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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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탕카 552화 <풍비신뢰권>
풍비신뢰권의 위력을 자세히 설명한 만화

1 설명

주로 배틀 만화스포츠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역할이다.

조연급의 인물이 주인공이나 주요 인물이 배틀을 뜨고 있을때 옆에서 구경하면서 배틀의 기술이나 과정에 대해서 입으로 주절주절 해설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해설역은 배틀중에 대화하는 주인공이나 라이벌 이상으로 입이 아주 빠르다(…). 전체적으로 박식하거나 아는게 많아 보이는 캐릭터들이 이 역할을 자주 맡는다. 테리맨이 해설역의 기초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해설역이 백미인 애니메이션으로는 유희왕 시리즈를 들 수 있는데, 듀얼을 하지 않을 때는 상대가 어떤 전략을 쓸지 예측하거나 상대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혹은 그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이번 공격을 맞으면 끝이야!식의 해설을 하게 된다. 본인이 듀얼을 할 경우엔 서로가 자신이 발동하는 카드의 효과에 대하여 열심히 설명해야 한다.[1] 만약 예전에 썼던 카드라고 해도 효과가 발동할때 간단히라도 읊어줘야 한다. 하지만 아군과 악당들을 불문하고 일부러 효과설명을 조금씩 빼먹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중요한 순간에 승부를 결정짓는 효과인 경우가 많다.

악역이 자신의 능력을 설명하게 되면 필패루트에 들어간거다.

해설역의 예:

"그러고보니 들어본 적이 있다! ~는 사실 ~였다고!" "그런 건 좀 빨리 말해!"
"저 마구(魔球)는 이러저러한 원리로 여러개로 보이게 되는 거야!" "그... 그런!!"
"라이벌이 빠르게 움직이고 멈추는걸 반복하여 잔상을 만들고 있어!"
"저 라이벌을 간단히 죽이다니. 과연 최종 보스다! 다른 적보다 훨씬 강해!"
"히로인의 죽음으로 인한 분노의 힘으로 주인공의 기(氣)가 보스를 능가했어!"
"이럴수가… 히로인이 되살아났어! 사랑의 힘이다!"
"설명해주지! 땡글가면은 사각팬티의 춤을 춤으로써 공기중의 사각팬티 에너지를 흡수해 더욱더 엘레강트한 남자로 변신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유희왕의 경우
A: 어라~? 공격력이 겨우 XXXX?
B: 방심하면 안돼!! …저 카드는…XXX!! …XXX 를 XXX 하여 XXX 해버리는 무서운 카드야!!"

가끔 "만화에서나 있을 일"로 놀림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지금 작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가르쳐준다는 점에서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설정 이야기가 될 때는 가장 주목받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래도 너무 비현실적으로 보이는지, 요즘은 대사 대신 독백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만화나 대만만화에는 해설역이 없고, 대신에 네모칸 안에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해설을 써놓는 경우가 많다. 미국쪽의 경우 주인공이 직접 독백으로 상황이나 설정을 설명하는 경우도 많다.

예:

슈퍼맨크립토나이트의 방사능을 받으면 힘을 잃어버리는 것이었다.
잠깐 상식 : 인간의 근육에 해당하는 부분은 생식하던 밥 한 공기 분량의 열량이 들어있다.
패검왕의 검광은 시간과 공간까지 갈라버렸던 것이다!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쎘다.

이러한 패턴은 타임보칸을 비롯한 각종 코미디 만화에서도 기용되는 경우가 많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 하야테처럼!)

아주 가끔 형체가 없는 해설하는 목소리(통칭 하늘의 목소리)가 캐릭터화 돼서 나올때도 있다. 물론 99.9%의 확률로 개그 만화. 츳코미 캐릭터들이 보케 캐릭터들의 이해불가능의 4차원 개그를 해설하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이와는 반대되는 위치에 속하는 존재인 질문역(질문을 유도하여 해설역이 아닌 사람에게 해설을 맡기는 타입)이라는 것도 있다. 대부분의 해설역이 머리가 좋은 반면, 질문역은 다들 머리가 나쁘다.

이렇듯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하는 해설을 작품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게 하기위해 정착된 것이 해설역이라고 할 수있다. 해설역이 설명충이나 비현실적이라고 까이지만 해설이 아예 안들어가면 독자들이 십중팔구 작품을 잘못 이해하게 된다. 스포츠 중계에 해설자들이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 무엇보다 작품 밖에서 해설을 하는건 최악의 선택이다. 물론 독백이나 전지적 시점의 해설 같은 다른 방법도 있지만 말이다.

2 해설역 - 등장작품

3 질문역 - 등장작품

4 해설/설명 관련 항목

이미 위키러들은 해설역의 피가 흐르고 있으므로, 이걸 알고 있으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1. 비슷한 장르인 카드파이트 뱅가드 애니메이션이 처음 쓰는 카드가 아니라면 효과 설명을 아예 패스해 버리는 점 때문에 내용 흐름을 이해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선견지명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런 쪽의 대화 연출에선 유희왕은 꽤 훌륭한 편에 속한다.
  2. 삽입 상태라거나, 삽입된 물건의 형태라거나, 현재 느끼는 감정 상태에 대해서 상대가 묻는 모든 질문에 대답하며, 심지어 묻지도 않은 감상까지도 친절하게 해설해준다.(…) 물론 현실에서는 진성 변태녀가 아닌 이상 저런 대사는 부끄러워서 못 뱉는다(…).
  3. 조연들 파워인플레에 치여버렸다
  4. 한 가지 재밌는건, 자신이 싸우는 것까지 자기 입으로 일일히 중계한다는거...
  5. 1부 시절 중급닌자 시험 중 우즈마키 나루토휴우가 네지의 대결을 관전하면서 해설 역할을 하였다.
  6. 주인공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이유는 위에서 설명
  7. 이 항목에 올라와 있는 해설역의 알파이자 오메가. 항목만봐도 가히 설명충의 귀감이란 이명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8. 다만 미로쿠나 산고와는 달리 쟈켄은 셋쇼마루 파티에 한해서
  9. 만화가 학습만화로 거듭나고 있는 이유 대다수가 이 두 캐릭터들의 설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 구판에서는 스토리의 한 축을 이끄는 중요 배역중 하나였지만, 신극장판에 와서는 분량문제상 단순 해설역으로 전락하였다.
  11. 이 캐릭터는 이 웹툰내 세계관 해설역
  12.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작가 인증 공식 해설역이다.
  13. 대놓고 해설역. 해설이 필요할 땐 인물들이 이네스 선생을 찾는다
  14. 단독 주인공이 해설역인 희귀한 케이스. 근데 보통 생각으로 해설한다.(...)
  15. 말 많은 악당으로도 볼 수 있지만, 보통 자기들 계획 내용을 주인공에게 말하는 게 아니라 독백이나 자기들끼리 하는 대화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인 말 많은 악당 클리셰와는 조금 다르다. 사실 차지맨 켄의 방영시간은 5분으로 짧은 시간안에 스토리를 진행해야하다보니 급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와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에 가깝다.
  16. 단, 케이타는 1부 FF 지역대회와 2부 한정이고 카쿠마 씨는 FF 전국대회와 3부 아시아 예선 한정 세계대회 본선에서는 다른 두 분이 해설하신다. 참고로 케이타는 대표 선발전과 네오 재팬전, 카쿠마 씨는 팀K전과 팀 가르실드전을 해설하신 바 있다. 흠좀무
  17. 이쪽은 단순 해설이라기보단 작중에서 적의 능력을 파악, 아군에게 승리의 기회를 제공한다.
  18. 사실 로빈마스크도 만만찮게 해설을 많이 하지만
  19. 부자가 나란히 해설역.(…)
  20. 오라, 셈블런스 등의 중요한 설정은 다 그녀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