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EDEN의 핵심이 되는 바이러스.
클로저 바이러스에서 디스클로저 바이러스로 변종이 이루어진다.
1 클로저 바이러스
면역 체계를 폭주시켜서 세포의 대사활동에 필요한 각종 영양 섭취, 노폐물의 배출 일체를 차단하는 바이러스. 감염되면 신체 조직이 대리석처럼 경화되면서 외부와의 대사가 불가능해진 내장이나 뇌가 파괴되면서 액체화되고 최종적으로는 고름처럼 체내에서 분출되어 사망한다. 작품내에서는 육체에 발생하는 '보이는 자폐증'이라고 정의했다. 이 질병의 대유행으로 최종적으로는 세계인구의 15%가 사망했다. 이 때문에 도시기능이 파괴되어 괴멸된 도시가 세계 각지에 있으며 이 지역을 '새크리파이스 타운'이라고 부른다.
2060년 아프리카에서 발견되어 10년 만에 전 세계로 확산되어 미증유의 대참사가 되었다. 항체를 타고난 인류도 일부 존재했지만 바이러스가 점차 변형되면서 완벽한 대책이 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괴사조직을 대체할 수 있는 사이보그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서 극중에서는 사이보그가 일상화된 것처럼 묘사된다.
2 디스클로저 바이러스
클로저 바이러스가 거의 소멸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하던 2112년 경부터 급격하게 맹위를 떨치기 시작한 클로저 바이러스의 변종. 신체조직이 괴사하는 것 까지는 같지만 체외로 유출된 조직이 액상화와 결정화를 반복하면서 점차 성장하고 유기물과 무기물을 구분하지 않으면서 흡수해 나간다. 놔두면 콜로이드라는 영역을 형성하고 이것이 계속 확장되어 전세계의 주요 도시들을 흡수할 정도로 성장했다. 작품속에서 콜로이드는 필요에 따라서 형태를 바꿀 수 있으며 결정화 되면 일종의 메모리나 양자 컴퓨터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걸로 묘사된다.
증상을 볼때 두 바이러스의 설정들은 제임스 G. 발라드의 SF 소설, 크리스탈 월드에 등장하는 '결정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