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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an mac Cairill. 한국의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등장인물.
머나먼 옛날 투아하 데 다나안이 에린을 지배하기 전에 존재했던 인간 종족 파르홀론(Partholonian)의 왕자였다. 타라에 거주하던 파르홀론족은 사람들 잘 웃고 노래부르기를 좋아하는 평화로운 성격의 종족들 이었는데, 왕자였던 투안 마크 카릴 역시 사람 됨됨이가 좋고 훌륭한 왕자였다.
그러나 그는 사랑하는 평민 여자 아리안넬과의 결혼을 위하여 왕위를 포기했다. 많은 왕국의 사람들이 아쉬워 했지만 워낙 왕자님을 믿고 좋아했기 때문에 모두들 그들의 약혼을 축하해 줬고 결혼을 기다렸다.
하지만 행복의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얼마 후 타라에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백성들이 전염병에 전염되어 아파했고, 왕자 투안과 약혼녀 아리안넬은 그들 스스로 발벗고 시민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염병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리안넬마저 전염병에 걸리고 말았는데 결국 낫지 못하고 투안의 품 안에서 생을 마감했다. 투안과 아리안넬은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다.
결국 최악으로 모든 왕국의 시민들은 전염병으로 죽어버렸고, 왕자 투안 마크 카릴만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그 후로 그의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으나, 마지막 생존자인 그는 사랑하는 이들의 무덤터를 계속 지켰다고 한다.
G11에서 파르홀론의 이야기가 극중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에 조사를 하다 보면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브리아나도 부캐넌과 덩달아 조사를 했기 때문에, 위에 파르홀론 왕자에 대한 서술한 이야기들은 전부 브리아나에게 들은 것이다.
참고로 이 파르홀론의 왕자 투안 마크 카릴과 파르홀론족을 테마로 한 노래가 있는데, 아무래도 G11의 중요주제이다 보니 테마곡이 3개나 있다. '옛 파르홀론의 이야기', '슬픔은 영혼을 잠식한다.', 마지막으로 '파르홀론의 왕자'. 이중 제일 첫번째 노래인 '옛 파르홀론의 이야기'는 G11 중 부캐넌과 덩달아 파르홀론 족에 대한 조사를 하던 왕궁악사 브리아나가 직접 작중에서 작곡하여 플레이어 밀레시안에게 들려주고 감상을 묻는다. 이 때 나오는 선택지 중 음악 이뭐병(조금 의미 왜곡)이란 식의 내용도 있다(...). '음악이 좋다'를 선택하면 랭크 A의 악보를 받을 수 있다.[1]
여담으로, 실제 전설에서 투안 왕자는 북쪽 산맥에 자리잡아 낙원인 티르 나 노이의 이상을 그리며 작은 마을을 하나 세웠는데, 그곳이 바로 티르 코네일. 참고로 극중에선 잘 언급되지 않지만 알고 보면 티르 코네일의 사람들은 투아하 데 다나안이 아닌 파르홀론의 후손이라는 정보를 들을 수 있는데, 이 전설은 그걸 증명하는 것이다. 근데 왜 작중에선 취급이 그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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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1에서 이 사람의 정체가 투안 왕자임이 밝혀진다. 이 이후의 작중 행적은 스포일러이므로 그쪽 항목을 참조.
- ↑ 다만 오타인지 아니면 어쩔수 없이 극의 흐름을 위해서 였는지 작중에서 브리아나는 '파르홀론의 왕자'가 곡 제목이라고 하지만 실질상 나오는 노래는 '옛 파르홀론의 이야기'다. 아마 악보 길이 때문이기도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