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의 돌 구체

Stone Spheres of Costa 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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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리카 국립박물관에 소장된 돌 구체. 사진 출처는 위키미디어 커먼즈.

파일:Attachment/unesco-worldheritage.png
유네스코 세계유산
이름디키스의 석구(石球)가 있는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족장사회 거주지
Precolumbian Chiefdom Settlements with Stone Spheres of the Diquís
국가코스타리카
등재유형문화유산
등재연도2014년
등재기준(iii)

코스타 리카에서 발견된 구 형상을 한 일련의 돌덩어리들. 현지 언어로는 '라스 볼라스(Las Bolas)'로 알려져 있다.관련 기사

이 돌 구체들의 지름은 몇 센티미터 수준에서 2미터를 넘는 것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무게는 최고 15톤에 달한다. 현재 300여개 가량이 남아있는 구체 대다수는 반려암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석회암이나 사암 재질로 되어있는 것도 존재한다.

이 돌 구체들의 제작 시기는 대체적으로 서기 8세기에서 16세기 초까지 코스타 리카 지방에서 번성했던 디키스 문화(Diquis Culture)의 시기와 겹쳐져 있어서 대체로 이 문화의 유산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일부 구체가 기원전 2세기 경의 것으로 여겨지는 형식의 도자기와 함께 출토된 일이 있어서 다른 문명의 유물이 아니냐는 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콩키스타도르의 진출과 함께 이 돌 구체들은 한동안 잊혀져 있었다가 1930년대에 코스타 리카의 정글에서 바나나 농장 개간 작업을 하던 인부들에 의해서 다시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돌 구체' 유물 중에서도 유난히 '완벽한 구'에 가까운 형상이다보니, 외계인이 만들었다느니 초고대문명의 잔재라는 식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도 이 구체가 과연 어떤 용도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등에 대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사실 심심해서 만든거다[1]

대항해시대 2에서 '스톤 볼'이라는 이름의 발견물로 등장한다.

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2016년 4월 17일자의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라스 볼라스에 대한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크고 아름답다
  1. 기술적으로 당연히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현대적 기술을 동원해도 상당한 시간과 노동이 필요한데 훨씬 더 열악한 조건이었을 그들이 왜, 어떤 이유로, 그것도 한 두개도 아니고 다양한 사이즈로 수백개를 굳이 돌을 깎아서(일종의 도량형 등이 필요했다면 흙으로 빚어 굽거나, 나무를 깎아 만드는 등의 방법이 충분히 있었을 것이다.) 만들어야 했는지가 의문. 그러니까 심심해서 만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