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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demon 씨버데몬
FPS 게임 둠 시리즈의 몬스터. 얼티밋 둠 에피소드 2부터 시작해 둠 2: 헬 온 어스, 둠 3, 리부트를 포함한 모든 시리즈에서 보스급 몬스터로 등장한다.
BFG9000과 함께 둠이라는 게임을 상징하는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차
둠 / 둠 2: 헬 온 어스 등장 몬스터 일람 |
좀비맨 · 샷건가이 · 임프 · 헤비웨폰듀드 · 데몬(스펙터) · 로스트 소울 카코데몬 · 헬 나이트 · 바론 오브 헬 · 아라크노트론 · 페인 엘리멘탈 레버넌트 · 맨큐버스 · 아크바일 ·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 · 사이버데몬 슈츠슈타펠 · 커맨더 킨 · |
1 클래식 시리즈
파일:Attachment/cyberdemon.jpg
"고수 팁 : 사이버데몬을 잡으려면, 그냥 죽을 때까지 쏘세요."[2]
헬스가 저지경인데 로켓이 저만큼 가까이 왔다는 건...
고간포오오오오오오----
"둠 시리즈 최강의 보스 몬스터"
이름처럼 왼팔엔 로켓포가 달렸고, 다리도 기계 의수를 한 사이보그 악마. 둠 시리즈의 보스급 몬스터 중 하나로, 둠 1의 E2M8, Tower of Babel에서 에피소드 2 보스로써 첫 등장한다. 비록 오리지널 둠의 최종보스는 에피소드 3에 등장하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이나, 그 실질적인 강력함은 사이버데몬이 한 수 위로 평가된다.
오리지널 둠의 매뉴얼에는 게이머를 놀라게 하기 위해 사이버데몬이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존재감을 충분히 각인시키고 나온 둠 2의 경우 표지에 그려지고 있으며, 매뉴얼에도 "로켓 런처가 달린 고층빌딩, 설명이 더 필요한가?"라고 소개하고 있다.
1.1 특징
사이버데몬은 체력이 4000으로 클래식 둠 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 중 내구력이 가장 높다. 게다가 사이버데몬은 폭발로 인한 스플래시 대미지를 입지 않아 로켓으로부터 통상적으로 절반의 대미지만을 입는다(즉 로켓이 사이버데몬에 '명중'한 경우에만 대미지를 입는다).[3] 비록 로켓의 대미지가 비효율적으로 적용됨에도, 클래식 둠에서 사이버데몬을 상대하는 장소에는 일반적으로 로켓이 많이 널려 있다. 절반이 깎여도 충분이 강력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로켓에는 로켓으로 대응하는 게 재미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는 사이버데몬이 로켓을 사용하니 근처에 로켓이나 로켓 상자들이 뒹굴고 있는 게 더 현실적으로 보여서일 수도 있고...
이동 속도도 오리지널 둠에 등장하는 10종의 몬스터 중 가장 빠르며, 둠 2에서는 아크바일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다. 이는 걸을 때마다 들리는 저음의 발자국 소리와 더불어 사이버데몬을 더욱 위협적으로 만든다. 게다가 덩치가 큼에도 불구하고 가끔 몸통보다 좁은 통로 사이로 따라오는 경우도 있다.[4]
사이버데몬이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몬스터인 이유는 높은 체력도 있지만 그보다는 특유의 강력한 로켓 공격 때문이다. 왼팔에 달려 있는 로켓 런처를 통해 플레이어가 발사하는 것과 같은 로켓을 3발씩 발사하는데, 한 발당 평균 대미지가 200 이상 나오며, 세 방을 모두 맞았을 경우에는 최소 444에서 864까지, 평균 650 정도의 대미지를 입기 때문에 무적 상태가 아닌 이상 죽을 수 밖에 없다. 그래도 히트스캔 무기는 아니기 때문에 게다리 스텝으로 피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로켓은 그 속도가 여타 몬스터의 발사체보다 월등히 빠르기 때문에 피하는 것도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리고 사이버데몬은 왼손에 로켓 런처를 장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로켓이 중앙에서 발사된다.
사망 시 몸체는 폭발하고 다리만을 남기며, 플레이어가 맵 어디 있든간에 들리는 단발마의 굵은 비명을 남긴다. 그런데 마치 소가 내는 소리같은 비명이다...
1.2 vs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
동물서열과 마찬가지로 둠에서도 두 보스 몬스터 중 누가 더 강한지에 대한 떡밥이 많다. 둠 2의 MAP20, Gotcha!에서 두 몬스터간 싸움을 붙일 수 있는데, 결과는 대개 사이버데몬의 승이지만 이게 곧 사이버데몬이 강하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결론을 말하자면 상황에 따라 다르다.
두 몬스터의 스펙을 보면 사이버데몬은 체력 4000,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3000으로 사이버데몬이 33% 정도 더 많은 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사이버데몬은 공격 빈도가 일정하지 않고 대미지의 절반이 스플래시 대미지라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에게는 50%의 효율만을 보인다는 결점이 있다. 반면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타겟이 시야에 존재하고 방해받지 않는 한 꾸준히 공격할 수 있지만 거리가 떨어질 수록 명중률이 크게 급감한다.
두 몬스터간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지형으로 만약 둠 2 MAP20처럼 두 몬스터가 근접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사이버데몬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덩치가 워낙 큰 탓에 사이버데몬의 공격을 피하질 못하고, 또한 명중률이 확 떨어지면서 사이버데몬에게 많은 피해를 입히지도, 경직시키지도 못하기 때문. 하지만 두 몬스터간 아무런 장애물도 없는 환경에서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가 더 유리하다. 근접전에서는 초당 4~6회씩 쏟아지는 공격에 사이버데몬이 자주 경직되며, 그만큼 로켓 3연사가 도중에 자주 끊기게 된다.
하지만 다수:다수의 상황에서는 또 다른데, 사이버데몬은 서로간의 공격에 면역이지만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그렇지 않다. 결국 동족끼리 힘을 합쳐 싸워도 힘든 상황에 서로 싸워 자멸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결론적으로 사이버데몬은 근접전을 허용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대개 두 몬스터간의 대결에서 승자가 되며, 이 때문인지 둠 2에서는 표지를 장식하고 둠 2 엔딩에서는 마지막 몬스터로 소개되는 등 실질적으로 클래식 둠의 최강 몬스터로 인정받는다.
다만 설정을 따져보면 사이버데몬보다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가 더 높은 계급에 있었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 화성/지옥 침공을 주도한건 스마마였고, 사이버데몬은 그저 데이모스 기지를 지키는 행동대장이었다. 즉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가 뒤에서 명령을 내리면 사이버데몬은 실질적으로 악마 군대와 함께 전투에 나가서 상황에 따라 현장 지휘를 하는 존재. 상식 아닌 상식적으로 본다면 비전투원과 전투원의 싸움이니 대부분 사이버데몬이 이기는게 맞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토리가 워낙 없던 게임이라 그런거 없고 단순히 몬스터들의 피지컬을 따진 논쟁이 주가 되었기에 둠이 발매된지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은 사람들이 사이버데몬은 많이 기억해도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잘 기억 못하는 편이다.
1.3 등장
아래는 오리지널 둠 및 둠 2에 등장하는 사이버데몬에 대한 설명이다. 사이버데몬은 그 깜짝 놀라게 하는 특성 때문인지 클래식 둠에서는 대개 출구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파이널 둠이나 여타 고난이도 WAD에서는 워낙 많으니 일일히 적기는 힘들고, 그냥 상기한 전략을 참고해 알아서 상대하자.
오리지널 둠에서는 두 번 등장하며, 후일 추가된 에피소드 4에서 세 번 더 등장한다.
- E2M8: 벽에 걸린 바론 오브 헬로
떡칠장식된 문을 열고 나오면[5] 소수의 로스트 소울과 함께 반갑게 맞이해주는데 에피소드 2에서는 BFG9000을 입수할 수 없으므로 그 이하의 무기들로 상대를 해야한다. 맷집이 무지막지한 수준이라 잘 안죽고 로스트 소울의 방해도 귀찮으니 일단 로스트 소울부터 다 죽이고 사이버데몬을 처리하는 편이 좋다. - E3M9 (비밀 레벨): E3M1이 재구성된 맵으로, 원래 출구였던 곳에서 깜짝 등장한다.
- E4M2: 윗층의 출구 앞에 자리잡고 있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위치에 자리잡고 있지만 한 방에 보내는 트릭이 있다. 출구로 근처로 가면 맵 중앙의 기둥이 열리면서 텔레포터가 생기는데, 그곳으로 진입하면 사이버데몬을 텔레프랙시킬 수 있다. 사이버데몬이 갇혀 있던 문턱을 열고 나오면 좌측 용암 지대에 비밀문이 열리며, 그곳을 통해 비밀 레벨로 진입할 수 있다.
- E4M6: 빨간 열쇠를 먹으면 출구쪽의 벽이 열리면서 등장한다. 마찬가지로 매우 상대하기 어렵게 배치되어 있어 죽이려면 시간이 꽤 걸린다. 가장 이상적인 건 출구 근처에 있는 비밀장소를 통해 무적 아이템을 먹고 BFG로 잡는 것. 반드시 사이버데몬을 죽여야만 뒤쪽의 출구로 통하는 벽이 열린다.
- E4M7: UV 난이도 이상에서 등장. 텔레포트 스위치를 누르면 갑작스레 튀어나온다. 넓은 장소로 유인하던가, 개나리 스텝을 밟으며 플라즈마 라이플로 처리하자.
둠 2에서는 총 다섯 번 등장한다. 전체적으로 좁은 지형에서 출몰하는지라 애로사항이 많다.
- MAP08: 근처에 있는 바론 오브 헬 17마리와 몬스터 내분을 유도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바론 오브 헬 무리가 이기며, 만일 사이버데몬이 이겨도 무적 아이템이 있기 때문에 상대하기 쉽다.
- MAP10: 출구 근처에 있다. 쉬운 두 난이도에서는 바론 오브 헬로 대체. 비밀장소로 이동해 무적 아이템을 먹고 BFG로 처리하면 된다.
- MAP20: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와 함께 등장하며, 쉽게 싸움을 붙일 수 있다. 대개 사이버데몬이 이기지만 체력이 많이 빠져 있으므로 쉽게 죽일 수 있다.
- MAP29: 출구가 있는 최상층에 있다. 쉬운 두 난이도에서는 맨큐버스가 대신 등장. 피해가기 쉬우므로 몬스터 100%가 목적이 아니라면 그냥 무시해도 된다.
- MAP32 (비밀 레벨): 역시 출구로 가는 문을 열면 등장하며 사이버데몬을 상대하는 공간이 매우 넓기 때문에 상대하기 쉽다.
파이널 둠에서는 보다 많이 나온다. TNT에 6마리, 플루토니아에 23마리 등장. 플루토니아의 사이버데몬은 5마리를 제외하면 모두 비밀 레벨 두 개에서 등장한다.
플레이스테이션 둠에서는 PC와 동일하게 'Tower of Babel'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약간의 맵 구조 변경으로 인해 여기까지 오는 도중에 BFG9000을 획득 가능하다.[6] 여기까지만 보면 쉬워보이지만 문제는 최고 난이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세 마리나 등장하며 얼티밋 둠인데도 맨큐버스가 입구마다 돌아다닌다.[7]
1.4 기타
에이드리언 카멕이 제작한 사이버데몬 모델. 이 모델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고 픽셀을 보정하여 사이버데몬을 탄생시켰다.
둠(코믹스)는 사이버데몬을 처치하기 위한 둠가이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버서크 팩을 얻어 주먹으로 깽판치던 둠가이가 사이버데몬을 마주치자 나 나 나 나 나 사이버데몬 존나 찢고 죽이고덩치가 커서 내장도 크고 찢을만할 것이라며(...) 흥분해서 주먹을 날리지만 하필 버서크 효과가 다 떨어지고,[8] 사이버데몬을 죽이기 위해 존나 큰 총을 구하러 가는 내용이다. 결국은 둠가이의 주인공 보정 덕분에 마지막에 존나 큰 총의 정당하고 우세한 화력 한방에 리타이어 당한다.
그런데 버서크 상태의 주먹으로 사이버데몬을 잡는 것은 의외로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이다. 사이버데몬은 공격 사이사이의 딜레이가 의외로 긴 편이고, 그에 비해 둠가이는 엄청나게 발이 빠른 편인데다, 스플래시 대미지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사이버데몬을 상대로라면 버서크 상태의 주먹의 대미지량은 로켓 런처에 그렇게 꿇리지 않는 편이다.[9] 따라서 사이버데몬이 로켓 3연사를 끊는 사이사이 치고 빠지는 식으로 공략할 경우, 돌발 사태[10]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판단력과 20~200의 대미지를 가진 주먹으로 체력 4000의 사이버데몬을 끝까지 때려잡을 근성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주먹으로 사이버데몬을 때려눕힐 수 있다.
이명으로는 전자마귀라고도 하며, 둠에서의 충격적이고 험악한 외모로 인해 일부에선 이 괴물을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던 가수 박진영이라 불렀다 한다(...).
울펜슈타인 RPG에서 사이버데몬의 팔과 다리가 기계로 되어 있는 이유가 나온다. 울펜슈타인의 주인공 B.J. 블라즈코윅즈가 한 악마[11]의 왼팔과 오른 다리를 잘라내는데, 이에 그 악마는 지옥으로 사라지면서 "너의 자손이 값을 치룰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이후 나온 둠 2 RPG에서 둠가이가[12] B.J. 블라즈코윅즈의 후손이라는 설정이 붙었다. 즉 사이버데몬은 블라즈코윅즈에 의해 잘린 팔다리를 기계로 바꿔달고 후손에게 복수하기 위해 등장한 것. 근데 오히려 발리잖아? 야 신난다!
둠에서 사이버데몬이 엄청난 위엄을 과시한 이후, 사이버데몬의 영향이 있는지는 몰라도 FPS 게임에서 위압감있는 덩치, 반쯤 기계화된 뒤틀린 인간 형태의 괴물이 비중있는 보스급 몬스터로 등장하는 것이 클리셰화되기도 했다. 듀크 뉴켐 시리즈의 사이클로이드 엠페러, 퀘이크 시리즈의 매크론[13] 등.
브루탈 둠 스타터팩에는 사이버데몬의 강화판이자 일반적인 사이버데몬보다 훨씬 거대한 사이버데몬 로드가 등장한다. 지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진 탑을 지키고 있으며 입에서 불을 내뿜고 아예 양손에 로켓런처를 달아 난사한다.
2 둠 3
"지구에 풀려나게 될 것이 무엇인지 똑똑히 지켜보아라!" (Witness what will be unleashed on Earth!)- 말콤 비트루거
둠 3에서는 본작의 진정한 최종보스이자 바가리, 사비오스, 가디언과 함께 말레딕트의 사천왕으로 등장한다.
한편 같은 보스 위치였던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짤려서[14] 못 나오는 것을 보면 보스로서 사이버데몬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이에 맞설 보스는 퀘이크 시리즈의 보스인 스트로그의 수장 매크론 정도.
일단 본작에서는 최종보스답게 단 1기만 등장하며, 다른 개체들과는 달리 화성 기지가 아닌 지옥으로 향하는 포탈 주변에서만 얼쩡거리고 있다. 등장 모습도 최종보스 답게 굉장히 위엄차고 전용 BGM까지 있는 등 많은 우대를 받았다.
소울 큐브의 평에 의하면 '지옥 최강의 전사'. 최종보스다운 무식한 체력[15]에 모든 무기가 절대 통하지 않고[16] 유일하게 소울 큐브만 통하며 근접했다가는 밟혀 죽을 수도 있다.[17]
엄청난 압박감을 선사해 주기는 하지만 최종보스라는 지위와 압박감에 비하면 쉽게 죽는 편. 소울 큐브만 잘 쓰면 그리 어렵지 않다.[18] 클래식 시리즈의 회피 가능한 로켓 런처는 그대로 쓰는데다 스피드는 도리어 느려져서 오히려 밟히기가 쉽지 않다. 간간히 등장하는 부하 악마들이 더 신경쓰일 정도. 지못미.
사실 굉장히 착하다. 등장시 둠가이가 자기 평평한 고간(...)을 올려다보면서 슬그머니 물러서는데 그걸 밟아 죽이지 않고 보고만 있다
확장팩 '악마의 부활'에서는 이미 전작에서 떡밥을 뿌린 말레딕트가 최종보스로 등장하는지라 사이버데몬은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확장팩이 본판의 요소들을 그대로 활용한 탓에 치트로 소환하는 것은 가능하다. 단, 이때는 일반 무기 내성이 풀려서 더 쉽게 잡을 수 있다.
3 둠(2016)
2014년 6월 공개된 둠 리부트의 티저 트레일러를 비중있게 장식. 사이버데몬의 신체부위를 하나하나씩 비추어가며 사이버데몬의 귀환을 예고했다.
- 보스전 BGM : Cyberdemon
둠 리부트에선 사이버데몬 하나만을 격리하기 위해 지어진 거대한 공동에 갇혀있으며, 플레이어는 사이버데몬의 심장에 지옥을 열기 위한 포탈이 있기 때문에 그를 처치해야만 한다. 팬들의 예상과 같이 사이버데몬은 보스급 악마들 중 첫번째 타자로 등장.심지어 새로 등장한 3인조 보스보다도 먼저 나와서 잡힌다.
다만 둠 시리즈를 상징하는 보스답게 연출 하나는 모든 보스를 통틀어서 간지가 가장 흘러넘친다. 일단 등장부터가 거대한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한 것을 사이버데몬이 억지로 열어젖히고, 둠가이를 붙잡아 대공동 안으로 던져버린 뒤 포효를 내지르며 도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또한 포효를 지른 직후 둠가이를 향해 암 캐논을 겨누는데, 이때 둠가이가 일어서기 전에 그냥 쏴버릴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둠가이가 전투 태세를 갖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격을 시작한다. 이또한 마치 사이버데몬이 둠가이에게 남자다운 1:1 결투를 신청하는 장면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상당히 호평받는 연출.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보아 보스치고는 쉬운 편. 거리만 충분히 두고 싸운다면 패턴이 눈에 쉽게 익히기 때문에 페이즈 2로 넘어가도 그렇게 어렵진 않다.
사이버데몬이 선사하는 데드씬은 오른팔의 외골격 뼈칼로 목자르기다.
3.1 1차전
미사일 발사 원패턴이던 기존의 사이버데몬에 비해 패턴이 다채로워졌다.
1. 암 캐논에서 미사일 난사. 클래식 둠에서의 사이버데몬이 발사하던 패턴과 흡사하지만, 굵직한 미사일 3발을 쏘던 클래식 둠과 달리 레버넌트 미사일 수준의 자잘한 미사일을 난사한다. 한 쪽으로 움직이기만 하면 피해진다.
2. 등에서 미사일 탄막을 공중으로 발사하여 바닥을 폭격하는 기술. 탄막을 뿜어낸 다음 미사일이 떨어질 자리에 표식이 나타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바닥을 보면서 움직이는 것을 반 강제하며, 이 패턴과 함께 다른 랜덤한 패턴으로 공격해 온다. 맵 가장자리는 웬만해서는 폭격이 떨어지지 않으니 참고.
3. 암 캐논을 둠가이를 향해 조준하고 4초간 조준한 다음 굵직한 레이저 발사. 트레일러에서 BFG를 든 둠가이와 서로를 겨누고서 사용했던 그 기술이다. 발사 전에 궤적이 보이고 발사하기 직전에는 조준이 멈추므로 타이밍에 맞춰서 피하면 된다.
4. 등에 부착된 제트팩으로 돌진 후 발을 크게 구르거나 그대로 몸통박치기. 사이버데몬 전투는 거리를 두고 싸우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맞지 않는다.
5. 우측 팔에서 검을 생성해 검기를 날리기. 점프로 피할 수 있다.
6. 그 외에 근접했을 시 암 캐논을 휘둘러 공격한다.
보스룸 안에는 BFG 탄환이 하나 있으며 전 방에서 BFG를 다 썼더라도 한 발 정도는 쏠 수 있다. BFG에 맞으면 크게 경직되니 참고.
일정량의 피해를 입으면 헬스팩과 탄약을 소량 쏟아낸다. 전투 중 체력이 많이 소비되었으면 제때제때 먹어주자.
체력을 바닥내서 그로기 상태로 만들면 다리 부분이 빛나면서 글로리 킬을 먹일 수 있게 되며, 글로리 킬을 먹이면 둠가이에게 오른 가슴팍의 동력부를 척출당하며 전투가 끝난다. 쓰러지기 직전에도 암 캐논을 둠가이에게 겨누면서 쓰러지는 장면은 간지가 흘러 넘친다.
3.2 2차전
둠가이가 사이버데몬으로부터 뽑아낸 동력부를 들고 살펴보는데 동력부가 갑작스레 심상치 않은 붉은 빛을 뿜어내기 시작하고, 둠가이가 동력부를 던져버리자 동력부는 허공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곧이어 섬광과 함께 폭발한다. 그리고 섬광이 걷히고 나면 지옥으로 텔레포트되어있는데,둠가이가 당황해서 주변을 살펴보는 도중 죽어있던 사이버데몬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왼팔을 치켜 세우며 엄청난 패기를 뿜어낸다. 그리곤 체력이 빠르게 차오르기 시작하는데 체력을 다 채우면 오른팔을 땅에 찍어 둘만의 일직선 벽을 세우면서 피투성이 몸이 모두 복구된다. 부활 연출이 그야말로 간지폭풍의 절정
1차전에서 선보인 오른팔에서 검을 생성해 검기를 세 번 날리는 3연속 공격 패턴과, 2차전이 시작될 때 했던 것과 같이 양측면으로 벽을 세워 회피 공간을 제한한 다음 검기를 날리거나 미사일을 난사하는 패턴이 추가된다. 덕분에 BFG를 정통으로 맞추기가 쉬워진다 마찬가지로 보스룸에 BFG 탄환이 하나 있으며 일정량의 피해를 입을 시 탄약이나 헬스팩을 쏟아낸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체력을 바닥내면 그로기 상태가 되면서 머리에 글로리 킬을 먹일 수 있게 되며, 글로리 킬 시 둠가이가 사이버 데몬의 한쪽 뿔을 뽑아내고 휘둘러서 머리를 통째로 날려버린다.[20]
3.3 주의점
사이버데몬의 패턴 대다수는 피하기가 매우 쉬운 편이지만, 까다로운 것은 탄막 폭격 후의 연속 공격이다. 탄막 폭격은 플레이어가 바닥을 보는 것을 반 강제하기 때문에, 혼자서 날아오면 피하기 쉬운 패턴도 바닥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는 회피에 혼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은 폭격 이후에 검기를 날리는 패턴. 양쪽 다 제대로 보고 피하지 않으면 피하기 까다로운 패턴인데다 하나만 직격당해도 대미지가 매우 크다. 폭격이 떨어지지 않는 위치를 미리 마크하면서 다음 연속패턴까지 미리 확인해두는게 좋다.
4초간 충전하고 발사하는 레이저 포는 멀리서 거리를 두고 있으면 쉽게 피할수 있지만 가까이에 있으면 거의 무조건 맞는다. 대미지가 원체 살인적인 공격이니 주의할 것.
3.4 그 밖에
- 원래는 지옥에서 건져낸 화석을 복구하여 화려한 전시물을 만들 생각일 뿐이었는데, 석화한 세포 조직에 플라즈마 형태의 아전트 에너지를 투사하면 세포조직이 소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내자 이 생명체에서 알아낼 수 있는 모든 것을 파헤치기 위해 사이버데몬 부활이라는 실수를 범하고 만 것이다.
- 코덱스에서 밝혀지는 바로 사이버데몬은 라자루스 계획이 낳은 최대의 성과라고 나온다. 악마 바알가르(Baalgar)와 아전트 축전지(Agent Accumulator)를 융합하여 만든 생명체로 뭘해도 통제할 방법이 없어서 상시 가사상태로 만들어놓고 있었다.
- 모델링을 보면 왼쪽 가슴 부근에 아전트 임플란트가 있는데, 이걸 이용해 사이버데몬의 생사여부를 정할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 상태만 유지한다면 상황이 쉬워질줄 알았는데, 가사상태에서 아전트 에너지를 충분히 흡수한 사이버데몬이 대량의 아전트 에너지를 뇌에 투사시켜 자유가 되어 깽판을 치기 시작했다.[21] 이를 막기 위해 신봉자 제이콥스가 유치소로 목숨바쳐 유인하고 나서야 이 사이버데몬을 격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22]
- 사이버데몬이 과거 둠 슬레이어에게 쓰러졌다는 고대의 초거대 악마 타이탄, 혹은 그 클론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사이버데몬은 악마 바알가르을 원본으로 만들어졌다는 언급만 있을 뿐 타이탄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언급되지 않는다.
- 사이버데몬이 실험 도중 부활한 것은 사이버데몬 본인의 의지보다는 강력한 지성, 흑막 덕분임이 의심된다고 사건 보고서에 쓰여있다.[23]
- 라자루스 연구실에서 해금 가능한 클래식 맵이 둠1에서 사이버데몬 임팩트를 준 E2M8이다. 여기서 사이버데몬은 원작처럼 로켓공격만 하는데, 원작의 3연사 패턴이라기보다는 조금 빨리 움직이면서 로켓을 쉴새없이 발사하는 스타일에 가깝다.
- 사이버데몬의 등장은 미션 중반부터 계속 예고되는데, 격리 건물에 들어선뒤 구역을 이동할 때마다 사이버데몬이 움직이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온다. 사이버데몬이 격리되어 있던 장소도 찾아갈수 있는데, 매우 거대한 냉동격리장치 전면이 부서진 모습을 볼수 있다.
- 사이버데몬의 보스전 테마 Cyberdemon은 이스터 에그를 포함하고 있는데, 다름아니라 도입부의 파형에 이스터 에그가 포함되어 있다. 비가청에 가까운 고주파 영역에 오망성과 666이 반복되어 그려져 있다.
- 사이버데몬이 등장하기 전의 지옥을 탐험하는 미션에서 사이버데몬과 동종의 악마의 해골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해골들의 크기가 사이버데몬의 머리보다 3배 가까이 크다. 사이버데몬으로 부활한 개체는 의외로 성체가 아니었거나 혹은 그 해골의 주인들이 유달리 컸던 것으로 보인다.
- ↑ 게임 내에서 몬스터로 취급되지 않는다.
- ↑ 사실 이 이미지는 실제 잡지에 실렸던 것은 아니고 팬사이트 Doomworld의 운영자인 Linguica가 만우절 장난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출처 어찌 되었든 이 문구는 사이버데몬에게 있어 일종의 상징 비슷한 것으로 받아들여진 모양인지, 후일 둠 리부트에서 사이버데몬을 쓰러뜨림으로써 해금되는 업적의 이름이 되기도 했다.
- ↑ 로켓 런처의 대미지는 반은 발사체 자체 대미지로, 반은 스플래시 대미지로 들어간다. 사이버데몬은 스플래시 대미지에 면역이기 때문에 발사체 자체의 대미지로만, 즉 직격했을 때만 피해를 입는 것이다. 아크바일의 공격도 대미지의 대부분이 폭발성 대미지이기 때문에 사이버데몬에게 커다란 대미지를 입히지 못한다.
- ↑ 사이버데몬은 몸넓이가 80 유닛으로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256)는 물론이고 맨큐버스(96)나 아라크노트론(128)보다 더 가늘다. 높이는 110 유닛. 참고로 둠에 자주 등장하는 화물상자가 64 유닛이다.
- ↑ 그때까지 등장한 몬스터 중 톱클래스를 달리던 바론 오브 헬을 떡으로 만든 존재가 있다는 것을 유저들이 자각하게 하고 공포감을 조성한다는 숨은 의도가 깔려 있다.
하지만 그런 거 신경쓰는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솔직히 보스몹이 당연히 세야 하는 거 아니냐? - ↑ MAP14, 원작 기준 E2M5 부분에서 BFG9000을 획득할 수 있다.
- ↑ PS 버전은 몬스터의 배치가 다소 수정되었다. 최고 난이도인 Ultra Violence (PS 버전의 최고 난이도는 Nightmare가 아니라 UV다)에서는 첫 스테이지에서 헤비 웨폰 듀드와 페인 엘리멘탈이 등장한다.
- ↑ 실제 둠상에서 버서크의 효과는 화면이 붉게 변하는 효과가 없어져도 맵을 클리어할 때까지 유지된다. 물론 사이버데몬 자체가 어지간히 근성가이가 아니고서야 버서크 좀 먹었다고 주먹으로 때려잡을만한 상대가 아니기도 하지만.
- ↑ 버서크 상태의 주먹의 대미지가 20~200인데 비해 스플래시 없이 직격한 로켓의 대미지는 20~160으로, 순수 대미지량으로 따지면 버서크 상태의 주먹이 단연 우월하다. 물론 이는 대미지만을 따진 이야기로, 탄이 충분하다면 끊임없이 연사할 수 있는 로켓과 달리 주먹은 빈틈을 노려 들어야 유효타를 먹일 수 있기 때문에 사이버데몬에 대한 실질적인 DPS는 로켓이 더 높다.
- ↑ 사이버데몬이 로켓을 3연사로 끝내지 않고 3연사 직후 다시 3연사를 이어가는 상황 등.
- ↑ Harbinger of Doom. 이름부터 여러모로 의미심장한데, '파멸의 전조'라고 직역할 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정황을 따져보면 둠의 전조라고 의역할 수도 있다.
- ↑ 다만 이건 둠 2 RPG에서만 해당되는 설정인지라 본가나 다른 계열 작품에서도 이 설정이 공식인지는 불명이다.
- ↑ 퀘이크 2의 경우 사이버데몬 짝퉁이었지만, 퀘이크 4에서는 하반신이 거미처럼 네갈래로 갈라지는 형태에 크기도 3의 사이버데몬과 맞먹을만큼 크다.
- ↑ 정확히는 비슷한 바가리가 나오긴 하나 많은 부분에서 다르고 최종보스도 아니다.
- ↑ 매크론II와 마찬가지로 4,000이다. 문제는 확장팩의 최종보스인 말레딕트가 7,500이고, 말레딕트의 장군들인 불사 헌터가 7,000, 버서크 헌터가 4,000 수준으로 훨씬 튼튼하다는 것. 타임 헌터는 전용 퇴치 무기가 따로 있는데 이게 대미지 측정이 불가능해서 체력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불명이다. 그러나 확장팩의 보스들은 지옥의 수장과 그 수장의 장군들이란 명칭에 무색하게 사이버데몬처럼 일반무기 내성이 없다. 그러니 사이버데몬이 지옥 최강의 전사라는 게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 ↑ 사실 일반 무기도 통하긴 하나 상기한 '일반무기 내성' 때문에 소울큐브를 제외한 무기는 단어 그대로 정말 쥐뿔만큼만 먹힌다. 소울큐브는 인간의 무기가 아닌 악마 무기로 분류되는지라 이 일반무기 내성을 전혀 먹지 않으며 큐브 자체가 유달리 대미지가 높으므로(1,000) 마치 소울 큐브가 아니면 잡을 수 없는 것처럼 의도된 계산이다.
- ↑ 대미지가 400이다! 풀체력에 아머를 최대로 채워도 한큐에 끔살이다.
- ↑ 소울 큐브의 차지를 완료 한 후에 천장쪽을 바라보고 사용하면 된다. 그냥 사이버데몬을 바라보면서 소울큐브를 사용하면 다른 잡몹들이 맞기 때문.
- ↑ 본 블로그의 게시물은 둠 리부트에 관해 공개된 정보가 너무 적어 둠 1, 2, 3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고 한다.
- ↑ 글로리 킬이 바론 오브 헬의 글로리 킬과 비슷하다.
- ↑ 코덱스를 보면 UAC 측에선 이 사건을 사이버데몬을 깨운 어떤 흑막이 있었을 거라 짐작했다.
- ↑ 제이콥스의 시체는 사이버데몬 격리실 입구에서 볼 수 있다.
- ↑ 스토리를 볼 때 악마의 음성이 이미 죽어버린 사이버데몬 같지도 않고,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라고 하기에도 꽤 쉽게 퇴장했다. 아마 유일하게 남은 보스 후보인 아이콘 오브 신의 행각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