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1대 조지 워싱턴, 3대 토머스 제퍼슨, 2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 16대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큰 바위 얼굴
Mt. Rushmore
1 미국의 산
미국 사우스 다코타주에 있는 바위산이자 그 바위산을 조각해 만든 세계 최대의 조각품. 정식명칭은 러시모어산 국립기념지(Mount Rushmore National Memorial)이다.
자유의 여신상, 헐리우드 간판과 함께 미국의 필수요소로 꼽히는 곳으로, 현재의 미국이 있게 한 공로를 세운 역대 대통령 4명의 조각이 새겨져 있다.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1차 폭파 후 조각가들이 14년에 걸쳐 만들었다고 한다. 1927년에 착공, 1941년의 할로윈(10월 31일)에 완공되었다. 다만 이중에서 실제 작업하는데 걸린 시간은 6년 반 정도였고, 중간에 돈이 떨어지거나 날씨가 나빠서 작업을 하지 못한 날이 많다. 사실은 원래 계획의 반정도만 만들어진 것이다. 원래 계획은 손과 옷까지 만들고 바위산을 완전히 깎아서 석상으로 만드는 것. 또한 내부에 기록저장소를 만들어서 독립기념서를 넣으려고 시도했다.
미국의 상징물이 있는 산이지만 산 이름의 유래가 특이하다. 산 이름은 뉴욕 출신 변호사인 찰스 러시모어라는 사람에게서 유래한 것인데, 1885년 그가 광산업자들과의 토지 소송 문제로 사우스다코타까지 오게 되었다. 러시모어가 이 산을 보고 산의 이름이 무엇이냐며 광산업자에게 묻자 광산업자가 "저 산의 이름은 없습니다만 이제부터 망할 러시모어(Damn it Rushmore)라고 부르도록 하죠!"라고 가시 돋힌 독설을 날렸다. 근데 이 농담이 그대로 퍼져서 정말로 산 이름이 러시모어 산이 되어 버렸다.
다만 러시모어산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성지였다. 원주민인 라코타 족이 부르던 이름은 '여섯 명의 할아버지'라는 뜻의 퉁카실라 샥페(Tunkasila Sakpe). 때문에 미 정부가 이곳에 대통령을 조각하려 하자 사람들이 반발하였고 결국 원주민들은 두상에서 27km 떨어진 산자락에 전설적 영웅인 라코타 수우족 크레이지 호스의 조각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크레이지 호스의 조각상은 현재 얼굴상이 완성되고 왼팔과 말이 조각되고 있는 중이다.[1] 자세한 내용은 크레이지 호스 항목 참조.
조각의 전체적인 넓이는 5.17㎢이며 두상의 길이는 60m, 해발 고도는 1745m다.
- 러시모어 산에 새겨진 4명의 대통령 (위 사진의 왼쪽부터)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신 우드로 윌슨이 될 뻔했다고 전해진다.
끊임없이 균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균열을 메꾸는 작업을 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 형상만큼은 하도 커서 인류가 멸망해도 10만년 이상 남을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워싱턴의 왼쪽(보는 사람 입장에서)으로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바위 질이 나빠 1934년에 만들다 만 제퍼슨의 얼굴을 폭파하고 작업 방향을 바꾸었다. 잘 보면 워싱턴의 왼쪽 바위에 사람 손이 간 흔적이 남아있다.
작업을 주관한 조각가 존 거천 버글럼(John Gutzon Borglum)이 완성 직전에 사망하는 바람에 아들인 제임스 링컨 버글럼(James Lincoln Borglum)이 대를 이어 완성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사실 버글럼이 처음 만들고자 했던 것은 조지아 주 스톤 산에 로버트 E. 리 장군을 선두로 행진하는 1200명의 남군 장병들을 조각하는 것이었으나, 의뢰자와 의견이 맞지 않아 손을 뗀 상태였다. 대통령들의 얼굴은 그 쉬는 사이에 만든 것.
1.1 매체에서의 등장
겁쟁이 강아지 커리지에서 커리지 일행이 이상한 도둑과 함께 털려가다가 경찰에게 걸린적도[2] 있지만 커리지가 귀속에 들어가자 진짜 귀찌꺼리도 있고 코구멍에 죽어서 살아남지 못하는 소문도 있었다
결말은 커리지의 집밑에 러시모어 산이 있었다
나루토의 나뭇잎 마을의 산에 패러디되었다. 이때문에 나루토를 먼저 접한 초딩들이 다른 매체에서 패러디된 러시모어 산을 보고 '나루토 베꼇네염'이라는 멍멍이 소리를 지껄이기 일쑤.
네이버 웹툰 덴마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야엘 로드> 에서 패러디했다. 이때 몇몇 나이 어린 초딩 독자들이 해당 화에 찾아가 '나루토 베꼇네염'이라는 허튼 소리를 한 적있다.
레드얼럿3에서는 '루스벨트 지구 멸망의 날'이라는 슈퍼무기로 개조되는데, 루스벨트 상의 머리에는 ICBM의 발사대가 있으며, 다른 조각상들의 눈에서 레이저가 나간다. 충공깽 더군다나 그 미션명은 광기의 유물.
루카스 아츠의 코미디 어드벤처 게임인 샘과 맥스의 모험 (Sam and Max hit the road)에서 번지점프하는 곳으로 나오는데 사람들이 이 4명 얼굴 콧구멍에서 뛰어내리며 즐기고 있다....
로저 래빗은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번외편에서 아예 이 4명 얼굴을 박살냈다. 박살내기 전 이 4명 얼굴이 비명을 지르며 경악한다. 7분 30초부터.
마블 코믹스나 DC 코믹스에서는 히어로와 악당의 대결 장소로 자주 나온다. 링컨 기념관과 더불어 사실상 클리셰로 정착된듯.
디즈니의 피니와 퍼브에선 피니퍼브 형제가 조각상 옆에 자기 누나 얼굴 조각상을 만들었다.
벤10에선 서브 에너지를 먹고 폭주한 업척의 폭발성 펠릿 난사로 파괴되어 버렸다(...) 이후 홀로그램 영사 장치로 위장해놓고 수리하는 중이었는데 1년 후 애니모 박사와 싸울때 업척이 또 부숴버렸다! 그만해 이 자식아
아랑전설 2와 아랑전설 스페셜에 나오는 테리 보가드의 배경장면으로도 쓰였다.
아이스 에이지 4에선 시작부터 스크랫이 자기 얼굴로 이걸 만든다...이걸 뭔 이빨다람쥐 홀로 만들 수 있냐고? 보면 안다
메탈기어 솔리드 4의 거대 잠수함 아우터 헤이븐의 첫 등장 씬에서도 잠수함에 스네이크 조각상이 새겨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순서대로 솔리더스 스네이크, 솔리드 스네이크, 리퀴드 스네이크 그리고 빅 보스.
욕심돼지에서는 돼지가 이 산에 있는 사람 얼굴을 거대한 돼지 얼굴로 바꿔 조각한다.
또한 이 러시모어 산 역시 세계정복의 단골소재로 사용되는데 세계를 정복하려는 자들이 이 산에 원래 있던 미국의 명군급 대통령 얼굴을 갈아버리고 자기 얼굴을 박아넣는 짓거리를 한다. 대표적인 예가 슈퍼맨 2에서 조드 장군이, 화성침공에서 화성인의 UFO가 레이저를 쏴서 자기네 얼굴로 바꿔 버린것. 핑키와 브레인에서도 브레인이 러시모어에 자기 얼굴을 박아넣은 적이 있다. 참으로 자유의 여신상과 더불어 미국이 침략당하는 매체에서 희생당하는 필수요소 중 하나.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의 트레일러 초반에 나치에 의해 파괴되는(...)모습으로 등장한다.
고전게임 갤러리의 마스코트들이 새겨진 고시모어산도 있다.
앨프레드 히치콕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에서 클라이막스 무대로 등장한다.
락 밴드 딥 퍼플의 최고의 명반으로 불리는 "Deep Purple In Rock"의 앨범 커버는 멤버들의 얼굴로 러시모어산을 패러디 해놓았다. 단, 멤버가 5명이므로 얼굴도 다섯개.
내셔널 트레져에서는 고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황금의 도시, 시볼라가 이 산 속에 위치에 있으며, 미국의 대통령들이 이 도시를 봉인시켜서 지키기 위해, 시볼라로 향하는 상징물을 은폐하고자 러시모어에 대통령들의 얼굴을 조각화 한 것으로 나온다.
재키찬 어드벤처에서 12부적[3]이 발견되었으나 실상은 페이크다 병신들아같은 함정에 빠져서 재키찬은 이미 감염되어서 싸우다가 패배당한다[4]
포켓몬스터에도 로켓단3인조와 비주기동상으로 패러디가 된다
파워퍼프걸에서도 풍선괴물이 패배당해서 러시모어 산에서 누워있는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에서도 나오는데 음식 폭풍우의 영향으로 러시모어 산도 역시 피해를 입게 되는데 그 피해란것이 무엇이냐면 대통령 조각상에 거대한 파이가 떨어진것(...)
근데 링컨 대통령만 뒤통수를 맞는데 파이안에 들어있던 크림이 눈이랑 코로 흘러나오는것이 너무 절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