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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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신체의 일부분을 빠르고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혹은 어떤 독특한 소리를 내는 질병을 말한다.(이런 현상은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더욱 나타난다.) 전자는 운동 틱, 후자는 음성 틱이라 부른다. 이러한 장애는 환자에게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사춘기 이전에 나타난다.

DSM-IV-TR의 틱 장애 진단 코드.

  • 307.20 Tic Disorder NOS (Not Otherwise Specified)
틱이 나타나지만 다른 진단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는다.
  • 307.21 Transient Tic Disorder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복합적으로 최소 4주 이상 12개월 미만의 기간동안 나타난다.
  • 307.22 Chronic Motor or Vocal Tic Disorder
운동 틱와 음성 틱 중 한 유형만의 틱이 1년 이상 나타난다.
  • 307.23 Tourette's Disorder - 이른바 뚜렛 증후군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복합적으로 1년 이상 나타난다.

2 원인

다수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유전적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연관성을 확정할수 있는 연구결과는 아직 없다.

3 틱 장애의 증상들

  • 단순 틱
    • 고개 끄덕이기
    • 눈 깜빡이기
    • 헛기침하기
    • 다리 떨기[1]
    • 소리 내기
    • 머리 흔들기
    • 말 더듬기
    • 냄새 맡기
    • 눈 흘기기
  • 복합 틱
    • 때리기
    • 욕하기
    • 단어 따라하기
    • 만지기[2]

4 치료

아직 완전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틱장애에 대한 지식과 이해 및 배려가 최선의 대처법. 틱장애를 위해서 개발된 약은 아니나, 할로페리돌이나 피모자이드 같은 향정신성 제제가 주로 처방되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부작용으로 우울증 및 체중 증가의 효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사춘기 이전에 나타나는 틱은 성인이 되거나 성장중에(심지어 약물이나 치료 없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투렛 증후군도 틱장애의 일종으로, 보통 여러 가지 증상이 겹친 심한 틱 장애를 지칭하는 데에 사용된다.

행동치료요법으로 틱 행동을 스스로 자신의 틱장애 행동에 자기 자신이 지칠 때까지, 일부러 계속 하다 보면 치료가 된다는 것이 있다. 물론 케이스에 따라 요법실행 기간 등에 차이를 보이지만 약을 안 쓰고 치료하는 방법 중에는 이것이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5 여담

단순한 습관으로 오해할 수 있는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틱 장애에 대한 정보가 널리 알려진 건 최근의 일이다. 틱장애란 용어가 대중화되기전에는 음성틱의 경우엔 단순히 중얼거리는 걸로 생각되었고 운동틱의 경우엔 그냥 이상한 버릇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지금도 당사자 앞에서 틱장애라는 말을 쓰는 건 실례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틱장애 증상을 보인다면 위의 경우처럼 말해주는 경우가 많다.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도 아무런 이유 없이 끊임없이 웃음이 나오는 사람이 나온 적이 있는데 이도 틱장애의 일종인 듯.

참고로 강박증과는 다르다. 손이 더러운 것 같아서 손 씻는 것을 반복하거나, 코에 뭐가 묻은 것 같아서 코를 킁킁거리거나, 눈꺼풀에 뭐가 있는 것 같아서 눈을 깜빡이는 등은 틱이라기보다는 강박증. 강박증은 그 본인의 정신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특정 행동을 계속하게 되는 건데, 틱은 정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불수의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코를 자주 킁킁 거리거나 이상한 콧소리를 낸다고 틱장애를 의심당하며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은 비염이나 후비루 등으로 인한 것이 많다.(...)

지적장애 3급과 틱장애를 동시에 갖고 있는 20대 중반의 젊은이를 태권도 관장이 훈육이라는 목적 하에 감금 상태에서 몸을 움직일 때마다 각목으로 때려 양쪽 갈비가 부러지고 상처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엽기적인 건 이 태권도 관장이 정신지체 장애인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틱장애마저 훈육을 빙자한 구타로 해결하려고 한 사건으로, 한국 사회에 만연한 폭력 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 사건이다.

그리고 틱장애 때문에 대학 입학 전까지 자신의 입을 테이프로 막고 생활하던 남성이 자살을 했다. 이 남성은 방송에도 나온 적이 있다.

5.1 아스퍼거 증후군과 다른 점

가끔 아스퍼거 증후군과 연관지을 때도 있는데 아스퍼거 증후군자폐성 장애의 일종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가끔 틱장애와 비슷하게 이상한 행동을 보이긴 하나 이것은 규칙성과 제한된 관심으로 인한 사회성 결여이지, 틱장애처럼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것이 아니다. 맨위에 적혀있듯이 틱장애는 자폐성 장애가 아니라 신경증이다. (다만 투렛 증후군은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치기도 한다.)
  1. 틱장애의 가장 흔한 유형.
  2. 빠르게 움직이는 기계나 불 같은 걸 만지려고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