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이스 7)

이스 7의 등장인물. 병약한 여동생인 마야와 함께 살고 있는 소녀가장. 툭하면 집적대는 라우드 때문에 고생하는 듯 하다. 이스 7의 시작 부분에서도 역시 라우드에게 괴롭힘당하는 티아를 아돌 크리스틴이 구해주었다가 반항죄 누명을 뒤집어쓰고 감옥에 수감되기도 했다.

약초를 다루는 능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구 시가지의 예배당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는 다레이온 선생을 도우면서 배운 것. 아돌과는 이런저런 문제로 자주 만나게 된다.

그뒤 여러가지 문제에 휘말리는 아돌을 염려하며 또한 여동생의 이스카열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는 등, 박복한 아가씨.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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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진정한 정체는 이스 7의 진정한 흑막이자 종언의 의식을 집행하는 달의 무녀, '티아루나 레무 이스카리아'였다.오래 전에 맥이 끊겨버렸다는 달의 민족 이스카의 장(長)의 혈통을 지니고 있다.[1]

이스카의 장의 혈통은 알타고의 대지가 균형을 잃고 조화가 깨지기 시작해서 몬스터들의 광폭화, 잦은 지진, 그리고 이스카 열병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모든걸 없애는 <멸망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종언의 의식을 집행하는 사명을 지녔다. 알타고의 균형이 붕괴될 때 세계가 완전히 사멸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그 전에 직접 멸망을 일으켜 새로운 알타고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이스카의 장의 후손들은 같은 이스카의 동포에게조차도 진실을 숨긴 채로 수백년간 떨어져 지내게 되었는데, 티아는 자신의 대에 이르러 알타고의 조화가 깨진 사실을 알고 어려서부터 매우 괴로워하였다.

자기 손으로 멸망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것도 문제지만, 자신의 사명인 종언의 의식을 늦추면 늦출수록 더 많은 생명이 힘들고 괴로워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상태였던 것. 하지만 자신이 거두어 함께 살아온 여동생 마야이스카 열병에 쓰러지자, 마야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빨리 덜어주기 위해[2] 결국 사명의 실행을 위한 결심을 완전히 굳히게 된다.

사이아스를 시켜 카이마르 공왕을 시해한 것은 알타고에 대규모의 혼란을 일으켜 대지의 균형과 조화를 깨트리기 위해서였다. 탐욕이나 슬픔, 혼란과 공포 등의 인간의 마이너스적 에너지 역시 알타고의 대지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

각지의 마을을 돌아다니며 약을 배달한 것도 전부 '사악한 기운'을 발생시키기 위한 작업의 은폐공작이었으며, 본래는 제단의 수호자나 혹은 온순한 거수(巨獸)들이 타락하여 보스로 나온 것이 바로 이러한 공작에 의한 것이었다.

최종보스 루루 엔데 바로 직전에 <종언의 무녀 티아루나(終焉の巫女ティアルナ)>로 등장하며, 루루 엔데]]를 물리친 후 무너지는 '영혼의 우물' 안에서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려 하나 아이샤의 진심어린 말로 마음을 고쳐먹은 후 손을 내민 아돌과 함께 빠져나간다.

하지만 이미 죽음이 결정되어 있었기에 동생 마야는 가지 말라는 말을 하면서까지(!) 그녀에게 매달리지만, 정해진 운명을 피할순 없었다. 결국 언제나 그녀를 바라보고 있을거라는 한마디 말을 남긴 후 모두의 앞에서 조용히 사라지게 된다.
  1. 그래서 이스카 민족의 장은 아직까지 공석이며, 샤리아즈가 이스카의 장 대리로써 남은 이스카 민족을 이끌고 있다.
  2. 이스카 열병은 그저 억제제만 있는 불치병이다. 자세한 사항은 이스카 열병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