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둠

Final Doom

둠 시리즈
둠 2: 헬 온 어스둠 3둠(2016)
마스터 레벨 포 둠 2둠 3: 악마의 부활
파이널 둠

1 개요

둠 2의 공식 확장팩으로 1996년 6월 17일에 발매되었다.

TNT: 이블루션과 플루토니아 익스페리먼트, 이 두 개의 커다란 IWAD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IWAD에 32개씩 해서 총 64개의 레벨이 존재한다. IWAD이기 때문에 둠 2가 없어도 단독으로 실행 가능하다.

파이널 둠은 비록 공식 확장팩이지만 이드 소프트웨어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닌 모드 개발자와 계약을 맺고 내놓은 작품이다. 그래서 레벨의 느낌이나 구성에 있어서 둠 1, 둠 2 본편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난이도가 대폭 상승하면서 새로운 도전거리를 추구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새로운 몬스터나 무기가 없고, 레벨, 음악, 텍스쳐만 추가하는데 그쳐 대중적으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게다가 파이널 둠이 발매된 1996년은 듀크 뉴켐 3D 같은 혁신적인 게임들이 하나 둘 등장하면서 둠의 인기가 슬슬 지는 시기였으며, 파이널 둠 출시 바로 닷새 후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 이드 소프트웨어의 차기작 퀘이크가 발매되면서 금새 묻혀버렸다. 그래도 둠 팬들에게는 고전 둠의 한 부분으로써 인정받고 있다.

박스아트는 실존하는 미군 25mm 탄약상자의 디자인을 하고 있다. #

2 TNT: 이블루션 (TNT: Evi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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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파이널 둠의 첫 번째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으며, 둠의 유명 모드 집단인 TeamTNT에 의해 만들어졌다. 원래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었으나 개발 막바지에 이르러 상용화가 발표되면서 둠 커뮤니티 사이에 엄청난 논쟁거리가 되었다(이 논쟁으로 인해 이블루션은 둠월드가 선정한 '가장 악명 높은 WAD 10선'에도 포함되었다). 여론은 두 파로 갈라져 한쪽은 TeamTNT를 변절한 모더들이라고 불렀으며, 다른 쪽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며 옹호했다. 참고로 상용화 계약을 체결하는데 있어 브로커 역할을 한 인물은 존 로메로(...).

흔히 TNT로만 언급되거나, 반대로 TNT를 빼고 이블루션으로만 불리곤 한다. 하지만 TNT는 팀의 이름 뿐만 아니라 The New Technology를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에 정식 명칭은 TNT: 이블루션이 맞다. 참고로 이블루션의 레벨은 대체로 고딕이나 지옥보다는 화성 기지 테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이름과 다소 잘 매치되기도 한다(후반부 레벨들이 지옥을 배경으로 하긴 하지만 진짜 지옥 느낌의 붉은 텍스쳐를 쓰는 맵은 몇 개 안 된다).

19명의 모더들이 각자 맵을 제작했기 때문에 스타일이나 퀄리티가 다소 들쭉날쭉하다. 자잘한 버그,[1] 치명적인 버그[2]가 존재하고 낮은 퀄리티의 맵들이 소수 있는 건 단점이지만 반면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분방한 구성은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예로 MAP04 "Wormhole"은 맵 디자인에 있어 상당히 기발한 구성을 하고 있으며, TNT의 중후반 맵들은 그 스케일에 있어 여타 공식 WAD의 맵보다 월등하다.

새로 추가된 OST들도 본편의 맵처럼 스타일/퀄리티가 다양하고 개성적이다. MAP01, MAP09에 쓰인 "Sadistic"과 MAP08, MAP27, MAP30에서 쓰인 "Into The Beast Bully" 등의 트랙은 매우 열혈적인 분위기를 띄는 반면에 MAP06에서 사용된 Agony Rhapsody"와 MAP14에서 쓰인 "Cold Subtleness" 등등의 트랙은 매우 잔잔하고 몽환적인 편이다. MAP04, MAP13, MAP29에서 사용된"Death's bell"과 MAP20에서 사용된 "Horizon" 등의 트랙은 해당 맵 특유의 웅장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린다.

참고로 TeamTNT는 이후 듀크 뉴켐 3D빌드 엔진 기반으로 밀리터리 FPS 게임, NAMWW2 GI을 내놓기도 했다. 이쪽은 모드가 아닌 상업용 스탠드얼론 게임.

공략 영상

각각의 맵 클리어 시 나오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MAP06 "Open Season" 클리어 시

You've fought your way out of the infested experimental labs. It seems that UAC has once again gulped it down. With their high turnover, it must be hard for poor old UAC to buy corporate health insurance nowadays...

 
Ahead lies the military complex, now swarming with diseased horrors hot to get their teeth into you. With luck, the complex still has some warlike ordnance laying around.

당신은 괴물로 들끓는 실험장을 뚫고 나왔습니다. 그와중에 UAC놈들은 또 괴물들한테 잡아먹힌거 같습니다. 저 정도로 이직률이 높다니 UAC놈들 직장 보험 들기도 힘들겠네요...

앞에는 질병과 당신을 물어뜯고 싶어 안달난 괴물들로 가득 차있는 군사 시설이 있군요. 운이 좋다면 건물 안에 아직 쓸만한 군수품들이 좀 남아있을지도 모릅니다.

MAP11 "Storage Facility" 클리어 시

You hear the grinding of heavy machinery ahead. You sure hope they're not stamping out new hellspawn, but you're ready to ream out a whole herd if you have to. They might be planning a blood feast, but you feel about as mean as two thousand maniacs packed into one mad killer.

 
You don't plan to go down easy.

앞에서 큰 기계들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악마 놈들이랑 또 안 맞닥뜨리면 좋겠지만, 그래도 필요하다면 당신은 녀석들을 벌집으로 만들어줄 준비쯤이야 되있죠. 녀석들은 피로 잔치판을 벌일생각이지만, 왠지 2천명의 또라이들이 하나로 뭉친 것 만큼의 힘이 느껴지는 당신입니다.

어차피 살살 죽일 생각 따윈 없잖아요.

MAP31 "Pharaoh" 시작 시

What now? Looks totally different. Kind of like King Tut's condo. Well, whatever's here can't be any worse than usual, can it? Or maybe it's best to let sleeping gods lie.

저건 뭐죠? 여태 본거랑은 좀 다른데. 뭔 투탕카멘의 콘도같이 생겼군요. 아무튼, 뭐가 있든간에 여태까지보다 심각해지진 않을테죠, 안그래요? 아님 자고 있는 신은 걍 냅두는게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MAP32 "Caribbean" 시작 시

Time for a vacation. You're burst the bowels of hell and by golly you're ready for a break. You mutter to yourself. Maybe someone else can kick hell's ass next time around, ahead lies a quiet town, with peaceful flowing water, quaint buildings, and presumably no hellspawn.

 
As you step off the transport, you hear the stomp of a cyberdemon's iron shoe.

이제 좀 쉬죠. 지옥의 중심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드디어 좀 쉴 수 있겠네요. 다음엔 다른 사람이 지옥을 조져줬으면 좋겠다고 중얼거리는 당신입니다. 앞에는 조용한 도시와 평화롭게 흐르는 폭포, 진기한 건물들이 있고 악마는 없겠죠 아마.

탑승장비에서 내리자마자, 사이버데몬의 철발굽 소리가 들리는군요.

영원히 고통받는 둠가이
내장도 존나 크겠지! 찢고 죽인다!

MAP 20 "Central Processing" 클리어 시

The vista opening ahead looks real damn familiar. Smells familiar, too - like fried excrement. You didn't like this place before, and you sure as hell ain't planning to like it now. The more you brood on it, the madder you get. Hefting your gun, an evil grin trickles onto your face. Time to take some names.

앞에 보이는 풍경이 뭔가 존나 익숙합니다. 냄새도 익숙하고, 뭔 튀긴 똥냄새군요. 당신은 이 곳이 예전부터 맘에 안들었죠, 지금도 맘에 들거란 생각이 들진 않고요. 점점 생각할수록 빡치기 시작하네요. 총을 들고 사악한 미소를 짓는 당신입니다. 한바탕 조져버릴 시간이군요.

MAP 30 "Last Call" 클리어 시

Suddenly, all is silent, from one horizon to the other. The agonizing echo of hell fades away. The nightmare sky turns to blue. The heaps of monster corpses start to evaporate along with the evil stench that filled the air. Jeeze, maybe you're done it. Have you really won?

 
Something rumbles in the distance. A blue lights begins to glow inside the ruined skull of the demon-spitter.

갑자기 수평선 너머 모든 것이 조용하군요. 지옥의 고통스러워하는 메아리도 점점 사라집니다. 악몽같은 하늘은 푸르게 변합니다. 괴물들의 시체 더미들도 주변을 에워싸던 사악한 체취와 함께 싹 없어져버렸습니다. 캬, 성공한거같군요. 진짜로 이긴걸까요?

저 멀리 뭔가 요동치는게 느껴집니다. 푸른 빛이 데몬 스피터의 해골 안에서 빛나기 시작합니다.

오역 및 맞춤법 수정 바람.

3 플루토니아 익스페리먼트 (The Plutonia Experiment)


다리오 카사리와 마일로 카사리 두 형제에 의해 제작되었으며[3] 난이도가 이블루션보다 훨씬 높다. 카사리 형제는 8개의 데모 레벨을 제작한 후 그것을 아메리칸 맥기에게 보냈고, 그 퀄리티에 감명받은 아메리칸 맥기는 다른 이드 소프트웨어 멤버들을 설득하여 상용화 계약을 맺게 했다. 참고로 다리오 카사리는 파이널 둠이 발매된 직후 밸브 소프트웨어에 입사하여 하프 라이프의 핵심 레벨 디자이너(18개의 레벨 중 5개 제작)가 되었으며, 그 속편인 하프 라이프 2에서도 전체 14개 중 약 30%에 해당하는 4개의 레벨을 제작했다.

플루토니아는 두 형제가 각각 16개씩, 총 4달에 걸쳐 제작했는데, 아무리 둠 레벨 제작이 상대적으로 간단하다고 해도 일주일에 하나 꼴로 만드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다행히 플루토니아는 한 번에 OK 사인이 떨어졌으며, 다리오는 후일 "퇴짜를 먹는다면 컴퓨터를 집어던질 계획이었다."고 술회했다. 하프라이프 시리즈에서 보여준 레벨 기여도는 이런 마감기한과의 사투에서 얻어진 것 같다 하지만 적은 개발 기간으로 인한 영향은 레벨 곳곳에 남아 있어서 레벨에 팔레트가 상당히 단조롭게 사용된 것이 한 눈에 확 보일 정도다. 또한 플루토니아는 이블루션과는 달리 새로운 음악이 전무하고, 텍스쳐도 원작의 것을 거의 그대로 사용했다.

플루토니아는 단 두 명, 그것도 형제에 의해 만들어진만큼 구성이나 퀄리티에 있어 매우 균일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둠 2와는 독자적인 구성을 하고 있는 TNT와는 달리 MAP07을 둠 2의 그것과 같이 맨큐버스와 아라크노트론이 등장하는 격렬한 전투맵[4]으로 만들고, 둠 2 맵의 구성을 참고해 만든 일종의 헌정맵도 다수 존재하는 등 (난이도만 제외하면) 둠 2에 보다 충실한 경험을 제공한다.

플루토니아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WAD이다. 특히 MAP32 Go 2 It은 맵에 존재하는 206마리 중 임프 이하의 하급 몬스터는 하나도 존재하지 않고 사이버데몬이 13마리나 등장하는 초 고난이도 맵으로 유명하다.[5][6] Go 2 It의 강한 인상 탓에 몬스터가 많이 등장하는 학살형 타입의 WAD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몬스터의 숫자가 꽤 적은 편으로 32개의 맵에 걸쳐 고작 3056마리, 맵당 평균이 100마리가 채 되지 않는다(UV 난이도 기준). 이는 둠 2의 75%, TNT: 이블루션의 60% 정도에 불과한 수치다. 플투토니아의 난이도는 몬스터의 숫자보다는 까다로운 적을 까다로운 환경에서 상대함으로써 형성된다. 예로 플투토니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몬스터는 헤비 웨폰 듀드이며, 레버넌트가 세번째로 많이 등장한다. 아크바일도 총 99마리가 등장.플투토니아와 TNT의 몬스터 숫자 통계 난이도는 단계적으로 높아지는 편이 아니며, MAP16~18 같은 경우는 (피스톨 스타트가 아닌 한) 초반 맵만큼 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높은 난이도 때문에 나이트메어 난이도로 죽지 않고 엔딩까지 보는 건 오랫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나이트메어에서 가장 치명적인 몬스터 중 하나인 헤비 웨폰 듀드가 떼거지로 나오는 게 무엇보다 큰 장애물이었다. 각각의 맵을 나이트메어 난이도로 개별 클리어한 경우는 있었지만 이마저도 플루토니아 출시 6년 차에 접어드는 2002년에야 달성된 것이었고, 2015년까지도 전체는 고사하고 각각의 에피소드(1~10, 11~20, 21~30)를 클리어하는 사람조차 없었다. 하지만 2015년에 노르웨이의 신흥 둠 고수인 Zero-Master가 발매 19년 만의 나이트메어 클리어를 달성했다.[7]

MAP06 "Baron's Lair" 클리어 시

You gloat over the steaming carcass of the guardian. With its death, you've wrested the accelerator from the stinking claws of hell. You relax and glance around the room. Damn! There was supposed to be at least one working prototype, but you can't see it. The demons must have taken it.

 
You must find the prototype, or all your struggles will have been wasted. Keep moving. Keep fighting. Keep killing. Oh yes, keep living, too.

MAP11 "Hunted" 클리어 시

Even the deadly Arch-vile labyrinth could not stop you, and you've gotten to the prototype accelerator which is soon efficiently and permanently deactivated.

 
You're good at that kind of thing.

MAP31 "Cyberden" 시작 시

You've found the second-hardest level we got. Hope you have a saved game a level or two previous. If not, be prepared to die aplenty. For master marines only.

MAP32 "Go 2 It" 시작 시[8]

Betcha wondered just what was the hardest level we had ready for ya? Now you know. No one gets out alive.

MAP20 "The Death Domain" 클리어 시

You've bashed and battered your way into the heart of the devil-hive. Time for a search-and-destroy mission, aimed at the gatekeeper, whose foul offspring is cascading to Earth. Yeah, he's bad, but you know who's worse!

 
Grinning evilly, you check your gear, and get ready to give the bastard a little hell of your own making!

MAP30 "The Gateway of Hell" 클리어 시

The gatekeeper's evil face is splattered all over the place. As its tattered corpse collapses, an inverted gate forms and sucks down the shards of the last prototype accelerator, not to mention the few remaining demons. You're done. Hell has gone back to pounding bad dead folks instead of good live ones. Remember to tell your grandkids to put a rocket launcher in your coffin, if you go to hell when you die, you'll need it for some final cleaning-up...

번역바람.

4 비공식 속편

공식적으로는 후속작이 존재하지 않지만, 둠 커뮤니티에서 제작한 비공식 속편이 존재한다.

2008년 출시. 테마, 구성에 있어 원작에 기반하되 현대의 맵핑 기술이 접목되었다. 물론 난이도는 더 어려워졌다. 여기에도 MAP32 Go 4 It 맵이 있다. Go 2 It이 둠 2의 MAP01의 재구성이라면, Go 4 It은 둠 E1M1 + 둠 2 MAP01을 재구성한 것.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2011년 출시. 간단히 줄여 PRCP라 부른다. 플루토니아 2와는 별개의 작품으로 플루토니아 2가 속편의 느낌이라면 PRCP는 재구성의 느낌이 강하다. 난이도는 대체로 원작 플루토니아보다는 어렵고 플루토니아 2보단 낮은 편이다. 둠 초고수 유저들도 함께 제작에 기여하였다.
  • TNT 2: 디블루션 (TNT 2: Devilution)
2014년 예정. 원작이 끝나는 시점에서 바로 이어지는 직계 후속작이다.
  • TNT: 리블루션 (TNT 2: Revilution)
2014년 2월에 제작에 들어갔다.
  • 파이널 둠 더 웨이 이드 디드 (Final Doom the Way id Did)
2014년에 개발 시작. 둠 더 웨이 이드 디드의 파이널 둠 버전으로 원작의 디자인 철학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64개의 맵이 수록될 예정이다.
  1. MAP15에서 몬스터 2마리가 맵 외곽에 방치되어 있다. 치트를 치지 않고는 이들을 잡을 수 없으며 킬 100%를 달성할 수 없다.
  2. 초기판에는 MAP31에 노란색 키가 존재하지 않는 버그가 있었다. 제작과정 중 실수로 노란색 키가 멀티플레이 모드에만 나온다. 이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수정판을 배포했다.
  3. 카사리 형제는 TeamTNT의 멤버이기도 했으며, 이블루션에서도 네 개의 맵을 만들었다.
  4. 둠 2 MAP07인 Dead Simple은 둠 2 기반의 여러 WAD에서 꾸준히 재구성된다.
  5. 물론 둠 커뮤니티에는 괴수가 넘쳐나기 때문에 이 맵도 나이트메어로 100% 찍으며 깨는 사람이 있다.
  6. 참고로 206마리 몬스터의 체력 합은 138,820. 평균이 673으로 아크바일급에 달한다.
  7. 데모 중 로켓 스플래시 데미지로 죽으며 레벨을 완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죽음이 아닌 테크닉으로 인정된다.
  8. MAP31 클리어를 하면 강제로 이 맵으로 이동하게 된다. 즉, MAP31에서 곧장 MAP16으로 가는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