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노 케이코

北野啓子. 신장 155cm.

카마이타치의 밤 시리즈의 등장인물.
북미판에의 이름은 데비 메이슨(Debbie Mason).

1 카마이타치의 밤

OL 3인조 중 1명. 키가 작고 뚱뚱하지만 야지마 토오루의 증언에 의하면 그게 또 귀여운 모양이다. 상당한 먹보이며 OL3인조를 슈푸르에 끌고 온 것도 이 여자이다. 이유는 슈프르가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났기 때문이다.

2 카마이타치의 밤2

OL 2인조 중 한 명. 와타세 카나코의 친구. 나이는 19세.
키가 작고 뚱뚱하지만 토오루의 증언에 의하면 그게 또 귀여운 모양이다. 상당한 먹보. 카나코와는 정 반대로 느긋하고 상냥한 성격이지만, 서로 뜻은 통하는 듯하다. 일하는 직장은 같음. 카나코와는 항상 행동을 같이한다.

3 카마이타치의 밤x3

3에서는 4명의 주인공 중 1인이 되어 플레이 가능.

본편의 4번째 주인공 카나코의 친구. 나이는 20세.
절친한 친구였던 카나코가 미키모토 요스케와 사귀게 되면서 우정도, 사랑도 모두 잃어버린 모양. 카나코와 미키모토를 만나서 자신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삼일월관에 오게된다. 하지만 자기 뜻대로 잘 안되는 듯.
카나코와는 관계가 안좋아 졌지만 아직도 이것저것 챙겨주는 등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원래도 식탐이 많은 먹보였지만 우정과 사랑이 깨져버린 스트레스 탓인지 안그래도 더 먹게 되었다. 본편 중에 과자를 몇 봉지나 뜯어먹었는지 모르겠다.

전작들에선 매우 조용한 성격으로 묘사되어 본편에서 별 말이 없었지만 이번 작품에선 주인공까지 승격되어 비중이 대폭 상승했다. 이번 작에서 상당히 망상이 심한 타입임이 밝혀진다. 주변 상황을 마치 순정만화처럼 필터링해서 해석해 버리는 것이 특징.

분기에 따라서는 토오루가 아니라 케이코가 범인을 추리하게 된다.

사실 추리때도 별로 활약하는것도 없고 심지어 카나코를 위해 소리치게 되면 배드엔딩이 뜨는듯 왜 있는지 알 수 없는 주인공이다. 중요한 장면에서 다들 경청하고 있을때 혼자 딴생각을 하고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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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카마이타치의 밤 X3의 최고의 반전인 범인편에서 밝혀진다. 사실 카마이타치의 밤 X3에서는 진엔딩 루트의 범인들로만 미루어 봐서는 몰살편에서의 상황이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다. 12시에 떠내려오는 시체는 누구이며, 도대체 마지막에 토오루, 토시오를 죽이는 범인은 누구인가 등..

범인편에서는 그러한 의문들을 한방에 해결시켜주면서 그녀가 주인공으로서 보인 행동들이 전부 다 훼이크였다는 걸 알 수 있다. 먼저 미키모토와 카나코, 케이코는 삼각관계는 맞았지만 케이코가 실제로 좋아한건 카나코였다. 그렇기에 케이코와 미키모토가 만나는 장면에서 뭔가 어색한것이 느껴졌던 것. 우정도 사랑도 잃었다는것은 말 그대로의 의미로 카나코 한명에게 우정과 사랑을 다 느끼고 있었던것이다. 이것은 진엔딩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녀는 호모 주방장을 보고 희망을 얻는다. 둘다 동성애자라 희망을 느낀것. 진엔딩은 보통 범인편 보기 전에 보기 때문에 나중에 돌이켜보면 섬뜩한 장면이다.

그리고 카나코 역시 이 사실을 본인의 고백으로 알고 있었으며 실제로 그 사랑을 받아들여 줬었다. 다만 카나코 쪽은 순수하게 사랑했다기보단 전작에서 살인사건에 말려든 후 주변사람들과 매스컴이 계속해서 그녀를 괴롭혀온 이래 의존증과 대인기피증을 동반한 PTSD로 심신이 피폐해진 상황에서 자기를 지지해주는 케이코라도 붙잡고 싶었던 생각이 더욱 강했던 것 같다. 이후 똑같은 피해자였던데다 남자였던 미키모토와 연결이 되자 자연스레 미키모토를 더욱 가까이 하게 되었던 점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일반적인 삼각관계 상대라기엔 적의는 거의 없이 뭔가 죄책감을 품는 듯했던 카나코의 태도는 이 때문.

그런데 하필이면 그녀가 진범인들의 계획들을 먼저 듣게 되고, 그녀는 미키모토에게 이야기 하려다가 실패해고 이후 확실하지 않으니 일단 입을 다물고 있는다.

그러던 와중에 첫번째 살인인 카야마의 살인이 일어나게 된다. 거기서 그녀는 메모를 한장 발견하게 되는데 범인이 적어 놓은 "12시까지 이곳에서 나가라"는 내용의 경고성 멘트였다. 그러나 그녀로서는 카나코와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전에는 이곳에서 떠나는건 싫었는데다가 이미 범인도 알겠다 무서운 것도 없으니 메모의 내용을 "12시까지 누구도 살아 남을 수 없다."고 조작해 이를 이용하려 하였다. 키야마 루트에서 봤던 메모가 토오루 루트에서의 메모와 달랐던 것도 이 때문.

첫번째 살인 이후 대문이 범인에 의해 봉쇄되었을 때 그 문을 여는 장치가 2층에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지만, 위와 마찬가지로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엔딩 중에 미키모토에게 제가 문 열어볼까요? 하고는 정말로 문을 열어버려서 탈출하는 엔딩이 있는데 그 장면만 보면 개그지만 사실 이것 자체가 케이코가 문장치를 조작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는 힌트다.

그녀의 최종적인 목적은 카나코와 단 둘이 남는것으로 그것을 위해 카야마를 죽인 범인을 포함한 나머지를 전부 죽여버린다. 관의 비밀장치들과 정전, 그리고 싸이코스러움과 자신의 죽음을 위장(로프를 올려다보며라는 엔딩인데 목매기 전에 로프를 올려다 보는것 같은 훼이크 엔딩(...))등등을 무기로 삼아 나머지 사람들을 간단히 처리하는데 그장면에서 케이코 테마가 흘러나오는게 공포.(...) 그리고 케이코와 비슷하게 죽은 것 같은 카나코도 사실은 자기 죽음을 위장한 트릭과 같은 방식으로 혼자 살려놨었다.[1] 본작의 아주 훈훈한 장면인것 같았던 단식하던 카나코에게 음식을 권유하던 장면은 사실 수면제를 타놓는 장면이였다.(...) 몰살을 한 이유는 카나코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 땐 케이코를 제외한 의존할 사람 모두가 사라져서 절망하게 될 테고, 결국은 자기에게 의존하게 되는 옛날처럼 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훌륭한 얀데레...

약간 변명을 해보자면 카마이타치의 밤 X3의 무대 미카즈키 관은 정말로 저주받은 곳으로 키시자루 이에몬의 유령이 아직도 성불하지 않고 남아있으며 그 여파로 인해 그 섬에 방문한 자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안 좋은쪽의 감정이 증폭된다는 설정이다. 그렇기에 원래부터 애같은데다가 사랑도 우정도 잃어서 좀 비틀려 있던 케이코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아서 그렇게 얀데레화 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이 저주는 심각해 섬을 떠나도 그 영향이 가시지 않아 결국은 불행해 지게 된다고 한다. 전작들과는 다르게 개그 엔딩조차도 캐릭터들의 인생 망하는 엔딩이 많은건 그런 이유(...). 뭐 진엔딩에서는 잘 해결했지만.

진엔딩에서는 죽음을 불사하는 미키모토와 카나코의 애정행각을 보고 도저히 이길 수 없겠다고 생각하며 포기한다. 그리고 후일담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그 이후로는 맛집 여행 기자가 되어, 자신의 성정체성을 인정하면서 살아간다.

엔딩중에서는 자신이 범인을 추리하는것도 있는데, 사실 이미 범인을 이미 알고 있으므로 추리라고 하긴 영 거시기하다. 그렇기에 케이코 분기에서 추리의 답은 거저 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토시오나 토오루가 말하는 추리들을 설렁설렁 넘기는것도 당연하다. 왜냐면 이미 다 알고 있으니까.
  1. 토시오가 카야마가 처음 죽은 채로 발견됐을 때 루트를 잘못 타면 범인에게 살해당하고, 또 뒤따라오던 토오루가 죽어가는 그를 붙들다가 범인으로 오해받아서 감금당하는 엔딩이 있다. 이 엔딩에서 경찰이 토오루에게 수갑을 채우며 생존자는 단 세사람뿐이란 언급을 하는데, 몰살을 일으킬만한 사람은 케이코밖에 없고 범인편 엔딩에 따라 소거법으로 따지면 또 다른 생존자 후보는 카나코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