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요새

폴아웃3의 지명.

워싱턴 DC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때 군사 시설이었던걸로 추측된다. 하지만 다른 군사 시설들이 으레 그렇듯 이제 군인들은 없고 센트리봇이나 로보브레인, Mr 것시, 프로텍트론같은 군용 로봇들만 돌아다니며, 한때 군사 시설이었기에 주위에 접근하는 모든것에 지금까지도 적대적이다.

여기에서 보블헤드T-51b 파워 아머를 획득할수있지만 T-51b의 경우에는 그냥 방문한다고 해서 습득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 Mr 크로울리의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아머 보관소로 향하는 루트의 열쇠를 얻어야 아머가 보관된 장소로 접근할 수 있다.

참고로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얻은 열쇠를 크로울리에게 넘기지 않고 나 혼자 전부 다 사용해야 편하게 획득할수있다. 콘스탄틴 요새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열쇠 3개가 모두 필요하기 때문에 열쇠를 주지 않으려면 하나도 주지 말고, 퀘스트가 목록에 남아있는 것이 신경쓰이는 등의 이유로 넘기려면 모두 넘기는 편이 편리하다. 열쇠를 넘길 경우 크로울리는 홀홀단신으로 콘스탄틴 요새로 여행을 떠나는데 쫓아가서 아무도 없을 때 죽이거나 졸개들에게 죽는 것을 지켜보면 된다. 콘스탄틴 요새에 도착하면 플레이어를 공격하는데 그 전에는 직접 죽일 경우 카르마 감소가 있으니 참고.

만일 플레이어가 파워 아머를 그냥 먹어버리면 크로울리한테 보상 같은걸 받을 수 없다. "넌 내 것이 되었어야 할 물건을 훔쳤어. 꺼져버려!"라는 대사가 돌아올 뿐. 사실 아머 그 자체를 보상이라고 봐야 한다. 목표 4명 죽이면서 얻는 캡 몇백개에 비교할만한 가치가 아니니까. 참고로 그냥 꺼저버리라는 선에서 끝나면 다행이지만, 플레이어를 보자마자 공격하는 경우도 생긴다. 물론 대개는 주변 인력에 의해 제압당하는게 대다수.

만일 크로울리에게 열쇠를 모두 넘겨주고 도중에 낚아채지도 못했다면 나중에 크로울리가 파워아머 훈련은 어디서 받았는지 몰라도 그 아머를 입고 다시 나타나서 자랑질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보상적인 면(캡 몇백개 vs 최신형 파워 아머)에서도 그렇고 인도적인 차원(사람 죽이고 카르마 깎이기 vs 사람 살리고 카르마도 지키기)에서도 그렇고 그냥 아머를 이쪽이 먹어버리는게 여러모로 낫다.

건물중 한곳에 들어가보면 수많은 핵무기가 보관 되어 있음을 알수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방사능에 중독이 된다.

콘스탄틴 요새의 깊은곳에 있는 컴퓨터중 하나를 조작하다보면 ICBM을 날릴수있다. 대체 어디로 날아가는걸까? 날려도 카르마 감소 같은건 없다. 그리고 게임 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다. 목표지가 안 나와 있었으며, 발사 직후 위치 추적에 실패했다는 메세지도 뜬다. 맛이 가서 발사 안됐을 가능성이 높다. 콘스탄틴 요새 주변을 둘러보면 미사일 사일로처럼 보이는 거대한 뚜껑 하나를 볼 수 있는데 정작 핵미사일을 땡기고 다시 가봐도 닫혀진 그대로 있는걸 보면 이쪽이 가능성 높다. 혹은 어딘가 은폐된 다른 사일로에서 발사되었거나.터미널 하나로 날릴 수 있는 ICBM이라니. 보안 참.... 거 멋지다 미국. 저게 우주선 때려서 빡치면 마더쉽 제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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