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津多祢.
어릴 적에 머리에 쥬스를 주사한 언니와 동일인물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쭉 언급만 되다가 실제로 작품에 등장하게 된 키츠 치리의 언니. 시가라미 대학 양학부 인간환경학과 재학중으로 학년은 2학년이다.
학기 중에는 자취를 하고 방학 때만 집에 돌아오는데, 방학이 되면 오히려 손이 가는 일이 많아진다며 치리는 불평을 늘어놓는다.
그런 그녀의 불만대로 언제나 똑부러진 동생과는 달리 주변을 어지럽히는 능력을 가진 언니. 얼마나 대단하냐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주변에 쓰레기가 모이는 체질이다. 심지어 쓰레기와 친구인 여대생이란 표제어로 방송에 타기도 했다.
기실 이름도 더럽다는 의미인 '汚ねえ'(키타네)에서 따온 것으로, 후지요시 하루미는 '키타네'(키타 언니라는 뜻도 되고, 앞서 설명한 더럽다는 뜻의 발음과 동일)란 애칭으로 부른다.
이토시키 노조무는 언니가 칠칠치 못해서, 동생인 치리 성격이 저리 된건가 하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 반대. 금붕어가 더럽다고 억지로 샴푸(!)로 씻기려 든 치리를 막고자 스스로 더러운 물에 뛰어들어 '나를 먼저 씻겨라!'고 선언한 이후 치리의 결벽증에서 오는 폭주를 미연에 방지코자 자진해서 흙탕물을 뒤집어 쓰기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덧 쓰레기 한테 사랑받는 체질이 되었다고.
또한 여지까지 산타를 믿는 동생의 환상이 깨지지 않게끔 매년 성탄절에는 산타가 선물을 준 것처럼 꾸미고 있다.[1]
마냥 선량한 사람 같지만, 발렌타인 데이 필승 테크닉이랍시고 카가 아이한테 전수해준 비법이 마음에 둔 남자를 설산에 고립시켜 쫄쫄 굶긴 다음, 초콜릿을 주면 성공률 100%라고 떠드는 걸 보면 이 여자도 천상 치리의 언니인 것이다.
참고로 쓰레기란 쓰레기는 가리지 않고 꼬여든다. 무기물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핵폐기물, 스페이스 데브리, 사회의 쓰레기..덕분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치리와 쿵짝이 잘 맞는다. 도촬범, 야쿠자, 사이비 신자가 그녀 주변에 몰리면 치리가 삽으로 깨끗히 청소하는 식.
언니가 슬쩍 보여주고~ 동생이 정리해!
- ↑ 사실 한번은 산타는 가공의 존재라고 진실을 밝힌 적이 있기는 한데, 자기가 알던 세계관이 붕괴되는 걸 받아들이지 못한 치리가 칼로 복부를 쑤셔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