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즈와 쫄쫄이


2003년 1월부터 2003년 5월까지 개그 콘서트에서 했던 인기코너 중 하나. 김진철, 김병헌, 김기운 등이 출연했다. 코너에 흘러나오는 음악은 007 시리즈 메인테마.

검은 타이즈를 입은 남자들이 여럿 등장해서 여러가지 행위예술(?)로 사람들을 웃기는 엽기코드 개그였다. 예를 들면 모여서 특정 글자나 기호를 만들거나 상황을 연출했다.

문제는 옷이 아무래도 타이즈이다 보니까 굉장히 민망해진다는 거다(...). 발기를 해서 NG낸 경우도 있고 그냥 보기만 해도 민망한 복장인건 사실.(중간에 "아래 보지 마세요!"라고 외친적도 있다) 잘 보면 거시기를 한손으로 가리면서 돌아다닌다는 걸 알 수 있다. 나중에 타이즈 위에 검은 반바지를 입어서 해결(?)되었다.

이 코너가 종영된 후에도 타이즈와 쫄쫄이 컨셉은 다른 개그에도 계속 이어져서 배경용 캐릭터로 나오기도 했다(탁구나 배드민턴을 치는 씬에서 검은 타이즈 입고 나와서 공을 손으로 잡고 움직인다). 또한 풀옵션이나 발레리NO 같이 이후에도 쫄쫄이 컨셉 코너가 나오기도 했다.

이 코너가 방영될 당시 김진철과 김병헌은 공채 개그맨이 아니었고 코너가 종영될 무렵에 18기 개그맨이 되었다. 김진철의 이후 행보는 항목 참조. 김병헌은 별 활약이 없다가 웃찾사로 옮겼으나 웃찾사가 끝물이었을 때라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이후의 활동은 불명. 김기운은 아예 존재감이 사라진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