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바위 얼굴

1 소설, 큰 바위 얼굴

미국의 작가인 나다니엘 호손이 1850년 발표한 단편 소설. 원제는 Great Stone Face.

가상의 마을과 사람의 얼굴 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산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1.1 줄거리

주인공인 어니스트는 어린 시절부터 이 얼굴 모양의 바위산을 보고 자랐으며, 어머니로부터 '언젠가 저 바위산과 닮은 얼굴의 위대한 인물이 등장할 것이다'는 전설을 굳게 믿고 어린 시절부터 청년, 장년, 그리고 노년에 이르기까지 큰 바위 얼굴과 닮은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첫번째 인물은 '개더골드'(Gather Gold. '금을 긁어모은다'는 뜻) 라는 별명의 재력가. 영악하고 탐욕스러운 인상에다 구걸하는 거지에게 동전을 던져주는 모습을 보고 어니스트는 '스캐더 코퍼(Scatter Copper:동전을 뿌리는 자)' 가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

두번째 인물은 올드 블러드 앤드 선더(Old Blood And Thunder:유혈낭자한 노인)라는 유명한 장군이었다. 어니스트는 그에게 강한 의지와 힘은 볼 수 있었지만, 그에게서 자애로움과 지혜는 볼 수 없었음을 깨닫는다.

세번째 인물은 올드 스토니 피즈(Old Stony Phiz:늙은 바위 얼굴)라는 성공한 정치가였다. 어니스트는 그가 큰 바위 얼굴처럼 당당하고 힘찬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서 큰바위 얼굴의 '장엄함이나 위풍, 신과 같은 위대한 사랑'과 같은 표정보다는 권력과 명예욕에 찌든 인상이 가득함을 알고 또 다시 실망한다.

그리고 노년기의 어니스트는 사람들을 깨우치는 설교가가 되고, 어니스트의 설교를 들으러 온 시인은 어니스트가 곧 큰 바위 얼굴과 닮은 인물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어니스트 본인은 자신보다 더욱 훌륭한 인물이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인물일 것이라고 말한다.

1.2 평가

호손의 다른 작품처럼 상당히 교훈적인 성향이 강하다. 현실의 부, 권력, 명예 등을 가진 자들 보다 끊임없는 자기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사랑과 지혜를 가르치는 인물이 더 큰 인물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1.3 트리비아

호손이 직접적인 모델로 삼은 얼굴 모양의 바위산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선 여러 장소가 후보로 올라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은 버몬트 주와 뉴햄프셔 주의 경계에 위치한 캐논 산맥의 정상 부근에 있는 The old man view이다. 이 바위 얼굴상은 미국에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으나 2003년 5월에 무너져 없어졌다.

머리가 큰 사람을 놀리는 말투로도 쓰인다.

2 가수, 큰바위얼굴

천민찬, 김일곤, 장제화가 결성한 남성그룹, 큰 바위 얼굴.

3 러시모어 산에 있는 대통령 조각상의 별칭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