰러지거나 자신의 의지로 먹는 것을 멈추지 못하는 등 좀 황당한 리액션 묘사가 자주 등장한다. 그래도 비현실적 리액션으로 유명한 따끈따끈 베이커리 수준인 건 아니고 그냥 만화적인 과장 정도에 가깝다.

원작 자체로도 요리 만화라는 장르에서 상당히 아슬아슬하게 머물러 있었지만 1부 맨 마지막에 나오는 "요리만화가 아닌 것이 되어버리기에 잡지 연재시에는 실을 수 없었다"는 부록성 엔딩을 보면 아예 장르가 바뀌어 버리고 만다. 그 엔딩이 무엇인고 하니 죽었던 고반초 무츠쥬와 아키야마 카이이치로가 괴인으로 부활한다는 내용.(...) 뭐, 장난으로 그린 것이겠지만... 이 엔딩이 2부에 쓰이지 않은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 덤으로 그 묘지는 군마에 있었다. 사스가 군마

2.2 심사위원들

다른 요리만화에서는 굉장히 편해보이는 요리 심사위원들이 불쌍해 보이는 두 작품중 하나이다. 또 하나는 따끈따끈 베이커리.

우선 심사위원과 요리사의 관계부터가 다르다. 대표적인 심사위원인 오타니 니치도부터 주인공인 짱을 엄청나게 싫어하는데다, 다른 심사위원들도 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게다가 제2회 요리대회부터는 심사위원들의 콧대가 엄청 높은데다 심사의 기준이 엄청 높아지기 때문에 '요리사 vs 요리사'는 물론이고 '요리사 vs 심사위원'이라는 새로운 배틀의 장을 열었다.

1부 막판에는 시뻘건 라유를 듬뿍 넣어서 겉보기랑 냄새로는 못 먹을 정도로 매워보이는 볶음밥이나 벌레요리[11] 같은 엄청난 요리를 만들어 심사위원이 "니 요리 못 먹어" 라며 징징대니까 심사위원에게 너는 심사위원인 이상 반드시 내 요리를 먹어야한다. 설령 어떤 요리라도! 캬캬캬 같은 시츄에이션을 만들어 버린다.

작중 등장인물들의 심사가 제멋대로인 걸 단점으로 꼽는 독자도 있다. 가령 아부쿠마 켄지는 고래고기 만두를 만들었는데, 심사위원들은 "두판장이 없었다면 이건 완전 일식"이라면서 감점을 주는데 짱이 만드는 생 칼파초는 흑식초가 들어가서 중화요리스럽다고 평가한다(...). 뿐만 아니라 키리코가 송아지 뇌요리를 만들자 "요리는 종교와 식문화에 따라 먹는 게 다를뿐! 재료의 겉모습만 보고 폄하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한 주제에 짱이 애벌레 등을 이용한 야생요리를 들고나오자 모두 뒤집어진다거나,[12] "요리는 쇼가 아니다!" 라고 자랑스레 말한 주제에 퍼포먼스와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감점을 준다.[13] 이런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사실 가장 불쌍한 건 1부에서의 셀레느 얀이다. 결승전에서 1차전에서 심사의 의도를 무시하고 도삭면을 낸 짱은 창의성이 없다면서 최하점을 받았는데, 2차전에서 짱이 문제의 피의 디저트를 내놓으면서 반대로 키리코와 셀레느를 누르고 자기가 압승하자 오타니가 짱 같은 놈이 우승해서는 안 된다고 심사위원들을 꼬드겨 키리코에게 점수를 몰빵한다. 그 결과 2차전에서는 짱 80점, 키리코 50점, 셀레느 10점(...)을 받았고, 1차전 점수와 합쳐서 짱 187점, 키리코 187점, 셀레느 116점으로 키리코에게 점수를 몰아줬음에도 짱과 키리코가 동점을 받았다. 그런데 거기서 퇴장당한 오타니가 난입해 키리코에게 자기 점수 10점을 주면서 짱이 패배한다(...). 사실 그 때는 짱이 너무나 새로우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키리코는 모든 사람에게 먹힐 수 있는 요리를 만든 데 비해 셀레느는 취향을 타는 걸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원래대로 평가했다고 해도 점수가 다소 짜기야 하겠지만, 짱을 우승 못 하게 하려고 키리코에게 점수를 몰아줬기 때문에 억울할 수밖에 없다. 결국 1부 중화요리 선수권 대회는 공식적으로 키리코의 승리로 끝났지만, 대회가 끝난 뒤 관객들이 짱이 만든 디저트를 만들겠다고 비둘기를 잡으려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실상 짱의 승리가 되었다.

2.3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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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캐릭터들의 가슴크기 때문에 가슴 요리 만화라 부르는 사람도 있다. 1권과 26권을 비교해보면 바스트가 3배 차이. 그냥 큰 것도 아니고 중력을 거스르면서 큰데 꼭 가슴에 미사일 두 개를 달아 놓은 것 처럼 그렸다. 심한 곳은 쇄골이 있어야 할 곳에서부터 가슴이 시작된다. 게다가 팔짱을 끼면 팔보다 가슴이 더 앞으로 튀어나오고, 아니, 정확히는 가슴 때문에 팔짱이 명치 부근에서 형성된다.(근데 현실에서도 가슴 큰 여자들은 가슴 아래 명치로 팔짱 낀다.) 게다가 칼질만 하려치면 고무공처럼 미친듯이 요동치는 가슴하며…10권 이후로는 무의미한 가슴 강조 컷과 여주인공 노출신이 뜬금없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가슴이 작던 초반부엔 남주인공이 발가벗긴 모습만 내보내던것과는 정반대 노선. 근데 보고 있자면 워낙에 요리가 신경쓰여서 가슴은 눈에 안 들어온다.

2.4 후속작

2부로 <철냄비짱 R 정상작전>이 있다. 전 10권 완결. 부제는 의리없는 전쟁 시리즈 4편의 패러디. 전작보다 더욱 강렬해진 그림체[14]로 요리만화 같은 무언가를 그리고 있다. 게다가 전개 방식의 괴함은 더 상승, 8권 동안 내내 요리 대회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요리 대회가 끝난 이후 2권 정도 더 쓴 후 갑자기 완결 되었는데 대회편에서 판을 크게 벌린 것에 비해 상당히 미적지근하게 끝나버렸다. 연재가 중단 당했다는 이야기도 있다.[15] 사실 2부에서 키리코가 갑자기 경영자가 되어버리면서 최대의 라이벌이 사라져버리고 괜히 연애노선 비슷하게 가려고 하는데 그 결과 키리코와 짱의 관계가 미적지근해져버린 감이 있다.

애초에 주인공인 짱이 완성된 먼치킨인데다 성격이 나빠서 오타니가 자객 요리사를 보내거나 요리 대회를 열지 않는 이상 스토리 진행을 할 수가 없고 성장형 캐릭터인 오코노기는 성장이 다 됐고 최종보스인 무츠쥬는 죽어버렸으니... 어떻게 보면 1부에서 끝내버린 만화로 2부를 만든 셈. 요리 대회는 리쿠 일족 vs 짱을 서틴드래곤 vs 짱으로 그대로 옮겨놨고, 경단련 편은 오타니가 보냈던 자객 요리사들을 셋트로 묶어서 보냈으니... 사실 어찌보면 작가가 더 이상 충격을 줄 만한 요리를 생각해내기 힘들어서인지도.

2.5 그 외

중화요리 만화지만 다른 여러 나라의 요리가 소개되며, 한국 요리도 종종 등장한다. 짱이 히키메 단을 엿먹인 삼계탕이라든가, 요리대회에서 고추장과 한국산 고춧가루를 쓴다던가 등등. 딱히 돋보이게 높이거나 평가절하하거나 하는 것 없이 작가가 다양한 나라의 요리도 언급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온다.

여담으로 연재처가 소년 챔피언이었던 이유인지 R 4권 81페이지를 보다보면 어느 만화의 세 쌍둥이와 아버지가 깜짝 출연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외의 다른 권에서도 간혹 잘 보면 관중석에서 일반 관중들 사이에 어느 해적단의 수퍼한 조선공이나 어느 미식축구 팀의 두 학생, 어느 초등학교의 덜 떨어지는 선생, 지역경제를 돕는 오징어형 괴생명체가 보이는 것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조선공과 미식축구팀의 학생들은 소년 점프이지만.. 전혀 안 어울리는 만화 등장인물인데.

2015년부터 아키야마 짱을 주인공으로 하는 신작 <철패의 장>이 연재 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건 요리 만화가 아니라 마작 만화. 그렇다고 요리사 짱이 마작을 시작하는 건 아니고, 일종의 평행우주의 마작을 전문으로 살아가는 짱이다. 즉 스타 시스템을 채용한 것.

3 등장인물들

3.1 고반초 반점

  • 고반초 야이치
숨겨진 먼치킨 1호. 무츠쥬의 아들이자 키리코의 백부, 고반쵸 반점의 총 주방장이자 주방의 실질적 오너이다. 작중에서 요리로 승부를 겨루는 모습은 나오지 않지만 실력은 최정상급으로, 20대에 고반쵸 반점의 오너로 취임해서 지금까지 성공적인 요리 인생을 걸었다고 한다.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는 짱도 작품 후반에 "지금의 나와 승부를 겨룰 수 있는건 무츠쥬와 야이치 정도"라고 한 적이 있고, 짱 못지 않게 오만한 히키메도 야이치만은 인정한다.극 중에 정말 몇 안되는 상식인으로 짱의 무례한 언행에도 불구하고 그를 공정히 평가해주는 대인배이다. 요리 만화의 완성된 실력자가 전부 그렇듯이 해설자 포지션으로 짱의 음식의 시식을 꺼려하는 요리사들과는 달리 제일 먼저 나서서 시식하는 면모를 보여주고, 이는 다른 요리사의 요리 또한 마찬가지이다. 모치즈키가 만든걸 아무렇지 않게 먹는다고? 겉으로 내색하진 않지만 짱 또한 야이치의 실력을 인정할 정도. 그리고 다른 가게에서 시비를 걸어도 절대 받아들여주지 않는 사람이지만, 짱은 싸우는 걸 좋아하고 옆에서 오코노기가 부추겨서 항상 문제를 일으킨다.(...) 8대진미이자 초고가인 낙타의 혹을 멋대로 써도 용서해주는 진정한 대인배.
  • 이효영
고반쵸 반점의 부주방장으로 콧수염이 인상적인 간지 중년. 고반쵸의 주방을 비출때 혹은 고반쵸 반점 내부의 사건 에피소드, 야이치와 관중으로 등장하여 해설역으로 얼굴 한 번 비출 정도로 비중은 낮지만 가끔씩 해답을 찾지 못하는 짱, 키리코, 셀레느 3인방에게 힌트를 던져주기도 한다. 식칼 솜씨와 데코레이션이 매우 뛰어나 키리코도 배울 정도.[16] 이름을 보면 한국인 같지만 1화부터 홍콩인이라 소개되면서 확인사살.[17] 참고로 존댓말 캐릭터. 철냄비짱에서는 초반에는 존댓말을 쓰다가 평범하게 번역되었다 R에서는 존댓말로 번역되어 나온다.
  • 모치즈키 미츠구
이 만화 최고의 샌드백. 고반초 주방의 냄비, 볶음 요리 담당인데 그 실력이 형편없다. 물론 작 중 등장인물들 기준이라, 다른 식당이라면 그냥 평범한 요리사 수준인 듯하다. 만약에 손님에게서 클레임이 들어온다면 누가 만들었는지 찾지 말고 바로 모치즈키를 데려오면 된다. 거의 등장할 때마다 그가 만든 요리는 신나게 까인다. 사실 까이기만 하면 다행이고 눈앞에서 음식을 얼굴에 뱉고 두들겨 패고 가관도 아니다. 물론 가장 많이 까는 건 짱. 사실 짱이 까는 이유를 보면 타당해서 할 말이 없다. 오코노기보고 발전이 없다고 까는 주제에 자신은 더 발전이 없어서 나중에는 짱에게 요리를 배워 성장한 오코노기에게 뒤쳐지기까지 한다.
여담으로 고반초 반점이 중화요리 최고봉이라고 나오지만 모치즈키를 포함한 여타 엑스트라들의 실력이나 지식에는 물음표가 붙는다.[18] 유미즈와의 대결에서 중화요리 전문점 요리사들이 중화요리의 3대 식감을 아무도 모른다거나 샬리아핀 스테이크의 존재조차 모르고 양파의 연육작용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고, 짱이 처음에 간요리를 만들 때 냄새 제거를 위해 우유를 붓는데, 우유가 냄새제거를 해준다는 것을 모르고 식욕 떨어진다며 깠다. 전체적으로 짱이나 키리코를 부각시키기 위해 이런식으로 나오는 듯 하나 요리인, 그것도 최고의 요리점 요리인들치고 요리나 재료에 대한 기본 지식들이 너무나도 부족하다.[19] 그런 주제에 자존심만 강해서 짱을 무시하기만 한다. 물론 이 작품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짱을 무시하며 대립각을 세우긴 한다.

3.2 중화요리인 선수권 대회

  • 사와다 케이 - "요리는 불"
롯폰기 '쿤룬'의 주방장. 10살 때 요리를 마스터했다고 자랑하며 화려한 연출과 그림체상 공감되진 않지만 멋진 외모와 매너로 여자 팬이 굉장히 많다. 이 사람이 등장할 때는 항상 수영복 차림을 한 여자 팬들이 우루루 몰려온다. 물론 이 만화 특성상 다들 거유.
신념은 '요리는 불.' 근데 어찌보면 '요리는 철판'이 더 어울린다(...). 아무튼 아이스크림에도 브랜디를 뿌리고 불을 붙이기도 했다. 사실 대회에 나오면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록본기에서 꽤나 유명한 음식점 주방장이기도 하지만 거의 매번 깨지는 모습만 나온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이목을 끌지만 정작 만든 요리는 그냥 '평범하게' 잘 만든 '고급' 요리라 '정성 들여' 잘만든 '서민' 요리에 발리는 게 주 패턴.
철냄비짱 R에서는 어쨌든 성장했는지 신념도 '요리는 불과 얼음'으로 업그레이드(...). 불이 뿜어져나오는 장갑(...)이랑, 한 쪽은 물이 증발할 정도로 뜨겁고 한 쪽은 순식간에 얼어붙는 특수제작한 철판을 선보였다. 독창적인 요리로 16강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결국 8강에 가자마자 쥰과 무승부로 둘 다 탈락. 그 전까진 남자들의 우정이니 뭐니 하다가 쥰과 치고박는 추한 모습만 보여주고 만다. 쥰과 동급의 졸개라고 둘을 묶어놨다(...).
  • 쥰 토모히데 - "요리는 전통"
동양루의 주방장. '요리는 전통'이라고 한다. 사실 사와다와 동급으로 깨지는 모습만 나온다. 오히려 사와다보다 안습한 게 사와다도 항상 지지만 컨셉상 요리 퍼포먼스는 나오는데 반해 쥰의 경우에는 요리하는 모습도 제대로 안 보여주고 압도적으로 패한다. 단지 라이벌 캐릭터들에게 '쥰도 이긴 실력자'라는 타이틀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캐릭터로, 말하자면 이 만화의 전투력 측정기.
철냄비짱 R에서 '400년 동양루의 전통'을 버리고 자신이 새로운 '전통'을 만들겠다며 호언장담. 그 호언장담에 맞게 실력은 상당히 늘었지만[20] 결국 8강에서 사와다와 무승부로 탈락, 역시 추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여기서는 요리하는 모습이라도 제대로 보여준다(...).
  • 카와바라 유지
카와바라 요리학원 소속. 요리에 최신 요리기구를 활용하며 '과학자로서의 요리사'를 추구한다. 신념을 직접 말한 적은 없지만 키리코가 정리한 카와바라의 신념은 '요리는 기술'. 진공 조리기라는 특수한 요리 기구를 이용해서 짱과 대결하지만 담백한 요리를 만드려고 했다가 재료 조절을 잘못해서 맛이 따로 놀게 된데다가 짱의 도발에 넘어가서 마지막에 햇 차 잎을 첨가했다가 그게 요리의 컨셉을 완전히 망쳐서 탈락. 2회 대회에선 기계를 쓰지 않고 유미즈 스구루와 맞붙게 되었는데, '움직일 것 같은 금붕어 만두'를 만들지만 유미즈의 '진짜로 움직이는 금붕어 만두'에 패배하고 만다.[21] 애초에 유지의 기믹을 업그레이드해서 만들어진 게 스구루니 이길 수 있을 리가(...). 게다가 자랑하던 진공 조리법은 철냄비짱 R에서 히키메 단이 더 잘 써먹었다.
  • 오마에 코타 - "요리는 노력"
작중 가장 불쌍한 요리사(…). 짱과의 대결에서 꽤 멋진 요리를 만들지만 짱이 일부러 쉽게 배가 차는 달콤한 요리를 내놓은데다가 심사 순서에서 뒤쳐져 기름이 식고 느끼한 요리가 되어버려 탈락한다. 2회 대회에서 한번 더 나오는데 이 때는 오코노기 타카오가 그의 요리를 흉내낸다. 다만 흉내만 냈지 맛은 코타의 것이 더 뛰어났는데 코타가 실수로 타카오의 요리를 가져가 예선 탈락. 불쌍하다. 2번의 요리 대회에서 안 좋은 꼴만 당해서인지 철냄비짱 R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애초에 평범하게 착하고 평범하게 실력있는 요리사-어떻게 보면 평범한 요리 만화의 주인공-라서 이런 승부 만화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 아부쿠마 켄지
통칭 쿠마겐. 곰, 고래, 강치 등 특이한 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것이 특징. 별명에 어울리게[22] 곰고기 요리를 가장 좋아한다. 외모가 등장할 때마다 조금씩 바뀌는데, 처음에는 머리와 수염이 덥수룩하게 등장했고, 그 다음에는 수염을 깎고 머리가 풍성하게 등장했고, 철냄비짱 R에서는 수염은 다시 길렀지만 머리를 밀고 등장했다. 작중에서 요리 신념은 말한 적 없지만 아마 '요리는 곰'...일 듯. 실력은 쟁쟁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떨어지는 요리사로 나왔고 그 덕에 셀레느 얀과 두 번 붙어서 두 번 다 졌다. 철냄비짱 R에선 요리 실력이 꽤나 늘어난 듯 하지만 주제는 알 요린데 곰고기 위주의 요리를 만들어 탈락. 하지만 자신은 곰 요리 이외엔 안 만든다며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심사 점수를 보면 요리주제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 심사위원은 0점을 줬지만 맛만 평가한 심사위원은 9, 10점을 줬다. 워낙 남자다워서 성적이 항상 별로인데도 작품 내부에선 팬도 있다고 한다.
  • 후지타 칸이치
약선 요리를 선보인 요리사. 아마 신념도 '요리는 약선'인 듯 하다. 그러나 짱과의 첫 대결에선 짱이 상대를 중독시켜버리는 독버섯 요리를 만들어(…) 심사의원들을 조종해 이겨버린다. 사실 실력은 꽤나 좋지만 약선에 너무 충실한 요리를 만들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중요하게 여기는 요리 대회에는 별로 맞지 않는 캐릭터. 2회 요리 대회의 심사위원인 미케로티 혼고는 후지타를 대놓고 약캐 취급했다.
철냄비짱 R에서도 등장, 요리는 훌륭하여 91점이라는 최상위권 점수를 받았지만 선착순 시합인데 시간이 오래 걸린데다가 짱이 최고 점수를 받는 바람에 탈락한다.
  • 자자비 혼고 - "요리는 세계화"
처음 등장 시 예전에 오타니의 부하로 나와 짱 일행에게 깨졌던 쥴리아노 혼고로 예상됐지만 사실 그의 쌍둥이 동생이었다. 또한 심사위원 미케로티 혼고의 동생. 집안 대대로 가업으로 프랑스 요리를 해 쥴리아노는 프랑스 요리를 했지만 자자비는 중국 요리를 해서 그런지 미케로티와 사이가 좋지 않다. 미케로티를 긴 머리 게이자식(…)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쪽은 짧은 머리 게이로 불린다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짱의 상식을 넘어선 요리, 코란세의 식감 요리, 키리코의 다양한 맛의 요리에 패배하고 만다. 어떻게 보면 쥴리아노 혼고를 다시 써먹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 그리고 맛들렸는지 2부에서 비슷한 기믹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 타와라야 토모츠구
제2회 중화요리사 선수권 대회에서 첫 등장한 요리사. 등장인물 중에 드물게도 짱의 성격과 닮은데다, 짱의 오만함과 승부욕을 본받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에 따라 짱의 방식대로 사람들이 예측 못 하게 만든 뒤 깜짝 놀라게 만드는 요리를 추구한다. 그 덕에 1회전도 통과하고 2회전 만두 대결에서도 짱을 본받아서 오징어 몸통을 만두피로 사용하고 가리비, 죽순, 쇠귀나물을 속에 넣는 만두를 만드려고 했는데... 하필 2회전 경쟁 상대가 코란세라 뭘 만들지 전부 폭로 당한 것도 모자라서 모든 과정을 코란세에게 조언을 가장한 지시를 받아서 요리를 완성한다. 그 덕분에 심사위원들의 호평과 함께 91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지만 내 작품 같지가 않다며 기권한다. 1회용 캐릭터라 이후 등장은 없다.

3.3 오타니가 보낸 요리사

  • 쥴리아노 혼고
제2회 중화요리인 선수권 대회 선전 프로그램에서 짱, 키리코, 셀레느와 싸운 프랑스 요리인. 자자비 혼고의 쌍둥이 형으로 프랑스 요리 실력은 꽤 되지만 이 만화에선 넘쳐나는 평범한 수준인 듯. 중화요리에 대한 지식은 없어서 세 사람이 만든 독창성 넘치는 요리에 발렸다.

3.4 유미즈 그룹

  • 카라이 카린 - "요리는 학문"
유미즈의 비서. 사실 비서 이상의 관계. 하는 짓을 보면 거의 염장커플 수준이다. '요리는 학문'이라고 하며, 요리사가 아니라 체력 등은 딸린다. 그러나 짱을 한 번 이긴다.[25]짱파고vs이세린[26] 캐릭터 컨셉은 체력도 칼 다루는 솜씨도 엉망이지만 요리에 첨단기계를 적절하게 활용할 줄 알며 이론 역시 뛰어나 실력은 제법 된다. 어릴 적 비행기 추락 사고로 한쪽 눈이 실명됐는데 그걸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끼고 다닌다.

3.5 리쿠 일족

  • 리쿠 엔자크
백란왕 후보 중 한명. 과거 백란왕이 선보였던 초고속 만두쥐기를 선보이지만, 만두속을 늘어놓는 방식을 제외하면 기존의 기술에서 발전이 없었던 데다가 짱의 도발에 넘어가 속도를 너무 내다 만두를 몇 개 터뜨리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짱에게 패배한다. 간오의 말에 의하면 패배한 것 때문에 리쿠 일족에서도 추방할 것이라 했는데 마지막을 보면 은근슬쩍 나머지 둘과 같이 돌아와 있었다. 셋이 사이좋게 탈락했으니 그냥 유야무야 된듯. 놈은 사천왕 최약체지
  • 리쿠 레이카 - "요리는 경향과 대책"
성이 같은 리쿠인 걸 보면 알겠지만 역시 백란왕 후보 중 한명. 조미료 대결에서 바나나를 사용했지만 요리가 정통파라서 새로운 재료를 쓴 모험을 한 고반초 키리코에게 패배한다. 그래도 요리의 점수는 높았다.
  • 리쿠 간오
역시 백란왕 후보 중 한명으로 거구의 남자. 조미료 대결에서 엄청나게 거대한 생선으로 만든 후나즈시라는 발효된 생선장을 선보이지만 짱에게 패배한다. 짱 말대로 완성된 요리를 보면 굳이 저 큰 생선을 쓸 것 없이 그냥 작은 생선으로 만든 후나즈시를 써도 됐을테니 결국 조미료의 특징을 완전히 살리지 못했다. 참고로 짱은 간오를 무시하고 미리 약속해둔 코란세[28]와의 라유 승부에만 집중했다. 여담으로 '실력은 대단하지만 더 대단한 사람 때문에 2인자 취급' 정도의 기믹처럼 보여도 사실 그렇게 대단하진 않다. 조미료 대결에서 받은 점수는 사실 모든 선수들 중 최하위(...).[29] 덤으로 두부시합에서 자자비 혼고가 선택한 취두부를 알아보지 못하고 냄새 나는 두부는 꺼지라고 했다가 자자비한테 쳐맞고 나가떨어진 적이 있다(…). 아직 '리쿠 일족'이란 캐릭터성이 잡히기 전인 듯.

3.6 주요 심사위원

  • 사이 노부노리
일본 중화요리 연맹 회장. 그냥 평범한 연로한 노인 캐릭터에 평범하게 심사하기 때문에 모를 수 있지만, 이 사람 은근 자주 등장한다. 일단 요리 대회에서는 항상 심사위원으로 나오고 춘권편에서 무츠쥬에게 춘권을 주문한 것도 이 사람. 여기저기 자주 등장하긴 하는데 인상이 약해서 2회 요리대회 편에 나온 심사위원들은 다 설명했으면서도 이 할아버지는 제일 설명이 적다. 요리 대회 개근인데도... 일단 심사할 때는 요리의 모든 부분을 꼼꼼하게 맛보며 기술을 중시한다고 한다.
  • 게펠하이츠 룸멘게
독일 출신 영양학 박사. 철냄비짱 1부 마지막 요리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엄청난 거구이다. 식품영양학 박사라 음식의 영양성분도 계산해서 심사한다. 처음 짱을 봤을 때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분석하고 영양제를 양손바닥에 가득 부어준다(...). 짱이니까 그냥 다 버렸을 거다.
  • 미케로티 혼고
철냄비짱 1부 마지막 요리대회의 게이 심사위원. 혼고 가의 장남이다. 요리의 미적인 면도 추구하기에 비쥬얼로도 점수를 매긴다. 자자비 혼고는 가문의 수치라고 부르며 사이가 안 좋다.
  • 쟈코인 시온
철냄비짱 1부 마지막 요리대회의 심사위원. 음식의 향을 중시한다. 후각이 굉장히 민감해서 잡냄새를 막는 용도로 추정되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 덕분에 리쿠 간오의 후나즈시 냄새엔 마스크를 쓰고도 기절할 정도.

3.7 짱의 가족

  • 아키야마 뱌쿠
짱의 아버지. 짱이 어렸을 때 사고로 고인이 되었다. 아키야마가인 만큼 요리실력은 탁월한듯. R에서 사토다 쥬조와 요리 대결을 할 때 계속 언급이 되어서 복선이 되나 했지만 급작스럽게 완결이 나면서 잊혀졌다. 그냥 맥거핀이다. 여담으로 짱의 말에 의하면 짱의 아버지, 어머니는 짱이 태어나자마자 죽었다고 하며, 사진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 타오 밍후이
짱의 할머니. 마적 출신이며, 카이이치로, 무츠쥬, 심지어 오타니와도 안면이 있다. 눈매가 짱과 비슷하다. 카이이치로와 결혼했으며 나이는 5살 차이. 첫 등장시 카이이치로는 18살, 밍후이는 13살이었으며 함께 일본군을 털었다(...).[31] 그 뒤에 결혼한 듯 하다. 설마 이 때 했을려고. 일단 처음 만났을 때는 일본군을 털어버린 다음 카이이치로랑 무츠쥬는 요리 여행을 계속하러 떠났기에 요리 여행이 끝나고 다시 만난 듯. 히키메 단고 교카이를 가르쳤으며 나중엔 짱과 키리코도 가르친다. 2부에서의 언급으로 봐서는 그 즈음해서 타계한 듯.

4 R편의 등장인물

4.1 빅 오타니배 요리대회 일반 참가자

본선 진출자들을 보면 오타니 미즈키 외엔 모두 1부 요리 대회에 등장했던 인물들이다. 짱이 떠난 동안 일본 중화요리는 발전이 없었나. 뭐 사실 다들 그럭저럭 강해지긴 했다.

  • 아키야마 짱
  • 사와다 케이
  • 쥰 토모히데
  • 후지타 칸이치
  • 아부쿠마 겐지
  • 오타니 미즈키 - "요리는 파워"
오타니 니치도의 양녀. 문서 참고.

4.2 서틴 드래곤

세계적인 식품 기업 '버틀리 푸즈'의 체인점 브랜드. 미국 기업인데 하필 13을 내세우다니... 하지만 성조기의 줄은 독립할때의 주를 상징하는 13개다 각지의 실력있는 요리사들을 적극적으로 섭외하고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하여 3년만에 급속도로 성장, 미국에 수백개의 체인점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 진출하기 위해서 오타니 니치도를 꼬드기고 지원을 해줘서 연 것이 빅 아키야마오타니배. 아는 사람조차도 거의 없는 재료를 구해올 정도로 동원력이 강하며 천재 요리사 사토다 쥬조 덕에 서틴 드래곤의 자체 역량도 상당하다... 라는 설정을 가진, 리쿠 일족 Ver2. 그리고 그 이름대로 작 중에서도 사토다 쥬죠를 포함해 13명의 요리사가 등장. 다만 그만큼 수가 많아서 대량으로 팍팍 깨진다(...). 미국 기업인 관계로 서틴 드래곤 요리사들은 대부분 미국인.

  • 블루 메나르
서틴 드래곤 LA점의 요리사. 거대한 아프로에 메이드복을 입은 괴랄한 패션감각을 가진 거구의 아저씨. 하지만 요리 실력만큼은 일품이어서, 최종 결승까지 올라간다. 초반부터 짱을 무시하던 타 서틴 드래곤 소속의 요리사와 달리 그의 위험성과 실력을 알아보고 진지하게 대회에 임한다. 하지만 왠지 디자인이나 컬러는 정반대인 자자비 혼고가 떠오르게 한다...
  • 로이 와일드
서틴 드래곤 콜로라도점의 요리사. 그래도 서틴 드래곤인 만큼 실력은 어느 정도 있었지만 하필 그 짱과 같은 예선 H 블록에서 딴딴미엔으로 대결하는 바람에 패배하고 예선탈락한다.
  • 오니시 카네오
서틴 드래곤 뉴욕점의 요리사. 역시 짱 때문에 예선탈락한다. 여담으로 운도 지지리 없는 게, 짱이 없었더라도 로이랑 오니시는 같은 블록이라 어짜피 둘 중 하나는 탈락이었다.
  • 루시 월터
서틴 드래곤 리치몬드점의 요리사. 안경을 쓴 흑인 여성. 전직 과학자로 정확하게 온도와 시간을 재는 요리방식을 고수한다. 요리는 가까스로 통과 기준인 80점에 딱 맞아 턱걸이했지만 짱에게 지고 탈락한다.[32]
  • 알리 스트리고이
서틴 드래곤 토론토점의 요리사. 사이클롭스, 혹은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4에 나오는 기계 좀비들이 쓰는 고글과 비슷한 것을 끼고 있다. 왠지 고글 쓴 비토 류지 같이 생긴 캐릭터로 특기는 스파이스유. 1차전에서 통과하지만 새우요리 대결에서 짱이 1인분에 300마리의 새우의 내장이 들어간, 즉 맛이 엄청나게 집약된 요리를 내놓는 바람에 패배. 감동과 반응의 차이라나.
  • 커티스 프라이스
서틴 드래곤 샤롯타운점의 요리사. "요리는 도깨비상자". 사토다 쥬조도 도깨비상자라는 말을 은근 자주 한다. 그러나 1차전에서 탈락.
  • 매드 에드가
서틴 드래곤 세인트 루이스점의 요리사. 짱에게 키타로라고 불렸다. 그게 비중의 전부(...). 1차전 탈락.
  • 잭 오켄트
서틴 드래곤 하와이점의 요리사. 자신의 식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요리사가 되었다. 뚱뚱하고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을 하고있지만 사실은 다른 사람들을 깔보고 비웃는 하라구로 스타일. 하지만 본선 1차전에서 제일 먼저 음식을 내놓았다가 최하점을 받고 대차게 까이면서 짱한테는 "희생양"이라는 소리나 듣는다. 요리 실력도 어그로 실력도 짱은 급이 다르다.
  • 페제 카타리
서틴 드래곤 홍콩점의 요리사. 왠지 곱슬곱슬한 머리카락도 그렇고 이목구비도 그렇고 흑인 같은데 피부는 하얗다. 그게 전부. 요리는 맛 자체는 분명 뛰어나지만 독창성은 떨어지는 듯하다. 등장 자체가 적어서 그런지 다른 16강 멤버들이 다 기록되어 있는데 혼자만 빠져 있었다.
  • 소피 로텐베르그
서틴 드래곤 오클라호마점의 요리사. 눈썹을 민 여성. 빠른 스피드가 특기로 별명도 "트위스터". 8강에서 오타니 미즈키랑 붙으면서 지는 쪽이 각각 '눈썹 밀기'랑 '학교수영복 입고 아키하바라 돌아다니기'를 하기로 했는데, 소스의 차이 따문에 완패했다. 하지만 미즈키가 던진 수영복을 블루 메나르가 입으로 물어뜯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다행히도 비참한 꼴은 면했다.
  • 브래드 아카드
서틴 드래곤 디트로이트점의 요리사. 샤프한 인상에 안경알이 작은 안경을 끼고 있다. 뛰어난 실력의 블루 메나르에게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다. 언제나 블루 메나르를 꺾고 자기가 1인자가 되기를 원해 1차전 통과 후 2차전에서 블루와 맞붙게 되지만 이번 요리 대회에서도 블루에게 간발의 차로 진다.
  • 유지 울프만
서틴 드래곤 싱가폴점의 요리사. 잘게 다지는 걸 무진장 좋아한다. 그게 전부. 애초에 부화되기 직전의 알 써먹으라고 등장시킨 게 아닐까 싶을 정도. 그래도 조금만 빨리 만들었어도 8강 진출은 할 수 있었던 점수를 냈다. 민머리에 머리띠를 매고 마스크를 한 게 요리를 무척 잘 할 것처럼 나왔음에도 비중조차 없이 탈락.
  • 엘리자
배배꼬인 성격의 금발 소녀로, 버틀리 푸즈의 사장. 서틴 드래곤에서 일할 유능한 요리사를 뽑기 위해 빅 오타나배 요리대회를 연 장본인. 성격은 그야말로 초딩. 짱이 스카웃 제의를 거절하자 그의 노트를 강탈하고 차로 들이받아 부상을 입히고 사토다 쥬조가 요리사로 돌아가 짱이랑 대결을 하려고 하니까 밧줄로 꽁꽁 묶어버리고, 그걸 풀고 나가니까 쥬조한테 매달려서 마구 할퀴어댄다. 쥬조에게 삼바개구리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
쥬조랑 처음 만난 3년 전에는 음식에는 거의 신경도 안 쓰고 영양제를 한가득 갖다놓고 먹으면서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업무나 보던 사람이었지만, 쥬조의 마법과도 같은 요리와 지극 정성 덕분에 건강도 좋아지고 뭐든 잘 먹고 발육도 좋아졌다. 무려 없던 가슴이 생겨나 무진장 빵빵해졌다. 물론 이 만화 기준으로는 빈유다. 패션 센스는 바꾸지 못했지만.
사토다를 계속 자신의 전속 요리사로 삼고 싶어 했으나, 자기 때문에 정신적인 면에서 약해진 사토다를 보고 느낀 게 있는지 마지막엔 울음을 터뜨리며 사토다가 요리사로 돌아가고 싶다면 돌아가라고 한다.
  • 사토다 쥬조 - "요리는 마법"
일명 주방의 마술사, 요리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 불리는 천재 요리사. 요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달인으로 풍부한 지식과 실력을 바탕으로 정말 마술 같은 요리를 만들어낸다. 엘리자의 전속 요리사가 되면서 엘리자의 망가진 몸과 마음을 조금씩 치료했으며, 오타나배 요리대회를 보면서 다시 예전의 요리사로 되돌아 가고 싶어 최종 결승 3명이 모두 만점을 받은 가운데 짱을 승리자로 지명하고 그와 요리배틀을 한다. 명성답게 대단히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으나, 두 번의 무승부 뒤 오랜 집사생활의 부작용으로 체력이 다해 더 이상 요리를 만들수가 없게 되어 결과적으로 지고 만다.

4.3 빅 오타니배 심사위원

  • 오타니 니치도
  • 사이 노부노리
1기 때부터 등장했던 두 사람. 근데 둘다 짱의 구더기 요리 먹어놓고도 계속 심사를 해주는 게 신기하다.
  • 에이센 미도리코
종가집 아가씨로 기모노를 입은 히메컷 아가씨. 전형적인 야마토 나데시코풍 귀족 아가씨지만, 정말 맛있는 요리를 보면 하악거리며 입이 엄청나게 커지면서 옆사람 것까지 폭풍흡입(...)한다. 밥 30공기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발언도 한다. 애초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이유가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싶어서'인 후타쿠치노온나 속성의 아가씨. 입이 커질 땐 이빨이 상어이빨이 된다.
  • 쿠루스 카오리
소켄푸즈 코퍼레이션 사장. 에이센과 더불어 유이한 여성 심사위원. 실력 있는 요리사를 스카우트하려고 참가했다는데, 대다수가 서틴 드래곤 측 요리사인데다가 서틴 드래곤 측도 스카웃 하려고 할텐데 어떻게 하시려고...?
  • 미도리가와 슈몬
추리소설가. 눈 옆에 흉터가 있다.
  • 토바시 슈이치로
나다코가네 주조 사장. 술을 만드는 장인인 만큼 물에 민감하다. 짱과 쥬조의 2번째 대결인 '물'요리 대결에서 짱의 승리를 선언한다.
  • 우마카
호라쿠사 주지이자 파계승. 속마음으로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동기를 말하는 장면에서 살생도 오케이라고 하는데, 그럼 이 땡중은 살생도 했단 말인가(...). 아마도 음식재료인 동물들 예기일지도..
  • 베니오 히데요
돈텐 체인 사장. 자기 식당에 도입할 메뉴를 찾기 위해 참가했다.
  • 스가야 미츠루
월간 미식왕 편집장. 요리계의 신인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참가.
  • 응석받이 장군
모 재벌 후계자로, 가면을 쓰고 나와 정체를 알 수 없다.[33] 요리를 좋아하고 중국에서 일취월장한 짱의 실력을 보고 싶어한다. 결승에서 오타니가 짱에게 9점을 주려는 걸[34] 눈치채고 자신의 10점에서 숫자 1을 가림으로써 오타니가 올커니 하고 10점을 주게 해 짱이 우승하는 걸 돕는다. 생각해보면 이게 짱의 첫 우승(...).[35]
  1. 작품의 성격을 잘 설명해주는 핵심적인 대사.
  2. 괴짜가족 독극물 카레 에피소드에서 코테츠가 당시 연재되었던 짱을 패러디했었다.
  3. 아니 애초에 주인공이 자신의 요리는 이기기 위한 남자의 요리, 상냥한 엄마가 만들어주는 '마음의 요리' 따위는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하는 게 이 만화.
  4. 다른 건 아니고 '맛은 좋은데 참신함이 부족하다'라는 이유 때문에 일반 심사위원 점수는 나쁘지 않았으나 전문 심사위원 점수가 0점이었다.
  5. 이후에 그 스폰서는 심사위원 대행으로 그 요리를 직접 먹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애완견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음에는 물론...
  6. 물론 직접 잡기 싫으면 이걸 쓰라는 식으로 이미 해체된 암모니아 냄새 덩어리 고기를 진열장에 넣어서 제공하기는 했다.
  7. 뜰채가 마련은 되어 있긴 했다. 다만 그 뜰채에 들어갈만한 작은 상어는 한마리도 없다.
  8. 참고로 요리재료로 내준 상어 중 백상아리귀상어도 있다! 둘 다 식인상어... 더 어이없는 건 진짜로 잡는다. 어항 안에 들어가서 한 명은 쌍장으로 한 명은 발길질로 상어를 한 마리씩 어항에서 발사해버린다! 미친 건지, 인간이 아닌 건지... 참고로 그 뒤 자자비 혼고는 수조를 박살낸 뒤 바닥에서 퍼덕이는 상어를 손쉽게 잡는 기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9. 일단 쓰러져버리기 직전까진 너무 맛있다면서 점수를 계속 올려줘 짱이 예선 통과 최고점을 받게 해 주긴 했다. 문제는 심사가 끝난 뒤긴 해도 심사위원이 병원에 실려갈 음식을 만든 셈인데 예선 통과를 인정해주는 막장 요리대회 규칙.(...)
  10. 다만 마지막권 보너스컷(?)에 작가가 '누군 좋아서 편의점 도시락이나 먹는 줄 아나.'라는 식으로 농담조로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긴 했다. 뭐 픽션이라고 써져있긴 하고 일단 전문 검수인이 있는 건 사실이니 큰 문제는 없다.
  11. 그것도 잠자리, 물방개, 지렁이같이 괴악한 놈들 뿐이다. 심지어 이것들도 더 심한 것을 숨기기 위한 연막 중 하나에 불과해서, 막판에 '무언가'를 뭔지 모르고 맛있게 먹었던 심사위원들이 진실을 알자 구역질을 했다. 물론 언제나 현실은 더한 법이라 왕푸징 벌레꼬치 시리즈 같은 것을 보면 잠자리 지렁이는 애교라는 것을 알게 된다.
  12. 다만 요리를 만드는 게 한 쪽은 언제나 먹는 사람을 배려하는 키리코고 한 쪽은 마약 스프를 만들고 심사위원들을 저체온증 걸리게 만드는 괴악한 요리도 심심찮게 만드는 짱이었다는 점 또한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13. 코란세의 몹시 매운 라유가 취향을 탈 수 있음에도 100점을 받은 것이 거론되기도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승부는 새로운 조미료를 만들어오는 승부였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평범한 라유라는 조미료를 맵지않고 마실 수 있게 만든 짱이나 그 반대로 극도로 매운 투명한 라유를 만들어서 색감 등의 조절이 자유로웠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산 것으로 무츠쥬 또한 이 두 라유의 대결은 동점이라고 평가하였다.
  14. 그림체가 상당히 달라졌다. 1부 1권이랑 마지막권도 그림체 차이가 나지만 2부는 아예 다른 사람이 그린 것처럼 느껴질 정도.
  15. 게다가 분명 아키야마 바쿠라고 하는 주인공의 아버지를 복선으로 깔아놓는 등 맥거핀이 좀 생겼다.
  16. 음식 장식을 만드는 어떤 기술에 관심이 생기지만 요리사 자존심 상 직접 물어보지 못하고 끙끙대며 스스로의 힘으로 배운다.
  17. 이 만화에서 한국 요리, 식재료에 대한 언급이 타 일본 요리 만화에 비해 자주 나오는 편이라 햇갈리기가 쉽다. 고려인삼이라던가, 태양초 고춧가루라던가, 보신탕이라던가.문제는 심사위원의 애완견을 요리하질 않나 인삼과 극상성인 육두구를 넣어 살인 백숙을 만들지 않나 만드는 과정으로는 겁나 매워 보이는 라유를 만들어서 입에 떠넣질 않나
  18. 물론 설정상 최고의 요리점의 요리사들인 만큼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19. 사실 이런 정보를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설명해주느라 어쩔 수 없이 잘 모르는 것으로 설정한 것이긴 하다.
  20. 여담으로 대체 어디다 쓰는 건지 모를 베어클로 비슷한 장갑도 하나씩 꼈다. 정작 요리할 때는 안 썼지만(...).
  21. 맛은 호각이기 때문에 결국 퍼포먼스적인 면에서 점수를 받은 유미즈가 이겼다.
  22. 일본어로 '쿠마'는 곰을 뜻한다.
  23. 첫 등장시엔 '요리에는 속도가 중요하다'라고 하였고 속도도 정말 빨랐기에 "요리는 속도"인 듯 했지만, 등장한 에피소드의 주제가 XO소스였고 철냄비짱R에서도 XO소스를 고집하기 때문에 신념은 아니다.
  24. 이전에는 "요리는 사랑"이나 "요리는 기"라고 주창했지만 전부 페이크였다.
  25. 칼륨이 풍부한 토마토 수프와 소금을 강하게 친 고기 요리의 조합으로 이겼다. 토마토 수프를 먼저 먹여서 인체 이온 균형을 깨뜨려 소금을 원하게 만든 다음, 엄청 짠 맛에 중독성을 느끼는 감자칩 같은 원리까지 더해서 고기 요리를 계속 먹게 만든 것. 어차피 이 만화에 정석으로 이기는 경우는 별로 없다.
  26. 유미즈가 짱에게 3판 내리 지다가 카린이 1승을 챙기는게 알파고 vs 이세돌하고도 비슷하다.
  27. 먼저 밝힌 신념은 "요리는 한 수 앞 읽기"였지만 스스로 그건 거짓말이었다고 밝힌다. 사실 비장의 무기는 바로 식감. 자세한 건 문서 참조.
  28. 코란세 역시 자기 상대인 셀레느를 무시하고 짱과의 승부에 집중했다.
  29. 그의 점수는 81점인데, 그 다음으로 낮은 점수는 유미즈의 88점, 그 다음으로 자자비의 89점이다.
  30. 우연히도 2부 등장인물인 사토다 쥬조와 같다.
  31. 참고로 그 일본군 장교가 오타니 니치도의 아버지 오타니 게츠도였으며, 니치도도 그 때 같이 있었다.
  32. 원래는 총 16명 중 선착순으로, 80점 이상인 8명만 올라가는 방식이었지만 7명까지 나오고 나서 마지막에 서로 먼저 가겠다고 다투는 통에 그냥 남은 사람들은 모두 심사하고 그 중 점수가 제일 높은 1명이 올라가는 식으로 룰을 바꿨다.
  33. ...는 무슨, 유미즈 그룹의 유미즈 스구루다.
  34. 오타니는 짱을 떨어뜨리기 위해 모두 10점을 주고 짱은 9점만 줘서 떨어뜨리려 했다. 실제로 앞에 두 사람이 100점을 받아서 오타니가 9점을 주면 99점이 되어 짱이 탈락. 근데 정작 짱의 요리가 워낙에 대단해서 여기 9점을 주면 자기 혀를 배신하게 된다고 고민하다가...
  35. 그냥 1대 1 대결 승률은 엄청난 짱이지만 이런 예선 본선 치고 올라오는 요리 대회는 항상 승리를 코앞에서 놓쳤었다. 참고로 놓친 이유는 모두 오타니 때문(...). 그야말로 서로 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