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올라 이글레시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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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블랙 라군의 등장 인물. 성우는 유키노 사츠키.로베르타(블랙 라군) 넨도롱

Roberta's Blood Trail에서 등장한 인물. 로베르타와 마찬가지로 라블레스 가문의 메이드. 로베르타가 실종된 후 가문에 남은 몇 안 되는 고용인 중 유일하게 무력을 사용할 줄 아는 메이드.

로베르타의 행방을 찾기 위해 당주와 함께 로아나프라를 찾아온다. 겉모습으로 봐서는 금방 죽을 것 같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로베르타와 맞먹을 정도의 임팩트를 주며 조직을 쓸어버린다. 흠좀무. 게다가 무기는 남아공제 MAG-7 산탄총[1]EX-41 차이나 레이크 유탄 발사기. 둘의 무게를 합치면 적어도 8kg 이상. 에잇! 라블레스 가의 메이드들은 괴물인가! 군필자 위키니트라면 들고서 그 고생을 한 K2 소총도 3kg이다. 그리고 건장한 남성도 아닌, 어린 여자아이가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무기가 도합 8kg이다. 근력이 장난 아닌 괴물 맞다.

근데 6권의 내용을 보면 마피아 똘마니가 싱글거리며 파비올라를 한 손으로 들어올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파비올라는 모든 무기를 품 속에 소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들어올린 똘마니도 무겁다고는 했지만... 품 속 어디에 무기를 숨긴건지도 문제지만 몸이 맞닿은 상태에서 등 뒤에 숨긴 산탄총을 눈치 못챈 똘마니도...어디 이 만화가 이런 오류 한 두가지인가[2]

일단 파비올라의 증언에 따르면 메이드 중 총을 쓸 수 있는건 로베르타와 자신 뿐이라지만... 작중에서 보여준 그 활약상이 첫 실전이었다는 것.(사람을 죽인 것에 대한 충격 탓인지 내색은 안했지만 손이 떨려서 레비가 알아봤다.[3]) 실전 경험이 없는걸 감안해서였는지, 로베르타는 그녀에게 조준할 필요가 없는 무기[4] 위주로 무장시켜줬다. 빈민가에서 카포에라도 배워서[5] 몸놀림도 꽤 수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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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짜 주특기는 고자킥(...). 6권에서 자신을 잡아챈 똘마니의 거시기를 발뒤꿈치로 찼는데, 그 뒤꿈치에 칼날이 장치돼 있었다.

이후 레비 일행과 동행하면서 서로의 가치관 때문에 다툼을 겪는다. 이쪽이 고지식하고 질서 쪽에 치우친 타입인데 비해 다른 인물들은 워낙 캐막장이라... 9권에서 록에게 사람 목숨을 칩으로 쓰는 개자식이란 평가를 내렸다. 에피소드가 끝나면서 록을 발라버린 그 신랄한 평가에 록이 정신을 못차리는 듯. 솔직히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기도 해서 그 때문에 파비올라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라블레스측은 로베르타의 행방에대한 아무런 단서도 못잡고 있었고 또한 로아나프라에 적응을 하지도 못했다. 분명 운빨과 블랙라군측의 도움이 없었으면 로베르타를 되찾긴 커녕 목숨부지조차 불가능했을 상황. 그런데다 블랙라군측은 도와줄 이유가 전혀 없었고(돈같은 물질적인 이득이 전혀없었다.) 거의 모든 주변인들이 말리던 상황에서 록만이 유일하게 도와주려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뻔뻔하게 블랙라군측의 도움을 요청한 라블레스측이 오히려 더 이해가 안갈정도. 로베르타의 정신상태를 보면 도박없이 잡을수는 상황이였으니 약간의 도박은 당연히 필요했고 그 가능성이 제일높았던건 역시 도련님및 파비올라를 사용하는 수였다. 록은 그많은 변수중에 가능성이 제일높았던 수를 쓴것뿐인데다 그 록한테 부탁한건 파비올라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이용했다며 록을 까는건 확실히 문제되는 발언이다. 하지만 그 도박에 사람 목숨을 판돈으로 건 록이 잘했냐고 되묻는다면 선선히 예스라고 답할 수도 없다.

첫 등장 당시, 로베르타에 비하면 빈약한 몸매에[6] 알게 모르게 소년 같은 표정을 짓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남자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다음편에서 수영복 장면이 나와서 의혹은 해결되었지만... 9권으로 가면서 상당히 시크해지고 외모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건 가르시아도 마찬가지. 남자취급 당한게 어지간히 신경쓰였는지 9권 보너스 만화에서 폭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로베르타가 당주 암살 범인이 빈유일거라며 폭주를 해대다가 진정하다 싶으니 이번엔 파비올라가 거유가 범인이라고 폭주를 해댄다(...) 은근히 둘 다 쌓인게 많은 모양.

그리고 시크함이 극에 달한 9권 중반엔 자기 주인인 가르시아에게 야자를 까기도 했다. 심지어 수영장에서. 같이 수영을 하면서!! 덕분에 라블레스가는 하렘이 될지도 모른다. 9권의 반응들을 보면 파비올라도 은근히 도련님에게 마음이 있는 듯.

  1. 그런데 분명히 Mag-7은 펌프액션식이고 원작에서도 이렇게 묘사하는데, OVA에서는 마치 반자동/자동처럼 묘사된다.
  2. 사실 8kg 정도는 왠만한 사람은 들 수 있다, 물론 등에 산탄총을 못 알아챈건 설명이 안 되지만...
  3. 레비는 이걸 "처녀 딱지"라고 표현했다.
  4. 산탄총이라든지 유탄발사기라든지..
  5. 도장 다니는 사람이 하는 걸 어깨너머로 본 아류지만.
  6. 한 총기상이 로베르타의 이야기를 듣고 "아, 이 녀석(파비올라)을 세로로 잡아 늘려놓고 안경을 씌운 쪽?" 이란 말도 한다.(…)짤뚱하니 긔엽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