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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테이블 산은 세계에 2군데에 존재한다. 남아공에 위치한 테이블산과 베네수엘라에 위치한 테이블 산. 남미에선 테푸이(Tepui)라고 불리기도 한다.
생성과정은 두군데 모두 동일하다. 약20억년 전에 형성된 지각이 융기한 후,이것이 침식 되면서 탁자 모양으로 깎인 특이한 모양의 봉우리를 말하며. 절벽의 높이가 1000m 이상인 것들이 많다. 절벽으로 둘러싸인 지형때문에 외부세계와 단절되어 독자적인 생태환경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완전히 동일하진 않지만 대충 그 비슷한 형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산이 한국에도 존재한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에 위치한 고성산으로 보통 산 하면 생각나는 봉우리 형태보다 꼭대기가 테이블 산과 비슷하게 평평하게 되어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산중턱을 잘라놓은 것처럼 보이는 데, 다른 산과 비교하면 이질감이 든다. 실제로 올라가보면 침식의 흔적이 상당히 많이 보이기도 한다. 물론 아래 서술한 두 산에 비하면 지역민들의 산책공원 수준에 불과하나 동해바다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삼국시대 부터 군사관측소와 봉화대의 역할을 해온 곳이라는 점에서 자그마하게 나마 의미가 있다.
2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위치한 산
Table Mountain
2.1 소개
케이프타운 희망봉에 자리잡은 산. 케이프타운 남쪽에 위치해 있다.구글 어스. 바람과 비의 왕성한 침식작용으로 거의 수평에 가까운 사암층이 드러나 꼭대기가 평평하다. 정상의 기름진 공원은 조그만 계곡과 개천으로 갈라져있는 반면에, 3km의 사면은 황량하고 험준하다.
제일 높은 봉우리 옆에 2개의 곁 봉우리가 붙어있는데 북서쪽의 "사자의 엉덩이"라 불리는 구릉과 북동쪽에 해발 1000m의 "악마의 봉우리"[1]가 있다. "사자의 엉덩이" 구릉과 이어진 해발 669m의 "사자의 머리"라 불리우는 봉우리도 있다.
최고봉은 해발 1086m의 "매클리어의 봉(Maclear's Beacon)"[2]으로 그다지 높지 않지만 수직으로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과 1470여종에 이르는 생태계가 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희귀한 생물도 상당수 분포하기때문에 특별 관리 대상중 하나. 이름의 유래는 말 그대로 탁자(table)모양이라 이름이 테이블 산으로 붙여졌다.
남동풍이 불면 테이블산 특유의 구름층(Tablecloth)가 생기며, 이 구름층 덕분에 초본 식물들이 자란다.
2.2 역사
1990년 뉴 케이프 반도 국립 공원으로, 1998년엔 테이블 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2011년 11월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뽑혔는데 이게 말이 많아서..
2.3 기타
별자리 중 "테이블산 자리"의 이름은 바로 이 테이블 산에서 따왔다.
테이블산에서 흔히 볼수있는 타르(히말라야 염소의 일종)는 근처 동물원에서 도망나와 야생에서 번식한 종속들이다. 현명한 현지화...?
테이블 산에서는 케이프타운의 전경을 볼수 있다.
2.4 찾아가는 길
일단 남아공까지 가는 직항로가 존재하지 않는다(11년 10월 기준). 따라서 홍콩등을 경유해서 가는 방법이 있는데 홍콩에선 요하네스버그까지 약 13시간 정도가 걸리고 요하네스버그에서 케이프타운 까지 2시간이 더 소요가 된다. 케이프다운에서 희망봉까지 차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산 중턱에는 1929년에 건설된 케이블 카[3]가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거나 350여개가 넘는 등산로를 이용해 등산해도 된다.
2.5 관련항목
3 베네수엘라에 위치한 산
앙헬 폭포로 유명한 아우얀 테푸이(Auyan Tepui,2510m)
베네수엘라에 위치한 유명한 테이블 산. 구글 어스
3.1 소개
베네수엘라(Venezuela) 카나이마(Canaima)국립공원과 기아나 고원지대(Guiana Highlands)에 위치해있다. 인근지역 페몬(Pemon) 인디언 말로 언덕(Hill) 혹은 산(Mountain)을 뜻하는 테푸이(Tepui)라고도 불린다.
단일 산을 뜻하는것이 아닌 저런 형상의 산들을 나타내는 것이며 기아나 고지에는 100여개의 테푸이가 존재한다고 한다. 이미지에 있는 노란색이 테푸이다. 그중 기아나 고지의 최고봉이자 코난도일의 소설 잃어버린 세계의 배경인 로라이마 테푸이(Roraima Tepui, 2722m)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인 앙헬 폭포가 있는 아우얀 테푸이(Auyan Tepui,2510m)가 제일 유명하다.
로라이마 산의 모습. 앙헬 폭포는 정글지대에 있지만 로라이마는 그랑 사바나(Grand Savannah)라고 불리는 초원지대에 있다.
산 정상은 매우 독특한 형태로 형성되어 있으며 수백개의 절벽 사이로 다양한 생태계가 존재한다. 특히 정상에서는 비가 엄청나게 자주 내리며 지형의 특성상 물이 다 흘러내리기 때문에 무기질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래서 정상에 위치한 식물들은 대부분 식충식물로 진화되었으며 이 곳에서만 서식하는 식물종이 매우 많다. 위 사진처럼 기암괴석과 크리스탈이 널려있는 등 지구가 아닌 어느 외계행성 같은 분위기가 난다.
또한 인근 지역에는 풍부한 철광석, 금, 보크사이트등 풍부한 지하광물이 매장되어 있지만 아직 미개발 지역으로 남아 오리노코 강 유역을 중심으로 원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다만 개발 가능성이 존재해 우려를 표하는 환경단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아 SF영화의 배경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다.아바타라든지..아바타라든지..아바타라든지..[4]
3.2 역사
로리이마 테푸이를 중심으로 지정된 카나이마 국립공원(Canaima National Park)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3.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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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ost World"의 배경이 된곳이기도 하다. 원작은 코난 도일의 동일명의 소설 잃어버린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