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르테르

상위 항목 : 코세르테르의 용술사

1 지역의 명칭

아주 오래 전, 작중 시점에선 약 3천 년 전 용도(龍都)시대에 용과 용술사들이 살아가는 곳들 중 수도의 역할을 했던 곳이자 작품의 무대가 되는 곳. 지역의 역사는 이 지역을 수호하는 존재이자 이 지역의 영혼이라고 할 수 있을 대정령 크레이벨이 낮잠 잔 시간만 3천년이었고 적도 부근의 고산에서 만년설 그 자체로서 그 주변 냉기 정령들을 적도의 열기로부터 1만 년 간 보호해 온 정령 에드리자와 크레이벨이 서로 이름으로 부르는 대등한 친구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니 굉장히 오래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1]

용도시대에는 수많은 용술사들과 수많은 용들, 그리고 강대한 힘을 가진 용왕이 있었기에 번영했지만 자신들을 마수족이라 칭하던 특별한 힘을 가진 인간들과 큰 큐모의 전쟁을 치렀으며, 잘 나가던 코세르테르는 이 전쟁의 진행 과정 중 벌어진 사건 한 방으로 완벽히 몰락하게 된다. 전쟁은 상당 기간 지속된 것으로 보이며, 각 용 부족들이 전쟁의 종결을 위해 기본적으로 강대한 힘을 가져 평상시에는 용 본인의 힘을 더욱더 강력하게 만드는 용왕에 결코 추대되지 않던 암룡족의 아이를 차기 용왕으로 키우는 것을 결정한 것이 작중에서 나오는 만큼 작중 시간으로 최소 10년 정도는 이 전쟁이 지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전쟁이 큰 규모가 아니었을 지도 모르고, 로즈아르바의 언급[2]을 보면 마족 본인들이 침입한 원인은 작중 일반적인 용과 용술사들이 알고 있는 대로 '용들의 번영을 시기해 그 번영을 이끌던 용술사들을 납치한다.' 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로즈아르바 본인도 천진난만한 마세르의 아기용들과 그들이 행한 '꽃밭 만들기' 용술을 본 이후에는 완전히 적개심을 상실한 것을 보면 이 쪽이 조금 더 신빙성 있다.

하지만 침입의 규모, 전쟁의 양상과 상관없이, 이 때 로즈아르바가 이끌던 마군은 '용왕의 용술사' 이자 용왕 본인 의 보호자로서 어린 용왕에게 접근하는 걸 막던 펠리를 살해하는데, 당시 용왕의 자리에 올라 있던 암룡 아제트는 자신의 보호자이며 가장 사랑하는 인간[3] 이었던 펠리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도하고, 이로 인해 정신줄을 놓고 폭주한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어린 나이[4]에도 불구하고 암룡족[5]의 일원이자, 용왕(龍王)으로서 자신의 힘에 버프를 받은 그는 본인의 힘만으로 세계의 반을 파괴했다. 주변 지역에는 이러한 이야기가 전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어떤 키잡 얀데레 용처럼 진짜로 세계의 반을 파괴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만큼 미친 듯이 날뛴 것으로 보인다. [6] 이 폭주는 펠리의 딸인 라세가 용왕 아조트의 새 용술사가 되어 그를 진정시키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이로 인해 마족은 단번에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고, 용왕이 일으킨 대규모 지진[7]에 제대로 파괴된 코세르테르는 더 이상 용들과 용술사들이 살아가는 중심지로서 기능할 수 없게 되었다. 작중 현재 시점에서는 정령과 수인족을 제외한 거주민을 다 합해 오십 명이 안 되는 코세르테르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거대 유적이 남아 있는 것은 이 때의 잔재이다. 또한 이 전쟁에서 일부 용술사들이 마수족에 도움을 준 것이 드러나 용술사들과 용족의 협력관계는 전면 단절되었으며, 우주가 고향이기에 용술사가 없으면 행성 표면에 머물기 힘든 광룡들과 암룡들은 달로 빠져나간다. 이 때 한 광룡의 부탁에 의해 크레이벨은 코세르테르의 테두리에 험준한 계곡들과 끝없는 수해를 만들어, 코세르테르를 '파묻는다.'

하지만 이 사건에 책임을 지고자 암룡족 전체가 일족의 알 몇 개만 남기고 우주로 머나먼 여행을 떠난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부모용이 없을 때 알을 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용술사를 다시 필요하게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각 용족은 암룡족의 알들을 위해 용족마다 한 명씩,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용술사로서 현역일 때 코세르테르를 벗어나지 못함'이라는 제한 조건을 걸고 용술사를 다시 맞이한다. 본편은 이렇게 다시 불러들인 용술사들과 용족들이 함께한 지 몇 세대쯤이 지났을 무렵이며 작품의 용술사들이 코세르테르를 못 떠나도록 부족들과 협의가 되어 있는 만큼 필연적으로 작품 내 대부분의 사건이 발생하는 장소이다.

2 잠자는 달의 정령

태고적에 달에서 내려온, 달의 자질을 선천적으로 가진 정령의 일부. 정확히 말하자면, 달의 정령이 작중의 무대가 되는 행성에 내려오면서 두 명으로 분화 되었는데[8]그 중 '잠자는 달의 정령' 이라 일컬어지는 쪽이다. 위 항목 1은 이 정령의 이름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서 실제로 코세르테르 어딘가에서 잠들어 있다.

달의 속성을 가진 용족은 없다 보니 달의 정령들과, 달의 자질이 가지는 특별한 점들은 역사와 잡지식(...)에 능한 지룡들 중에서도 성체이거나 성체에 가까운 용들, 또는 각 부족의 장로급 용들과 오래 산 정령들만이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9] 하지만 마세르카디오를 미류가 받아들일 때 발생한 몇 가지 사건들 때문에 마세르에 대해 잘 아는 이들은 대체로 달의 속성이란 것이 존재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마세르가 어찌하다 코세르테르로 흘러들어 왔는지에 대해 다룬 에피소드를 보면, 달의 자질은 두 달의 정령 중 하나에게 후천적으로 부여받는 것이다. 이는 독특한 점인데, 속성에 관련된 자질만은 누구든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게, 원하는 것을 이루며 살 것만 같은 이 세계에서 이례적으로 어떠한 방법으로도 후천적으로 획득할 수 없어 관련된 당사자들을 절망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이로 인해 윌프는 원래 암룡술사가 되어, 본인을 사랑하는 암룡 라루카[10]와 함께 있고자 하였으나 부족한 어둠속성 자질로 인해[11] 암룡술사 후계자로 인정받지 못했고, 결국 우편배달원이 되어 일에 채이며 살다가, 가끔씩 집에 들러 자매들과 만나는 상태이다.

또한 간접적으로 란바르스를 코세르테르에서 일하는 용술사로 만드는 데 공헌한 정령이기도 한데, 란바르스가 아내와 딸을 둘 다 병마로 잃어버리고 정처없이 여행다닐 때, 생전 아내가 가장 좋아했던 전설에 나오는 정령[12] 본인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2부 7권-8권에서 '달의 정령' 편이 나오기 전까지는 작중 중심인물인 마세르와 부주연인 란바르스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고, 그들이 코세르테르에 살고 있는 데 공헌[13]하였기에 딱히 부정적으로 그려진 존재는 아니었다.
그러나 직접 출현할 때 이미지가 확 바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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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책바가지 정령, 의도는 좋았다의 살아있는 표본.
세계관 최강자로서 최강의 민폐를 자랑하는 최강의 정령.
혹시나 코세르테르 세계에 떨어졌을 때 어떠한 이유로든 찾아가서는 절-대 안되는 정령. 관계하는 것조차 위험.

말 그대로, 최악의 민폐덩어리.
달에서 내려오며 이르베크와 분열된 뒤, 이르베크는 자신들의 본체라고 할 수 있는 달로 돌아가기를 원했지만, 코세르테르는 그렇지 않았으며, 이르베크가 이 아름다운(...)네가 이 아름다운 행성에 해를 끼치고 있단다. 네가 잠꼬대하는 날 온 정령들이 두려움에 벌벌 떨었단다 민폐의 정령 세계에서 행복한 꿈을 꾸며 자신과 같이 잠들기를 원했다. 당연히 이르베크 본인 입장에서야 자신들의 본체이자 고향을 저 멀리 머리위에 팽개쳐두고 타지에서 행복한 꿈을 꾸며 잠든다는 건 개소리[14]에 가까웠고, 서로가 서로의 분신이라 서로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긴 해도, 의견이 정 반대로 갈린 둘은 대판 싸운다.

서로 싸우면서 클 수도 있는 것이니 여기까진 굉장히 친한 형제자매가 가끔 싸우는 것 정도라고 생각해 줄 수 있지만, '달의 자질'은 이 집안싸움을 순식간에 세계구급 싸움으로 변질시켜 버린다. 이 두 달의 정령이 가진 '달의 자질'을 활용하는 술들은 대체로, 카디오의 말에 따르면, 달 속성을 제외한 나머지 속성 전체를 마음대로 다루는 술이기 때문. 쉽게 말하자면, 이 둘은 달로부터 힘을 안 끌어온다. 대신에, 주변 정령들과 용 같은 특별한 종족이 선천적으로 지니는 힘을 자기들 마음대로 끌어와서 자기들 마음대로 사용한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냐면, 용족들 중 전투력이 가장 높은 암룡족의 성인 암룡 한 명마리 아니냐의 힘만으로도 지축을 뒤흔들어 대규모 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 암룡 본인들도 이런 점을 잘 알아서, 그들이 사랑하는 존재에게 무슨 일이라도 터지지 않는 한 자신들의 힘을 위험한 방향으로는 거의 안 쓴다[15]. 그런데, 달의 술을 사용하면, 이렇게 자신들의 힘을 나름대로 봉인하고 있는 암룡 본인의 통제를 완벽히 무시한 채로 그들의 힘을 마음대로 갖다가 쓸 수가 있다. 암룡의 힘이 아니더라도, 지룡의 힘을 가져다가 바다에서 대지진이라도 일으키면 그대로 초대규모 해일에 의한 해안지역 초토화 발생, 대지의 정령과 화염의 정령들로부터 힘을 강제로 끌어오면 마음대로 화산 폭발, 바람의 정령과 물의 정령들 다수로부터 힘 좀 끌어오면 허리케인, 태풍 생성...... 위험한 자연재해를 어렵지 않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사태가 벌어진 지 엄청난 세월이 흘렀는데도 정령들이 코세르테르가 잠꼬대하는 기간에 본능적으로 숨는 걸 보면 얼마나 난리를 피운건지 짐작이 안 간다. 세상의 반이 아니라 전부를 파괴했을 지도 모르겠다

이 행성 출신이 아니며 외부에서 온 정령이다 보니, 자신들이 이 세계에서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망각한 두 정령의 싸움으로 인해 대재앙급 사태가 초래되었고, 그 결과로 이르베크 본인의 이명은 여행하는 달의 정령 이자 재앙의 존재, 재앙의 달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그렇게 대판 싸웠는데도 한쪽이 이긴 게 아니라서 둘 다 마이페이스로 원하는 걸 하고 있는데, 코세르테르 본인은 마세르보다도 외로움을 더 잘 탄다(...). 언제나 자신의 반쪽 이르베크가 돌아와 같이 잠들어 주기를 간절히 고대하는 상황이다. 거기다가 이르베크가 현재 인간으로서 살아가고 있어 그의 기척이 잘 안 느껴지는지, 이르베크가 달의 자질을 선사한 이들을 이르베크로 착각하여, 나랑 같이 행복하게 잠들어 주지 않을래? 하면서 강제로 재운 다음 행복한 꿈을 꾸게 만든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이 상태에서 놔주질 않는 게 문제. 코세르테르가 보여주는 행복한 꿈에 사로잡혀 일정 시간 내에 꿈에서 나오지 못하는 이들은, 이르베크가 나타나 자신과 같이 행복하게 잠들었다고 좋아하며 다시 깊은 잠에 빠지는 코세르테르로 인해 꿈 속에 파묻혀 죽는다.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안락사시켜버리는 것이다. 본인 입장에서야 자신의 반신인 이르베크가 어디 있는지 깊이 잠들었을 땐 못 느끼다가 얕은 수면 상태에서 갑자기 느껴지니 '드디어 얘가 고집을 꺾어줬구나. 돌아왔구나.' 하면서 '내가 좋은 꿈 꾸게 해줄께. 우리 더 싸우지 말고 조용히 자자.' 정도의 호의인데, 달에서 내려온 다음 대판 싸운 뒤로 한없이 잠만 자고 있다보니, 가끔씩 깨어나는 때에는 잠꼬대하는 것처럼 시야도 생각도 감각도 흐릿하여, 상대가 "나 이르베크 아닌데." 라고 진실을 말해 줘도 '이르베크가 거짓말해.' 라고 생각하는지 쿨하게 무시하고, 강제로 재워버린다.[16]

작중 피해자는 카디오로, 전직 정령술사로서, 잠꼬대로 깽판[17]을 부리던 코세르테르와 대화를 해 보려고 시도하다가, 마세르의 이야기 속 실종되거나, 소식이 끊기거나, 죽은 외가친척들과, 기억 속 자신의 형제자매들의 모습이 일치하는 것을 보고 평정심을 유지하던 멘탈이 박살난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코세르테르는진짜 쓸데없는 곳에서 예민하다 "이르베크..... 진짜 이르베크야? 왜..... 슬퍼해? 왜..... 고통스러워 하고 있어? 그럼...... 내 곁으로 돌아와." 라고 말하며 강제로 꿈속으로 끌고 들어가 버린다. 카디오와 같이 있다가 카디오의 가장 행복한 기억 속으로 휘말리듯 들어가버린 마세르[18]는 자신이 카디오에게 보여주고 있는 꿈에 외부인이 들어온 걸 감지한진짜 쓸데없는 곳에서 예민하다(2) 자신들의 말을 전부 다 무시하던 코세르테르와 드디어 대화하게 되지만, "우리 둘은 이르베크가 아니며, 이르베크가 달의 자질을 준 용술사일 뿐이다. 우리를 놓아 달라." 는 마세르의 말을대체 어떻게 들으면 저렇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약속대로 여기 온) 달의 자질이 필요한 용술사일 뿐이다." 로 알아듣고, 용도시대부터 있었던 용(용술사)과 자신의 약속[19]을 기억해 내고는 "알고 있어, 용술사. 약속한 거 제대로 기억하고 있으니까....... 이르베크의 꿈에서 나가줘." 라고 동문서답하며 마세르만 꿈에서 내보내 준다.

사랑하는 이르베크를 제대로 기억조차 못 하는 코세르테르의 병맛스러움에, 아기용이 관련된 일이 아니면 여간해서는 화내지 않는 마세르조차 꼭지가 제대로 돌아가 버린다[20][21]. 타이밍 좋게 마세르의 첫째용 나타가 마세르가 너무 걱정된 나머지 마세르가 들고 있던 술도구에 대해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술[22]'을 써 집을 지키고 있던 마세르의 일곱 아기용이 마세르와 합류한 상태에서, 카디오를 가둔 채 다시 깊은 잠에 빠지려 하는 코세르테르를 본 마세르는 마세르 슬프게 만들면 달 부숴버릴거라는 나타의 말을 듣고 깨달음을 얻어자신이 이르베크로부터 달의 자질을 받은 그 날, 아직도 선명한 그 날을 용술로 재현하여 코세르테르 앞에 보여 준다. 기억을 재현하는 환영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일곱 용의 용술을 전부 사용하는데[23] 다행히 이르베크의 선명한 환영을 본 코세르테르는 "이르베크! 네가 보여! 드디어 네가 보여...! 아아..... 너무 기뻐....." 하면서 카디오를 놓아 준다.

여러 모로 심각하다.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는 수준으로 맛이 간 세계관 최강자라서, 이런 걸 깨워서 약속을 맺은 용도시대 용술사는 대체 어느 정도의 인격자였는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악의가 없는 것이야 작중 나타나긴 하는데, 아무리 졸려도 그렇지 저렇게 막나가는 건....... 적어도 같은 정령들에겐 두려움을 주지 말하야 하지 않을까.

[이르베크의 정령술사]에서 겨우 반신인 이르베크와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르베크가 인간의 몸에 깃들어 인간들의 삶을 경험하고, 세계를 여행할 것을 이야기하고 또 만날 수 있다고 격려해준다. 또 부르면 만나러 와준다고.
더불어 앞으로는 "이 땅에서 너를 지켜왔던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웃고, 가끔은 제대로 깨어나"라고 이야기해준다. 그제서야 이르베크와의 작별을 한 코세르테르.

그래서....
꿈을 건너는 힘으로 사람들의 꿈 속에서 말을 걸기 시작했다. (이르베크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들었다.)
그러나 이전처럼 강제적으로 꿈에 휘말리게 하는것이 아니라 대화를 하려는 것이다보니, 쉽게 대화 상대를 찾을 수 없었다. 지룡 아타의 꿈에 이야기를 거는 모습을 우연히 나타가 발견하게 되고, 나타는 다른 용들이나, 특히 마세르를 귀찮게 하게 될까봐 코세르테르의 꿈속 대화 상대가 되어준다.

꿈 속의 대화라고 해도 숙면을 취하는 것이 아니기에 나타의 이상증세를 눈치챈 마세르에게 발각, 이전처럼 이르베크와 착각해 나타를 끌어들인것이 아니냐며 마세르는 반발했다. 그러나 나타와 코세르테르의 이야기로 오해는 풀고 앞으로는 잠에서 깨 직접 이야기 하고 싶다는 마세르의 말을 듣는다.

그래서... 바로 잠에서 깨어났다. 크기는 소년 용들과 비슷한 크기. 의복은 이르베크와 동일, 생김새는 광룡의 용술사 모린과 비슷하다.
혼자 외롭게 지내던 린테테의 집앞을 지나가다, 린테테의 초대를 받아들여 결국엔 린테테와 함께 지내게 된다.

달을 보며 눈물짓는 모습을 보면 달에 대한 그리움은 갖고 있는듯 하다.
  1. 사실, 동물이 아닌 물체들에 깃든 영혼 같은 것이 정령이라는 작중 카디오의 말에 따르면, 행성이 만들어졌을 때부터 크레이벨이 존재했을 수도 있다. 그럴 경우 크레이벨의 나이는 행성과 같을 것이다.
  2. '우리가 염려한 미래' 와 전혀 일치하지 않아 다행이야.
  3. 펠리의 딸 라세에게 구혼한 이유가 펠리와 닮아서(...)였다. 역키잡에 가까운 정도.
  4. 세계관 설정 상 어린 용은 어른 용과 거의 비슷한 크기의 힘을 가지고 있지만, 경험이 부족하기에 그 중 일부만을 자신의 용술로서 행사할 수 있다. 거기다 쉽게 지친다.
  5. 세계관 내에서 가장 파괴적인 용술 행사가 가능하다.
  6. 어쩌면 다른 지역에서는 용왕이 이걸 일으킨 사실을 모르고, 단순히 초대형 지진이 나고 사람들이 암흑 기운에 뒤덮여 질식사했다 정도의 사건으로 남았을 수도 있다. 사실, 영향권 안에 있던 주변 지역의 거주민들이 싹 다 죽었다면, 전승이 없을 수도 있다. 3천년이나 지났으니 인구가 보충된 것일 수도 있다
  7. 일반적으론 지룡만이 대지에 간섭할 수 있다고 여기지만 선대 지룡술사의 보좌용, 노세의 말에 따르면 암룡은 공간을 뒤흔들어 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8. 강한 정령들은 어떤 사연으로 인해 서로 다르지만 본질은 같은 여러 존재로 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보통은 힘이나 기억 중 하나를 상당량 소실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카시. 크레이벨카시를 보고 '그 때 에드리자와 함께 다니던 '그' 겨울 정령이구나! 오랜만이야!' 라고 말하지만, 정작 카시는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한다(...) 카시의 기억이 시작되는 때가 대략 2천년 전인데, 크레이벨은 상술했듯 3천년 전부터 최근까지 낮잠만 잤다. 카시가 존재한 세월이 1만 년이 넘는다는 설정도 있으니 대표적인 '분화'한 정령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달의 정령 둘은 기억이고 힘이고 전부 반으로 갈라 가져간 것인지, 힘도 기억도 비슷한데 추구하는 바는 정 반대라 만날 때마다 싸웠다고 한다(...) 둘이 싸운 이유에 대해서는 후술.
  9. 예외는 카디오. 정령술사여서 그런지 달 속성이 무엇인지 꽤 자세히 알고 있다.
  10. 수양동생이다!
  11. 강 중 약으로 구분되는 자질의 크기 중에서 중 또는 약에 속하는 자질을 가진 것으로 여겨진다. 본인이 마수술사로서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하는 술' 같은 공간계열 능력을 쓸 수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어둠속성 자질 자체는 '중' 정도로, 술 자체는 사용할 수 있으나 용술사 기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12. 그녀가 좋아한 전설의 정령과 관련 있는 이름이야. 그 때는 건강했는데...... (중략) ..... 또 한명은, '잠자는 달의 정령'. 정령의 잠을 방해하는 자는 그곳에 갈 수 없다고 들었어. 정령의 달콤한 꿈을 아는 자만이 갈 수 있는 곳....... 그곳에 사는 정령은 예나 지금이나 코세르테르라 불리지. 코세르테르에 관련된 전설은 여러 개 있어. 영원한 용의 도시, 무한한 힘을 가진 낙원....... 하지만 난, 아내가 믿었던 전설이, 가장 좋아-
  13. 엄밀히 말하면 마세르는 이르베크의 은총을 받는 걸 에카테리나가 목격하여 그리 된 것이지만, 이르베크와 코세르테르는 서로 일란성 쌍둥이보다도 가까운 관계이니 뭐......
  14. 크레이벨의 말에 따르면 정령들도 본체에서 잠들 때에 좀 더 편안함을 느낀다 하니 잠을 자도 여기서 자자는 코세르테르의 말을 이해해 주기 어려웠을 것이다. 본인의 분신도 이해를 못하는데 누가 이해를 해주는거야
  15. 사실 라루카, 엘리제, 나타 셋 다 알에서 자아를 지닌 채 수백년의 시간 동안 자신들을 맡을 용술사를 고대해 와서 철이 너무 일찍 들어 장난칠 감성이 메마른 탓도 있긴 하다.
  16. 어쩌면 코세르테르는 현재 이르베크가 인간의 몸에 깃들어 있음을 알기에 이러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르베크 본인이 인간의 의식을 내세워 모르는 척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일지도......
  17. 마세르가 빗속에서 재채기 한 번 하자 리리크의 힘을 강제로 끌어내 마세르의 젖은 몸을 말려 주고, 카디오가 들어간 유적이 무너지려 하자 같이 있던 지룡 로셰의 힘을 끌어내 유적 전체를 수리해 버린다. 나름 강한 정령인 카시조차 지하수에 의식을 잃은 채 떨어지던 마세르를 구하기 위해 살짝 표면을 얼리려다가 지하수가 고여 있던 곳 거의 전체를 얼려 버린다.
  18. 이를 통해 마세르는 자신이 얼굴을 모르는, 돈 벌러 떠났다는 막내삼촌이 카디오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코세르테르가 벌인 일에 비하면 너무나도 미미한 소득인지라.......
  19. 자신이 잠시 깨어난 동안 용술을 사용하는 아기용들에게 달의 자질을 부여하여, 용왕의 자격을 준다.
  20. "어떻게 그렇게 소중히 여기는 대상을 제대로 기억조차 못 할 수가 있어!"
  21. 코세르테르는 계속 잠들어 있는 상태. 반수면 상태에서 이르베크와 같은 기색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착각할 수도 있다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된다. 실제 이르베크가 카디오의 탄생에 연관(카디오를 임신한 모친의 사고가 났을 때 이르베크가 도움을 주었다.)되어 카디오가 달의 술을 쓸 수 있었고, 마세르에게도 술자질을 주었던 것도 한몫했다.
  22. 작중 나타가 다루는 술 중에서 가장 기력 소비가 큰 술로서, 부하를 감당 못한 술도구는 깨져버린다.
  23. 어두운 밤, 흐르는 강 위에서, 공기의 따스함 ,가벼운 산들바람과 함께, 약한 꽃내음을 맡으며, 끝없이 펼쳐진 대지와, 그 위에서 빛나는 이르베크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