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1 大豆

의 한 종류. 희고 단단하다. 쓰임새가 가장 많고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재배량이 많은 콩이므로 사실상 가장 흔한 콩이다. 각종 류, 콩기름, 두유, 두부, 콩나물대두단백과 같은 기타 식품원료따위를 만들때 쓰인다. 대두 자체의 구조상 날대두는 거의 소화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가열해서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덜 여문 콩인 풋콩은 대부분 대두이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2 大頭

30000060521.jpg
26인치 = 66cm

큰 머리의 한자어. 반대말은 소두.

대두가 되는 원인(...)은 확실하진 않지만 유전일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현대의학이 고도로 발달했음에도 머리 크기는 절대로 줄일 수 없다. 물론 얼굴 골격이 큰 것이 아니라 얼굴에 살이 붙어서 큰 경우엔 다이어트로 작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머리뼈 두개골 자체가 큰 경우에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무한도전 밀라노 특집에서 살을 왕창 뺀 노홍철의 모습을 보면 얼굴살이 쏙 빠지긴 했지만 크기는 여전히 크다.(...)

다만 두개골이 큰 것이 아니라 광대뼈가 나왔거나, 하관이 각지거나 길어서 얼굴이 커 보이는 것이라면 안면윤곽수술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 하지만 얼굴살을 받쳐주는 뼈가 없다보니 볼살이 처지는 부작용이 올수있다..

참고로 산부인과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산모들이 출산할 때 아기의 머리가 크면 실제로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고생도 많이 한다고 한다.

사실 머리 둘레가 큰 경우, 얼굴 면적이 큰 경우, 얼굴 길이가 긴 경우 그리고 셋 다 큰 경우 등으로 구분되겠지만 셋 중 하나라도 크면 그냥 뭉뚱그려서 대두라고 한다.(...) 머리 둘레는 큰데 얼굴 면적은 작은 사람들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셋 중 하나를 가졌다면 다른 것들도 따라온다.(...)

절대적인 크기보단 신체비율로 판단한다. 자신의 얼굴 길이를 재서 키를 얼굴 길이로 나누어 보자. 한국 20대 남녀의 신체비율은 평균 6등신 중후반대 정도이니 수치가 이보다 적다면 대두일지도... 눈으로 자신의 비율을 관찰하고 싶으면 거울에서 6~8m 정도 떨어져서, 더 정확하게 재고 싶다면 옆모습으로 찍으면 된다. 다른 사람의 비율을 보고 싶으면 12~16m 쯤 떨어져서 사진을 찍어야 착시현상이 안 일어난다. 옷가게나 백화점에서는 전신거울을 살짝 뒤로 기울여놔서 손님의 비율이 좋아 보이게 하는 착시효과를 주기도 한다. 8등신 이상이면 부모님께 효도하자. 인류 상위 1퍼센트의 황금비율이다.그냥 머리길이 재서 키로 나누자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머리 크기가 미의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작을수록 미남미녀. 머리가 작은 사람한테 머리가 작다고 하는 건 칭찬이지만 대두인 사람한테 머리가 크다고 하는 건 욕이 된다. 일단 머리의 속어인 대가리가 대두인 사람 욕하거나 놀릴때 쓰는 단어니...

일단 머리가 크면 얼굴 생김새가 잘생기거나 예쁘더라도 신체 비율이 나쁘다는 태클을 자주 받게 된다. 중국이나 서구권에서는 따지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덜 따지는 편인데, 오히려 중국에서는 크면 좋다고 생각한다.[1] 신체구조상 안 그래도 동양인은 타 인종보다 머리가 커 보이는 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큰 편이라면 서구권에서도 그냥 너무 커서 신경쓰일 수는 있다(...) 예를 들면 귀가 턱까지 내려온다거나 하면 평소에 귀 신경 안 쓰는 사람에게도 눈에 띄듯이 말이다.

보통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머리가 크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모자를 만들어서 수출하는 업자의 말을 들어보면 동양인의 경우 머리 폭이 넓고 앞뒤로는 짧다. 서양인의 경우는 머리 폭이 좁은 대신 앞뒤로 길기 때문에 머리 둘레 평균을 내보면 보기 보다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래도 사람은 서로를 마주할 때 옆모습보단 앞모습을 보게 되는 일이 많아 얼굴 크기를 주요 기준으로 대두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기 때문인 듯.

장두형, 단두형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대체로 서양인은 장두형 동양인의 경우 단두형이다.

대두여서 좋은 점은 이론상이지만 체온 상승 시 뇌세포 손상에는 머리가 클 수 록 강하다고 한다. 인간의 머리가 점점 커지는 이유가 이 때문이라는 가설도 있다

만화/애니메이션에서는 그림체 자체가 머리가 큰 대두인 경우도 많다. 심플하고 등신대가 짧은 그림체라면 대부분 그렇다. 사우스 파크아따맘마 등.

미형 캐릭터를 강조하는 모에계열 만화나 게임에서는 작화마다 다르지만, 적어도 실제 인체비례에 비해 어깨가 좁고 목이 가늘며 머리는 크다. 이 비례가 가장 눈에 띄는 J.C.STAFF는 대갈장군 여캐를 만들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넨도로이드SD 캐릭터라면 어떨까?[2]

프로게이머테란 유저가 주로 대두라고... 실제로 상위의 테란유저들의 사진을보면 은근히 머리가 크다. 이영호, 이재호, 전태양 등등. 아예 그 분은 별명 자체가 머리일 정도니(...) 머리가 작은 테란게이머는 정명훈민찬기 정도.

요즘이야 대두라고 부르지만 사실 90년대 초중딩들은 대두보다는 가분수라는 말을 더 즐겨 썼다. 그 이전 세대라면 모여라 꿈동산 또는 줄여서 꿈동산이 익숙할 듯. 머리에 커다란 인형탈을 쓰고 연기하던 어린이 인형극 '모여라 꿈동산'(MBC, 1982~1988)에서 유래했다. 이 외에도 큰 바위 얼굴이라고도 불렀다.[3]

2.1 실제 인물

2.2 캐릭터

2.3 비유적으로 대두라고 불리는 것들

위를 본떠서 동물의 머리가 몸체에 비해 큰 경우나 사물의 하부구조보다 상부구조가 비정상적으로 큰 경우에도 대두라고 불린다.

  • 거신 - 얼마나 머리가 크면 공중유닛, 대표적으로 이 아이에게 맞을까.. 거기다 대놓고 야전교범에서 자치령 병사들의 낙설 통해 확인 사살.
  • 롱비치급 순양함
  • 차이니즈 워터 드래곤 - Physignathus cocincinus. 리그베다 위키에는 유희왕 관련으로만 등재되어 있어서 자료가 없으나 보통 애완동물로 기를 수 있는 파충류 중에 워터 드래곤으로 알려진 그것. 어린 개체는 대체 저러고 어찌 다니나 싶을 정도로 몸이 가늘고 머리가 크다(...) 천적 왔다고 도망치다 머리를 못 가눠서 엎어질 기세
  • 후소급 전함
  • AU-F1 자주포
  • KV-2전차

3 용비불패 등장인물

이름이 대두인데 그 이름처럼 정말 엄청나게 머리가 크다. 첫 등장은 용비가 잡아서 어느 가게에서 밥먹고 밥값으로 30냥이 나오자 꽁꽁 묶은 대두를 천으로 둘러쓴 걸 내놓고 70냥 거스름돈을 받아가며 바쁘다고 밥값대신 가져가라고 놔둔 것. 현상금은 100냥이라 그렇게 거물 범죄자는 아니다. 그러나 눈빛으로 가게 주인과 종업원들을 굴복시켜 풀려난 모양.

그 뒤 황금성으로 구휘와 사흑련이 가게 될때 어느 술집에서 부하와 이야기하다가 황금성이란 말에 반응을 보인 구휘에게 잡히게 된다. 워낙에 눈빛이 노려보는 듯 하여 구휘가 "너? 나에게 뭔 감정이 있냐?"라고 할때 원래 이런 것이라고 하여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으나 "황금성에 온갖 명문 정파들도 오...."라는 말을 하자마자 구휘에게 한방(힘을 다한 것도 아니고 그저 한손으로 툭 치는 수준임에도)에 무릎을 꿇던 탁자를 뚫고 처박혀버렸다. 그리고 구휘가 싸늘한 눈빛을 하며 "내 눈앞에서 명문정파 운운거리는 소리하지마라. 앞으로 또 그러면 정말 죽을지 알아라." 한 말을 듣게된다.

하여튼 이 인연(?)으로 황금성으로 가는 길잡이와 마차를 구휘와 사흑련 일원에게 준비하고 이렇게 얽히며 황금성까지 같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사흑련으로 편입되어 졸병이 된다.

더불어 외전에서 용비가 구휘를 우연스럽게 잡게된 과정을 목격한 유일한 인물이라는 게 나오는데 폭포에서 운기조식을 하느냐 힘을 다 뺀 구휘를 대두를 잡아가던 용비가 뗏목을 타고 흘러가고 있었는데, 둘이 폭포에서 추락하면서 대두와 구휘가 정통으로 박치기를 했던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기절한 구휘를 자연스럽게 잡아간 걸 다 목격했지만 마른 하늘에 갑자기 날벼락 맞았다고 믿던 구휘의 말을 못 믿던 다른 사흑련 선배들에게 진실을 털어놓으려다가 열터진 구휘의 얼굴을 보고 입다물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것 같다는 공감을 하며 물러났다. 이 말을 믿지않던 사흑련 다른 일원들을 구휘가 훈련 겸이라며 반죽여놓는 걸 보고 "이 진실은 나 홀로 알고 무덤까지 가져갈 것."이라며 입을 다물게 된다.

4 擡頭

국사전에 의하면 머리를 쳐든다는 뜻으로, 어떤 세력이나 현상이 새롭게 나타남을 이르는 말.

흔히 '신진 사대부의 대두'와 같은 식으로 어떤 세력이나 국가가 새로 등장할 때 국사교과서에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2의 대두가 훨씬 많이 쓰이다보니 아이들은 이때 2의 뜻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아서 국사 교사들이 정정해주는 경우가 많다.
  1. [2]
  2. 애초에 머리가 작은 캐릭터를 그릴 줄 모르는 사람의 경우 아무리 그림체를 바꿔서 실사풍 미형 캐릭터를 그린다 해도 자연적으로 머리를 조금 크게 그리게 된다.
  3. 나다니엘 호손의 단편소설인데 예전에 중학교 국정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어서 다들 친숙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