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Cyriopagopus albostriatum
버로우성 입문 타란튤라 중 하나. 다리 무늬가 인상적인 타란튤라이다. 배회성과 버로우성을 띄는 종으로,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서식지는 동남아시아쪽이라고 한다. 들어온지 꽤나 오래된 편인 타란이다.
타이제브라 일명 타제라 불리는 이 종은 버로우+개 같은 성격+보통의 먹성이라는 쓰리콤보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있어서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종이라 할 수있다.
열대지방에서 사는 종이라 전기방석이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고 고온다습한 환경을 유지시켜 줘야한다. 이때 주의해야될 점이 있는데 고온다습한 환경과 그늘진 곳이라는 요인이 겹쳐서 먹이 찌꺼기를 빨리 치워주지 않으면 흰색의 곰팡이균이 피어나는건 식은 죽 먹기. 곰팡이는 타란튤라에게 여러모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며 경우에 따라서 폐까지 곰팡이가 펴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타이제브라는 버로우를 하면 굴 입구를 높이 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 높이가 상당하다. 새로 입양한 후 기르다 보면 굴 입구가 사육통 뚜껑에 닿아서 뚜껑을 열때마다 집이 훼손되는 일이 다반사. 집을 훼손하는 행동은 모든 동물들에게 있어서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이므로 먹이줄 때 말고는 뚜껑을 열어서 집을 훼손하는 일은 삼가하자.(물론 뚜껑까지 안올리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보는 착한 녀석들도 있다)
Cyriopagopus 속이 다 그렇듯이 타제도 성격이 정말 개같다 못해 한대 쳐주고싶을 정도. 타제가 만든 굴 입구를 핀셋으로 살살 건드리면 파바박 하고 전광석화 처럼 올라와서는 물거나 위협하는 자세를 취한다. 다행인것은 타제가 속한 Cyriopagopus 속은 털을 날리는 일이 없어서 먹이를 준 후 몸이 간지럽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화이트니같은 뉴월드 종들은 통만 건드려도 배에있는 털을 털어서 상당히 거슬린다.)
초보자들이 타제를 처음 기를 때는 먹이 반응 때문에 상당히 실망할 수 있는데 타제라는 녀석이 화이트니 나 셀먼 , 버미즈, 골덴니 같은 먹보가 아니라서 한번에 밀웜을 여댓마리씩 쳐묵쳐묵하는 녀석이 아니다. 덤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이반응이 더 둔해진다.잘 먹고 잘 자라는걸 원하면 앞의 네마리를 기르던가
하지만 관리 잘 해주고 쓸데없이 건드려서 스트레스만 주지 않는다면 먹이를 순식간에 낚아채서 끌고 들어가는 진귀한 장면을 볼 수 있다.
타이제브라는 다리마다 다크블루를 바탕으로 선명한 줄무늬 두개가 세로로 있는데 이것이 타이제브라의 발색 감상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배의 고급스러운 호랑이 무늬는 덤.
타란튤라가 국내에 보급되지 않았을때는 Haplopelma속(현재는 Cyriopagopus 로 모두 변경되었다.)이 그랬듯이 상당한 고급,고가종에 속했으나 현재는 많이 보급이 된 편으로 가격이 많이 낮아진 상태. 브리딩도 많이되어서 타란튤라 카페 장터에서 스파이더링이나 유체를 합리적인 가격에 입양할 수있다.(절대로 싼게 아니다.)
이 종을 키우고 싶다면 타란튤라의 사육에 있어서 기초적인 상식은 필수이며 어느정드의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하다.[1]- ↑ 물론 초보자도 안되리란 법은 없다. 허나 광속으로 집을 뛰쳐나가는 타제를 잡지 못하고 쫄아서 가만히 보고있다가 어느날 어머니의 슬리퍼에 빈대떡이 되어있는 타제를 보게되는 경우가 있을수 있으니 다시금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