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사와 순경

PS2용 게임 페르소나 3에 등장하는 조연 캐릭터. 성우는 타나카 히로후미.

사나다 아키히코의 소개로 만나게 되는 미나토 구 파출소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관이다. 날카로운 인상을 풍기는 인물로, 페르소나 능력은 없지만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느끼고 있으며, 그 때문에 이 일을 해결하는 S.E.E.S에게 협력하여 그들이 사용하는 무기, 방어구, 악세사리를 팔거나 사주는 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그런데도 굳이 돈을 받는 이유는 간단한데,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

분명히 전원 고등학생인 S.E.E.S 멤버들이 칼이니 나기나타니 총이니 단검이니 활이니 못박힌 야구방망이니 하는 살벌한 물건들을 요구하는데도 "어디에 쓰지는 묻지 않겠다. 하지만 올바른 일에 쓸 것임을 믿겠어."라면서 받을 건 다 받고 넘겨주는 대인배. 말을 걸어보면 "미안하구나. 이럴 때에 어른들은 아무 것도 못해."라는 자학성 대사도 한다.

당연히 규정 위반으로, 도대체 무시한 규정이 몇 개인지조차 셀 수 없는 상황이라 중하게 처벌 받을 상황이었지만, 미나토 구의 사건이 끝난 뒤 미츠루한테 스카웃되어 쉐도우 워커에 들어갔다. 그리고 P4U에서의 설정에 따르면 사복 형사로 승진해서 계속 확동 중이며, 이나바 시의 사건 파일을 보고 도지마 료타로의 뛰어난 실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FES 후일담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사실 S.E.E.S 멤버들에게 무기를 제공하기 전에 이미 키리조 가와 협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기스 용 총기 같은게 준비 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

페르소나 3 포터블에서는 추가 요소인 실종자 퀘스트의 보상을 맡아뒀다가 "아마 너희들이 구했겠지" 라며 넘겨주는 역할을 한다. 분실물도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