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9대 로엔그람 백작.
제국력 253년, 지혈제 에리히 2세가 유혈제 아우구스트 2세에게 반기를 들었을 때 그를 도우러 온 세 명의 장군 중 한 명. 이때 에리히 2세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 여차할 경우 자살하기 위한 독약까지 소지했을 정도로 불안한 상태였는데, 그에게 합류한 3명의 장군이 큰 힘이 되었다.
그는 트라바흐 성역에서 폭군 아우구스트 2세의 군대를 격파했으며[1] 에리히 2세가 즉위하자 제국원수로 서임되어 군무, 내무, 국무 3개 상서직을 역임했고 작위도 후작으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차남 필립이 일으킨 사고로 황녀 마크달레나가 사망했기 때문에 그 인책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때 그는 후작의 작위도 반납하고 다시 백작으로 주저앉았다. 그 후 직계의 혈통을 유지하지 못하다가, 마침내 대가 끊어져 폐절되었다.
이후 프리드리히 4세의 치세에 로엔그람 백작가를 라인하르트 폰 뮈젤이 계승하여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된다.
- ↑ 뭐 그가 유능해서 이긴게 아니라 폭군에게 지겨운 제국군이 싸우지도 않고 항복했던 게 컸기 때문이다. 투항자가 전사자의 20배가 넘었으니 말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