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キングオブコント. 일본 TBS 방송국과 요시모토 흥업이 주관하는 콩트 대회이다.
제 1회 대회의 개최는 2008년으로, 오와라이의 3대 패러다임인 만자이, 라쿠고, 콩트 중 일본 제일을 겨루는 대회로서는 가장 늦게 시작되었다. 첫 대회부터 2012년까지 오로나민 C 드링크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여[1] 2012년까지 공식 명칭은 ‘오로나민 C 킹 오브 콩트’. 2013년에는 TOWNWORK가 스폰서가 되어 ‘TOWNWORK 킹 오브 콩트 2013’이 되었고, 2014년에는 또 스폰서가 붙지 않아 제목도 심플한 ‘킹 오브 콩트’로 돌아왔다. KOC로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2 상세
이런 대규모의 코미디 대회 중 참가자격이 가장 자유롭다. 아마추어의 참가도 허용하며, 경력의 제한도 없다. 단 2명 이상의 그룹이어야 하고 정규 콤비가 아닌 개그맨끼리나 핀게닌 두명이 모여서는 참가할 수 없다.
제한시간은 4분으로 4분이 넘으면 강제 종료되지만 지금까지 진짜로 강제종료된 팀은 없다. 그런 팀이 있으면 애초에 결승에 못왔겠지 단 아슬아슬하게 4분을 딱 맞춰서 끝낸 팀은 있다.
첫 대회부터 계속 다운타운이 사회를 맡는다. 원래 TBS의 구상은 M-1이나 R-1에 빗대어 C-1그랑프리라는 이름으로 개최하고 마츠모토 히토시가 심사위원장을 맡는 것이었으나 마츠모토가 이를 모두 거절하고, 대회명을 C-1으로 하지 않을 것과 자신이 심사에 참여하지 않는 조건을 걸고 출연을 허락하여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
네타가 끝나면 막간을 이용해서 하마다가 심사위원들에게 코멘트를 시키는데 다들 진지한 평가보다는 그 상황에서 웃기려고 노력한다. (...) 못 웃기면 마츠모토가 뭐라고 하며 나서는 식의 일련의 흐름이 매번 발생. 근데 하마다같은 사람이 코멘트를 시키면 주눅들지 않고 웃기는 코멘트 던질 수 있는 게닌이 얼마나 될까...
3 채점방식
킹 오브 콩트의 심사는 결승 진출을 하지 못한 준결승 게닌들이 맡게 되는데 이것은 게닌의 승패는 같은 게닌들이 가장 잘 안다는 마츠모토의 지론을 바탕으로 생겨난 것이다.[2]
총 100명의 심사위원이 1명당 10점 만점으로 채점한다. 제 1회 대회에서는 4팀씩 2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퍼스트 스테이지를 치루고, 각 그룹의 승자끼리 세컨드 스테이지로 다시 한번 대결하는 방식. 퍼스트 스테이지는 심사위원단에 의한 점수제로 평가되었고 세컨드 스테이지는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패배한 결승 진출자들에 의한 투표로 평가되었다. 그 이전에 자기들끼리 누가 더 재미있었는지 평가하도록 했는데 이걸로 승부가 갈릴 리가...
2009년 제 2회 대회부터 모든 팀이 2개의 네타를 피로하도록 변경되었다. 퍼스트 스테이지의 점수가 가장 낮은 팀부터 순서대로 세컨드 스테이지를 진행하여, 두 네타 점수를 합산해서 최종 우승을 가리는 방식이다.
그러다가 2014년에 다시 룰이 바뀌었다. 이전까지 총 8팀이 진출하던 것에서 10팀으로 확대, 2팀끼리 묶어서 1:1 대결을 펼치도록 하고 채점 방식도 101명에 의한 투표제로 바뀌었다. 세컨드 스테이지는 각 그룹의 승자 5팀이 다시 한 번 순서대로 네타를 피로하여, 더 재미있는 팀이 생존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한 팀들은 모두 콩트 분야에서는 격변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의 인생역전을 이뤘다. M-1그랑프리 만큼의 폭발력은 아닐지라도 대개 안정적인 연예계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성장했다.
2015년 대회부로 채점방식이 바뀌었다. 불투명한 채점 방식에 대한 비판을 의식했는지 어느 심사위원이 어느 팀에게 몇점을 주었는지 완전 오픈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심사위원 1인당 100점 만점으로 채점되었다. 2015년 심사위원은 다운타운의 마츠모토 히토시, 사마~즈의 미무라 마사카즈, 오오타케 카즈키, 바나나맨의 히무라 유우키, 시타라 오사무 총 5명. 얼굴을 내놓고 채점을 해야하니 심히 부담이 컸다는 후문.
4 역대 우승자
2008년 : 버팔로 고로 (バッファロー吾郎) - 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도쿄 소속
2009년 : 도쿄 03 (東京03) - 프로덕션 진리키샤 소속
2010년 : 킹 오브 코미디 (キングオブコメディ) - 프로덕션 진리키샤 소속
2011년 : 로버트 (ロバート) - 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도쿄 소속
2012년 : 바이킹 (バイきんぐ) - SMA NEET Project 소속
2013년 : 카모멘탈 (かもめんたる) - 선뮤직 프로덕션 소속
2014년 : 시손느 (シソンヌ) - 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도쿄 소속
2015년 : 코로코로 치키치키 페퍼즈 (コロコロチキチキペッパーズ) - 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오사카 소속
역대 우승팀들을 살펴보면 일단 요시모토 소속 게닌들의 독식이 다른 대회들보다 적고, 칸사이 지방보다는 칸토 지방 게닌들이 강세이다. 칸사이 지방의 팀 중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며 다른 팀들을 위협하던 팀은 있지만 모두 별 힘을 쓰지 못했다. 같은 팀의 콩트라도 칸사이벤을 사용한 콩트와 그렇지 않은 콩트의 점수차가 갈리는 경향을 보인다. 아무래도 칸사이벤이 섞이면 콩트라기보다 만자이의 분위기와 유사해지기 때문에 심사하는 입장에서 곤란한 듯. 바이킹은 실제 칸사이 출신이며 이전 오사카 요시모토 흥업에 소속된 전적도 있으나 칸사이벤을 사용하지 않은 콩트로 우승했다.
5 문제점
킹 오브 콩트에서 가장 많이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채점 방식이다. 개그 분야의 권위자들이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준결승에 올랐던 게닌들이 심사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이 초기부터 계속 문제가 되어 왔다.
첫 번째로는 불투명성 문제를 들 수 있다. 총점은 공개되지만 누가 몇 점을 주었는지는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을 이용하여 친한 게닌이나 선배를 밀어주거나 타 소속사 게닌 또는 아마추어에게 짜게 점수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이러한 의혹이 생길 만한 상황은 여러 번 있었다.[3] 그 때문에 관계자가 아닌 일반 시청자 사이에서 의심의 목소리가 많았고 이는 곧 M-1그랑프리에서도 문제가 되었던 형평성 논란까지 이어졌다.
두 번째로는 취향 편중 문제가 있다. 동료 게닌들이 심사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대회에 임하는 도전자들은 게닌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으로 네타를 짜야 하고, 결국 그것이 일반 시청자가 재미있어하는 것과는 동떨어지게 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우승한 팀들이 콩트에서 두말 하면 서러운 실력자들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 대개 일반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팀이 우승했기 때문에 이러한 논란은 타 대회보다 적다. 우승하지 못한 팀의 점수에 대해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더라도 우승팀 자체에 대해서는 그다지 불만이 없는 편이다. 마츠모토는 이런 주장들에 대해, 어차피 어떤 방법으로 결정하든 인터넷 여론은 들끓는다고 일축하고 있다. 뭐 자기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심사방법이니...
2014년에는 규칙이 바뀌어 두 팀 중 재미있었던 팀을 뽑는 투표제로 점수를 매겼는데, 진 팀이 10점대를 받는 극단적인 상황이 자주 나왔다. 여기에 대해서도 마츠모토는 이런 점수라도 꼭 그런 게 아니라고 커버를 쳐줬다. 바뀐 룰에 대한 논란이 일 것을 매우 신경쓰고 있었던 듯하다.
2015년에는 심사위원과 해당 심사위원의 점수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6 기타
2010년 결승전에서 막간 타임에 하마다가 재미삼아서 DNA라는 신인 콤비에게 집요하게 코멘트를 시켰는데,[4] 어쩔 줄 몰라하며 쩔쩔맨 적이 있다. 방송이 끝날 때까지 계속 건드린 결과 DNA는 이듬해에 개그맨을 그만둬 버렸다. 하지만 그 다음 해에 다시 부활했다 (...)
2014년 결승전에서, 시손느의 첫 번째 네타 직전 소개 VTR이 나가던 중 갑자기 CM으로 전환되는 사고가 있었다. 진행을 담당하는 하마다는 똑같은 짓을 두 번 해야 해서 빡쳤다. (뭐 연기지만.) 후에 이것을 수습하던 마츠모토에 의하면 위에서 버튼을 잘못 눌렀다고 한다. “그보다 버튼 눌러서 CM 들어갔었구나!” (실제 발언) 시손느는 자기들이 이런 사건사고에 잘 휘말리는지라 우리들답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통 생방송이었으면 희대의 방송사고가 될 뻔했지만 코미디 방송이라는 특수환경상 오히려 이 사고가 웃음을 자아내는 계기가 되어 방송 자체의 분위기는 좋아졌다. 사고가 아니라 마츠모토에게 네타거리 하나 제공했을 뿐
콩트라는 장르의 특성상 트리오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3인 이상이 한 팀도 없었던 때는 딱 한번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