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철완 아톰의 등장인물
성우는 구 후지TV판은 요코모리 히사시, 니혼 TV판은 오오키 타미오, 3기는 오오와다 신야, 헐리우드판은 야쿠쇼 코우지. 극장판의 더빙판 성우는 조민기. 2003년 판에선 유민석
오챠노미즈 박사의 전임 과학성 장관으로, 뛰어난 로봇 공학자. 아톰을 만들었다는 것 만으로 실력은 충분히 알 수 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귀여워하던 아들 토비오가 혼자서 차를 타고 가다 다른 차량과의 추돌 사고로 죽는다. 자신이 바빠서 아들과 제대로 놀아주지 못했고, 그런 자신을 찾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해 슬픔과 후회로 고뇌하다가 아들을 대신할 로봇 아톰을 만든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성장하지 않는 아톰은 토비오를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에 실망하여 아톰을 서커스단에 팔아버린다.[1] 나중에 아톰에게 집착하게 되어, 아톰을 되찾으려 하거나 고장난 아톰을 수리해주기도 한다. 지상 최대의 로봇 편에서는 아톰이 원했던 대로 그 몸을 100만 마력으로 개조해주고 "플루토가 지상 최대의 로봇이기는 하지만, 로봇 중에 제일 멋진 로봇은 플루토가 아니야. 그것은 너란다, 아톰!"[2]이라는 말을 건네기도 한다.
한때는 중절모를 가면처럼 쓰고 다니기도 했고 악당이 되기도 하는 진짜 파란만장한 인물.
3D 애니메이션판 아스트로 보이에서는 후반부에 아톰을 자신의 아들로 받아들인다. 성우는 니콜라스 케이지.
2 2003 애니매이션
본작의 흑막으로 나온다. 한국 방영판에서 이름은 고명한 박사.[3]
아톰을 개발한 인물로 로봇을 도구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다.[4] 아들 토비오는 로봇을 도구로만 보는 텐마 박사와 싸우고[5] 텐마 박사의 선물인 바이크를 타고 가던 중 차에 치여 사망한다. 이에 텐마 박사는 한동안 큰 슬픔에 빠졌으나 아들을 대신할 로봇을 만들었고 그것이 바로 아톰이다.[6] 텐마 박사는 로봇을 토비오라 부르며 아들처럼 대하는 데 성공한 듯 보였다. 하지만 생전 토비오와 닮아간 로봇 토비오 역시 로봇을 도구로만 생각하는 텐마 박사에 반발하고 시험삼아 로봇 파괴 시설인 과학성 7플랜트에 데려가 그날을 재현하자 7플랜트를 파괴한다.[7] 이를 계기로 사람의 명령을 듣지 않는 로봇 토비오가 두려워져 시스템을 다운시킨후 봉인해 버렸다.
오챠노미즈 박사가 로봇 토비오를 되살려 아톰이라 명명한 뒤로 조금 지나서 사람의 명령을 듣지 않는 로봇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이후에는 그의 마음 속에 어느 마음이 자라나기 시작한다. 바로 "진화한 로봇은 인류를 압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나타나면서 자신의 로봇들이 세상을 지배하기를 꿈꾼다.[8] 그래서 아톰을 로봇의 왕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워, 로봇을 만들어 보내거나 기존 로봇을 조종하여 아톰과 대결하게 함으로써 아톰을 성장시킨다. 하지만 아톰은 그런 것을 바라지 않았고 로보타니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했다. 그 광경을 보고 토비오가 다시 죽었다면서 눈물을 흘린다.
그 일이 있고 얼마 후 아톰이 고장났는데 오챠노미즈가 이를 고칠 수 없자, 자신이 고치겠다고 받아와 수리하면서 아톰의 기억을 토비오의 것으로 대체해 버린다. 하지만 아톰이 오챠노미즈를 기억해내고 오챠노미즈와 친구들에게로 돌아가버리자, 과학성을 점령하고 자살을 계획한다. 아톰은 그런 텐마 박사에게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며 또 한번 거부한다.[9] 그때 7플랜트를 다시 가동함으로써 자살하려 하지만, 아톰의 "죽지 말아요, 아빠."라는 말에 다시 살아가기로 마음 먹는다. 아톰을 쫓아온 오챠노미즈를 보고 아톰에게 네 아빠로서 어울리는건 오챠노미즈라 말한 후 아톰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이후에는 감옥에서 지내는 듯하며 아톰과 토비오의 사진을 보면서 끝난다.
섀도우가 뒤져본 텐마 박사의 기억에서 보면 어렸을 적부터 사람을 꺼려한 건지 혼자서 곰돌이 인형을 만들어 자신만의 세계에 틀어박혀 있었던 사실이 나온다. 이것이 언급되자 텐마가 섀도우에게 말한 대사는 친구란 약한 인간들의 도피처라고 말하는걸 보면 본질적으로 사람에 무관심하고 사귀는걸 꺼려하는 인간.
3 PLUTO의 등장인물
원작에서도 원래 천재였으나 여기선 그를 더더욱 넘어선 경지의 초천재 과학자로 등장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아톰을 만듦과 동시에 훗날 서커스단에 임대해버린 장본인.
다만 아톰에 대한 소유욕이 전혀 없는 점에서 원작과 차이가 있다. 특히 아톰이 보지 않는 곳에서 아톰에게 작별 인사를 하러 왔다면서 아톰을 고지 박사와 같은 방식으로 각성시키든가 하는 걸 보면 플루토의 텐마 박사는 원작을 참고한 게 아니라 '아톰의 현재와 과거'의 텐마 박사를 참고했을 수도 있다. 그 작품에서의 텐마 박사는 로봇인권이 나타남과 동시에 은둔하면서 아톰의 로봇 엄마를 자신의 아내와 비슷한 행동을 하게 해주었다.
마지막에 아브라 박사에게 아브라 박사와 보라를 하나로 만들라는 부탁에 "너는 내가 만든 로봇이니까."라는 말로 독자들에게 아브라 박사의 정체를 알려준다.- ↑ 구 후지TV판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니혼 TV판에서는 점점 소외감을 느낀 아톰이 서커스단장에게 속아 떠나고 텐마 박사가 뒤늦게 후회하며 그를 찾아다니는 것으로 수정된다.
- ↑ 이 말은 아들 토비오와 비교해서 외면했던 아톰을 토비오의 비교 대상이 아닌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는 말이라서 원작 팬이 손에 꼽는 명대사이다.
- ↑ 아들 토비오는 이름이 철이다. 그럼 고철?
- ↑ 사실 이건 로봇만이 아니라 자신과 토비오 외에 다른 누구에게나 그런 스탠스다. 현 과학성 장관이자 아톰의 보호자인 오챠노미즈를 제외하면 아예 관심조차 없다. 그나마 오챠노미즈 말고 제대로 대화라도 한게 자신과 같은 잘못을 한 도쿠가와 회장 정도다.
- ↑ 정확히는 자기 아들을 길러주는 보모 로봇을 처분하고 새 로봇을 만들어주려했다. 하지만 토비오는 그걸 반대했고 그거때문에 싸웠다.
- ↑ 이때 아톰에 대한 것은 대략적인 설명만 하고 진짜 목적은 완전히 숨긴 채 진행했다.
- ↑ 49화에서 보면 이때 부순 흔적이 계속 남아 있다. 아톰이 부수고 텐마 박사가 과학성에서 나가면서 정지된 듯하다.
- ↑ 정확히는 아톰이 로봇들의 왕이 되어서 그들을 이끌기를 바랬다. 47화에서 나온 그가 생각한 로봇왕에 어울리는 아톰의 모습은 제타마르스...
- ↑ 자신의 아들과 이를 본따 만든 로봇에게 같은 이유로 3번이나 거절당한 걸 보면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