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터

1 Transporter

배달부를 뜻하는 영단어.

2 뤽 베송 제작의 액션 영화

트랜스포터(영화) 참조

3 스타 트렉 시리즈의 원격 전송장치

사람이든 물체든 원자분해 시켰다가 그 전송정보를 재조합해서 임의의 장소에 출현 시키는 기술이다. 간단히 말해 붙박이식 순간이동 장치.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등장하여 스타 트렉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Beam me up'이라는 단어를 유행시켰다고 한다.

이 장치를 설정하게 된 계기는 두 가지 어른의 사정으로

  1. 나름 간지나게 엔터프라이즈 디자인을 했는데 "착륙은 어떻게 하지?"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질문이 나왔고
2. 당시 제작비 걱정을 해야 했던 시리즈였기에 새로운 행성마다 착륙 장면과 착륙한 엔터프라이즈, 상륙(?)하는 승무원들을 찍기 여의치 않아서...

그래도 전화위복으로 이 장면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좋아서 프랜차이즈에서 내내 써먹기에 이른다. ?

사용하고 싶을때는 오리지널 기준으론 통신기로, TNG 이후로는 가슴의 뱃지(모양의 통신기)를 누르고 전송실장을 찾던 함교를 찾던 빔 업 해달라고하면 된다. 트랜스포터 룸에서 제어를 하기 때문에, 갈때는 이 룸을 통해 내려가지만 올때는 어디 있던지 트랜스포터 룸에서 끌어 올리는듯 하다. 오리지널 세계에선 오로지 트랜스포터 룸에서만 왔다갔다 했지만, TNG에선 기술이 좀더 발전해서인지 트랜스포터 룸이 아닌 곳으로도 이동시키고 불러올 수 있게 되었다. DS9에서는 애초에 함교에서 트랜스포터 컨트롤이 가능해진다.

그런데, 의외로 위험성이 높은 기술여서 전송이 잘못되거나 실패할 경우, 신체 일부가 손상되거나 심지어는 죽을 수도 있다. 일례로 스타 트렉 극장판 - The Motion Picture 의 초반부에 승무원 2명이 전송 실패로 사망하는 장면이 나온다. 커크가 괜히 만져서 애꿎은 부함장만 죽었지!! 관련 패러디물(Space Quest 5에 보면...)에서는 전송 실패로 팔다리가 엉뚱한 곳에 붙어서 전송되기도 한다. 아주 드물게 트랜스포터의 송신 신호가 복제되어 같은 인물 두명이 다른 장소에 튀어나오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하였다.[1] 스타 트렉 FPS게임에서는 이 트랜스포터의 버퍼를 이용해 막장이 된 함선에서 잠시 피신하는 설정도 나온다.

트랜스포터는 '목표 스캔->목표를 분해하여 물질류(Matter Stream)화->패턴버퍼를 거쳐 에너지화->목적지로 방사->목적지에서 재조합의 과정을 거친다. TNG의 시대인 24세기 기준으로 보통 5초정도 걸린다는 설정이지만 편집상 더 짧을수도 더 길수도 있다.(...) 스타트렉 온라인에서는, 전송 시에 Z입자(Z-Particle; Z 보손이다.응?)를 사용한다고.

위의 패턴버퍼에 피신하는 설정은 TNG의 6시즌에서 소개된 내용으로, 우주선이 난파되자 트랜스포터의 자기진단기능을 변형해서 패턴버퍼로 피신한다. 물질류로 변환된 사람은 시간도 흐르지 않으니까. 엔터프라이즈가 난파된 우주선을 발견해서 패턴에 저장된 사람들을 다시 조합하지만, 한사람 밖에 성공하지 못한다.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 최근의 과학논문에 '이론적으로 가능은 하다'라는게 또 밝혀졌다고...

4 조선소에서 쓰이는 전륜구동 특수 수송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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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중공업 공장 등의 장소에서 볼 수 있는 특수 수송차량으로서, 장비의 가격은 수십억원에 달하고 바퀴 교체시에도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일반 트레일러로는 수송 불가능한 수십, 수백톤 단위의 중량물(선박 블럭, 각종 플랜트 모듈)을 움직여야 할 때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필수 운반장비이다. 트랜스포터를 여러대 조합하여 운용할 경우[2] 수천톤 단위의 중량물을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우스겟 소리로 배도 땅위에서 움직일수 있을꺼라고 한다.

여기서 전륜구동이라 함은 승용차량에서 널리 쓰이는 앞바퀴굴림방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륜(全輪)구동, 즉 모든 바퀴가 움직인다는 뜻으로, 여러개의 축을 갖추고 있어 중량의 분산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각각의 바퀴가 모두 움직이므로 골고루 힘을 받게 할 수 있다. 또한 유압장치 및 특수 타이어 등의 도움으로 도로에 요철이 있어도 자유롭게 높이 조절이 가능하므로 차대의 수평을 유지한 채 이동할 수 있고,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기까지 하여 원하는 지점까지 안전하게 중량물을 수송할 수 있다.[3]
다만 중량물은 그 부피가 어마어마하여 시야가 극도로 제한되는 만큼 혼자서 트랜스포터를 조작하는 것은 금물. 적어도 4명이 함께 따라다니며 이동시 전후좌우의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운전석이 특이하게 두개 달려있는 것도 있는데 둘다 조종이 가능하나 한명이 한곳 조작하다 다른곳에서 조작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5 에로게 새벽녘보다 유리색인의 운송장치

해당게임의 배경에서 지구와 달의 전쟁 이전의 시대에, 지구와 달 사이를 잇는 초고속운송장치로서 개발된 일종의 대용량 매스 드라이버. 지구와 달에 각기 1기씩 설치되어 있었으며, 매스드라이버의 원리를 응용하면서도 별도의 캡슐 같은 것 없이 운송대상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기술까지 적용되어 있어서 지구에서 달로, 혹은 달에서 지구로 생명체를 포함한 모든 대상을 안전하고 빠르게 쏘아올리고 받아내는 역할을 하게 되어 있었다. 게임의 묘사로는 그야말로 순식간에 왕래하는 수준으로, 기존의 우주선을 이용하는 방법과는 급이 달라보인다.

허나 원리가 원리인만큼 강력한 전략무기로의 전용도 가능하여, 달과 지구의 전쟁이 벌어지자 자원적으로 열세이던 달측이 먼저 이를 무기로 사용하면서 지구와 달이 서로의 문명을 파멸시키게끔 한 원인이 되고말았다. 무기로 사용할 경우 그 위력은 1발 1발이 핵무기 이상의 수준으로 지구 지표면에 거대한 크레이터를 남길 정도였고, 이를 이용해서 지구와 달이 서로에게 공격을 퍼부은 결과 서로의 문명레벨이 크게 후퇴해버릴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때문에 전쟁은 승패도 없이 흐지부지 끝나버렸으며, 트랜스포터 자체는 건재했으나 극히 일부의 기술집단을 제외한 인류가 트랜스포터에 관한 지식을 모두 잃은 탓에 몇백년이 지나도록 방치되는 상태가 되었다.
  1. TNG S6E24 "Second Chances". 주연 중 하나인 윌리엄 T. 라이커의 트랜스포터 신호가 전도성 대기권에 튕겨서 원래 라이커는 우주로 귀환하고 지상에는 완전히 똑같은 라이커가 복제된다. 이 라이커는 자신을 윌리엄 라이커와 구분하기 위해 미들 네임을 딴 토머스 라이커(Thomas Riker)라는 이름을 쓴다.
  2. 여러대가 하나로 움직인다. 말 그대로 합체다!연결해서 움직이는데 조종은 한명이 가능하다. 사진에선 2대가 연결되어 있다.
  3. 앞,뒤 구분없이 게처럼 양옆으로 움직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