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자와 츠카사

남성, PULLTOP에로게아득히 우러러본, 아름다운주인공.

1 개요

대학 졸업 후 은사 사루베 교수의 추천으로 오우카 학원에 들어가게 된다. 담당하는 과목은 역사. 원래는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이며 본인은 자신이 특별한 장점을 갖고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는 성격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이 그의 스타일이며,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높으신 분들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성격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어느 루트로 가든, 여학생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학원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학생들이 츠카사를 데리고 가려는 일은 예사. 물론 오우카 여학원 분교의 교사들이 죄다 젊은 이케멘이라는 특징을 생각해보면 사실 이 인간도 꽤 잘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몇 안되는 게임안의 CG상으론 역시나(...). 게다가 덩치도 아카츠키 못지않다.[1]

이처럼 캐릭터의 개성은 기본 베이스가 확고하지만 게임내에서 본교와 분교, 그리고 해당 분기점에서 또 어떤 히로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성격과 행동양상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학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었던 교사로서의 행동력이 어떤 루트에서는 약이 되지만 어떤 루트에서는 민폐로 보여지기도 하며, 본교편 루트에서는 거의 만능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주는 것에 비해 분교편 루트에서는 가끔씩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는 시나리오 라이터가 달랐기 때문인 듯 하다. 다만 양 루트 공통으로 그의 불운했던 성장배경이 이 게임의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가 각기 다른 루트에서 다른 방향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보는 것도 한 재미이다.

수영을 상당히 못한다. 완벽한 맥주병. 그래서 해변으로 놀러가는 이벤트에서 분교루트에서는 그냥 해변에서 멍 때리지만, 본교루트에서는 완벽초인이 되고 학생들도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에 튜브(…)를 타고 옆에 있다가 토노코 루트에선 토노코가 구해주고 인공호흡으로 살려준다. 흠좀무.

2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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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예전의 이름은 무라카미 츠카사. 게임 프롤로그에서도 보여지듯 그의 과거는 암울한 편이다. 그는 어린 시절에 '무라카미' 성을 쓰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적이 있는데, 그 이유는 회사가 파탄나는 바람에 양친이 그를 버리고 해외로 도피한 것.[2] 고아원 출신.

그의 친어머니가 그를 버릴 때 "너란 아이는 결코 행복해지지 못하겠지. 좋아한단다. 후후, 하지만 넌 나한테 방해가 돼. 그래도 어쩔 수 없어. 널 좋아한단다."라며 비웃음이 담긴 말을 하는데, 이 말 자체도 츠카사에겐 엄청난 트라우마가 된다. 분교 루트에서는 아예 버려질 때의 상황이 재현되면서 이 말을 계속해서 듣는 악몽이 종종 나오며, 츠카사는 계속 깰 때마다 이걸 기억하지 못하지만, 미사키 루트에선 마지막에야 비로소 그 악몽을 완전히 기억해낸다. 그 때 친어머니는 자신을 버리고 심한 소리까지 하면서도 실제로는 울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새 부모를 얻는 과정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양부모와 몇 년에 거쳐서 부딪친 듯. 다만 그 이후 외적, 내적 성장을 거듭하여 '완벽초인 츠카사'로 변신에 성공했다. 현재 쓰고있는 성인 '타키자와'는 양부모의 성으로 그는 그것에 긍지를 가지고 있다. 교사가 된 것도 양부모처럼 다른 사람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일 정도다. 실제로 츠카사는 교내에서 항상 웃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다른 학생들에게 친절하고 가르치는 방식도 나쁘지 않아서 꽤 좋은 선생님으로 자리잡는다. 다만 이는 몇몇 루트에서 드러나듯이 그가 가진 트라우마와 관련되어 있다. 프롤로그부터 나온 우울증 환자나 다름 없던 자살직전의 위태로움은 그가 가진 본성에 가까울 것이다.

이 때문에 '사랑'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친부모에게 버림받으면서 생긴 컴플렉스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배신했을 때 찾아올 아픔을 견디지 못하여 남을 사랑할 수 없게 된 것. 이로 인해 대학 시절 제대로 연애를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본교편 시나리오의 후반부는 대체로 이 컴플렉스를 히로인이 때려부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몇몇 히로인은 그럭저럭 넘어가버리기도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시나리오 라이터가 다른 탓에 분교편, 본교편에서의 캐릭터 상이 매우 다른데, 본교편에서는 완벽초인에 가까운 대단한 인물이지만 분교편에선 발정난 찌질이.(...) 쉽게 흥분해서 말을 함부로 하거나 편견에 사로잡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리 옌레이. 옌레이 본인이 자신을 미워하도록 의도하기도 하지만 츠카사는 애초에 초면에서부터 옌레이를 대놓고 싫어한다(…).

그래도 본교와 분교에서 묘사되는 성격의 갭이 크다는 것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평범한 미연시 주인공이나 다름없다. 갓 막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인 점도 있고. 본교편의 츠카사가 분교편과 비교되는 완벽초인인 게 문제일 뿐. 그리고 가장 완벽초인인 것처럼 그려지는 본교편의 미야비 루트에서도 사랑받는 게 두려워 미야비를 거부하는 걸 보면, 오히려 정신력이라는 측면에서는 가장 뒤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분교편에선 트라우마에 시달리거나 하기는 해도 이 때문에 히로인을 거부하는 추태는 없었다.

대부분의 루트에서 갑부집 딸의 남편이 된다. 물론 몇몇 루트에서는 갑부집딸은 글러먹은 엔딩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부잣집 망해도 3대는 간다는 말이 있듯이 주인공 입장에서 보면 나름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해피엔딩인 셈.

에필로그에선 츠카사에 대한 이야기로 보이는 언급이 있긴 하지만 에필로그 시점에선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한 정보는 일절 주어지지 않는다. 야오토메 시노와의 엔딩 이후라는 설은 어디까지나 시노가 졸업해서 단테를 데리고 오우카 분교를 떠난 것을 과잉해석한 결과.
  1. 다양한 루트를 진행하다보면 뜨문뜨문 얼굴을 볼 수 있다. 근데 CG가 CG다보니 이 곳에 싣는건 상당히 무리... 궁금하면 직접해보라.
  2. 그래서 회상할때도 '그 녀석들'이라고 칭한다. 유원지로 데려간다고 거짓말까지 했었기에 당시의 그에겐 말 그대로 충공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