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사와 레이

021_01.jpg

黒澤 怜(くろさわ れい)
영 제로 문신의 소리의 주인공. 성우는 미나가와 준코.

방년 23세의 프리 카메라맨. 작중 별개의 언급은 없지만 서장에서의 취재장소나 이후의 조사 속도 등을 볼때 호러 스팟(?) 계통을 주로 취재해서 관련 잡지 등에 투고하는 방식으로 먹고 살고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수입이 들어올 만한 직종이 아니건만 부양가족(히나사키 미쿠)까지 데리고 2층짜리 번듯한 자택을 유지하고 있는 생활력 만점의 여성.

이전 시리즈의 주인공들과는 전혀 다른 성인 여성 타입의 캐릭터로, 눈물점이 있고 신장은 170이 넘는 것으로 보이며 체형 또한 말 그대로 쭉쭉빵빵(...)이다. 평상복(위 스크린샷)도 꽤나 노출도가 높은 편이지만 수면 시에는 네글리제 한 장 걸치고 잔다. 샤워신도 작품 전체를 통틀어 총 4회. 서비스 정신 만점의 주인공이라 하겠다.

딱히 영력이 강하다거나 하는 언급은 없지만 아마쿠라 미오와 마찬가지로 사영기를 다루는 데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인 듯 하다. 미쿠에 비하자면 한방 파워가 부족한 편이지만 다양한 보조렌즈와 강력한 회피계 보조기능 피(避), 플래시 능력 등 자잘하게 유용한 능력이 많이 붙어 있어 전투는 꽤나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몇 달 전, 교통사고에 의해 연인이었던 아소 유우를 잃었으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자택은 유우와 같이 살고있던 곳으로 그의 죽음이 자신의 부주의한 운전에 의한 것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마음의 상처에 의해 잠의 집으로 끌려들어가게 된다.

미쿠나 미오처럼 강철같은 의지( = 브라더, 시스터 컴플렉스...)를 지니고 있는 여성은 아닌 듯, 작중 약한 모습을 제법 많이 보여준다.[1] 특히 유우가 관련된 정신적 문제를 들쑤시면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문신의 무녀' 쿠제 레이카와 영적인 교감을 느끼고 있으며, 미쿠와 아마쿠라 케이 등에 대한 책임감도 가지고 있기에 결국 스스로의 나약함을 극복해내고 최후에는 잠의 집의 저주를 떨쳐내는 데에 성공한다.

작중 별개의 언급은 없지만 성이 같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나카미 마을의 '붉은 나비의 무녀', 쿠로사와 자매와 혈연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을에 남아있던 가문 관계자는 대파계 당시 전멸했으니 그 전에 마을을 떠난 친족의 후손 정도 될 듯. 그렇게 보면 미쿠와도 먼 친척뻘이 되는 셈이다.
  1. 하지만 미쿠와 미오는 구하려는 대상이 엄연히 살아있었고, 레이의 경우는 죽었을 뿐더러 그게 본인 책임이라고 자책까지 하고 있다. 그렇기에 전작 주인공들과 이 점에 대해 비교될 부분은 아니다. 미오 역시 본작에선 부유령으로만 묘사되긴 하나 언니에 대한 자책감 때문에 모습이 정말 말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