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트 롤

해방부대의 전사로서 작중 나이는 16세. 성별은 남자.

1 본편 이전

태생은 서부 대륙의 변방에 치우친 국가인 나무[1] 출신이지만 뛰어난 검사가 되기 위해 열 살도 되기 전에 포르시아[2]까지 올라왔다.

큐셀드 군텔리암이 이끌던 악령군이 포르시아를 침공 했을 때, 롤도 참전해서 밀려오는 해골전사 몇몇을 때려 눕힌 적이 있는데, 틈만 나면 그 얘기를 해댄다.군대 얘기 좋아하는 예비군과 비슷하다 힘을 중시하는 전사답게 세련된 부분은 떨어지고 책상에서 글을 쓰는 것보다는 전장을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몸은 단련되어 있지만 예법이나 절차 같은 것에는 약하다. 전형적인 전사 캐릭터의 표본인 셈.

성격은 밝은 편으로, 10대 초반에 전투에 참가해 몇 번의 전투 경험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전쟁과 피에 물들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먹고 살기 위해 싸운것도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이상을 쫓아 싸움터를 따라 다닌다고 하는 편이 맞을 듯.
약간 순진한 면도 있고 머리가 그렇게 빨리 돌아가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항상 레디쉬에게 잔소리를 듣는다.

2 작중 행적

2.1 거울전쟁: 은의 여인

롤은 포르시아 동부 마을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어느날 찾아온 친구이자 정령사인 레디쉬 앤을 만나 또 옛날 자기 전공을 늘어놓다가(...) 뜻이 맞아 평소에 동경하던 '은의 여인' 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여행 도중 마법기사인 '가웬 포라튼', 해방부대의 영웅인 문렙 선빌 등을 만나게 되고, 우연찮게 보물 사냥꾼인 전사 ‘스카이 러너’와 성령사 ‘크리스 리디아’를 만나 스핀 힐스에 있는 은광의 비밀을 듣기도 한다. 징징거리는 앤을 달래는 모습이 은근 남자답다.

롤은 앤과 함께 간신히 은의 여인인 벨리프 쇼링을 만났으나 그녀는 상상했던 것과는 거리가 먼 현실적인 인물이었고 두 사람은 해방부대가 군자금 부족으로 그럴 것이라 판단, 스핀 힐스의 은광으로 가 무려 쿨구레루 데스모네가 모아둔 흑마술파의 재보를 훔쳐 해방부대에 군자금으로 기부한다.[3] 벨리프가 이끄는 해방부대와 합류한 롤은 동료인 앤, 그리고 방랑 여행을 떠났던 해방부대의 영웅인 라크리스 운터라프와 함께 사울리안, 서큐버스 하이네, 실버린, 프릭이 이끄는 그린랜드의 악령군을 몰아냈다.

이후 앤과 함께 파나진의 수비를 맡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본격적으로 벨리프 쇼링이 아리에니르 탈환작전을 펼치면서 인첸터, 엔트, 엔젤 나이트 등 희한한 존재들과 만나게 된다. 앤에게서 바보라는 소리 듣는 건 여전하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벨리프 쇼링의 도움으로 자신들의 도시 아리에니르를 되찾았던 인첸터들이 흑마술파에 붙어 배신하면서, 해방부대는 위기를 맞게 되었고, 롤은 앤과 함께 소들린의 국왕 '칼 3세' 에게 구원요청을 하러 별도로 움직였다. 둘은 함께 소들린 성벽 아래의 지하통로를 통해 칼 3세에게 갔고 지원군을 약속받았다.[4][5] 그러나 그 와중에 프레이드 방면으로 도망치던 벨리프 쇼링이 흑마술파 군대에 잡히게 되고 롤은 앤과 함께 숙영 중이던 흑마술파 군대를 뚫고 벨리프를 구출, 사막으로 탈출하게 된다.

이후 롤은 앤과 함께 벨리프를 데리고 소들린으로 향했으나, 뒤쫒아온 흑마술파 군대가 길을 막아선 악령군과 구원병으로 온 소들린의 군대마저 격파하자 벨리프 쇼링이 남은 해방부대의 존속을 위해 순순히 인첸터의 대표인 네인 피리스에게 잡히게 되면서 경호 임무는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흑마술파가 프레이드에서 벨리프를 화형에 처하려 하자[6], 롤은 앤과 함께 다시 소들린으로 이동해 칼 3세의 군대를 인도해 급습을 가했으나[7] 무참히 깨졌고, 성령이 된 글랜 주드의 엔젤 나이트들과 다시 한 번 공격을 가했으나 이마저도 저지당한다.[8]

결국 롤은 앤과 함께 흑마술파 인원들 틈에 숨어 벨리프의 화형식을 끝까지 지켜보고는 해방부대의 도시인 파나진으로 돌아가 계속해서 해방부대를 위해 일하기로 한다.

2.2 롤과 앤의 모험

정확한 경과는 알 수 없지만 롤의 복장과 그의 기술목록에 힐링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성기사로 성장한 것 같다. 그리고 롤과 앤의 모험 오프닝영상에서 그가 어떤 정체불명의 흑기사와 대치하고 노려보는 장면이 나왔다.[9] 사족이지만 롤과 앤 파티의 일원인 격투가동료는 한 날개달린 악마와 대치하고 노려보는 장면이 나왔다. 그나마 흑기사쪽은 이자비인 것 같다는 추측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악마쪽은 누군지 전혀 알 수 없다(...).
  1. 뛰어난 도사들을 배출한 국가이다. 그러나 악령군에게 점거당했다. 그래도, 거울전쟁 악령군 메뉴얼에 나오는 글렌 주드가 쓴 기록에 따르면 거울전쟁 악령군 당시의 상황에서 유일하게 서부대륙에서 악령군과 흑마술파에 넘어가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물론, 나중에 결국 악령군의 손에 넘어갔지만 말이다. 어차피, 글렌 주드의 기록을 보면 화전민들이나 살고, 병력도 일부 자경단 정도가 고작인 별볼일없는 지역이라고 했으니, 결국 점령당하는 것은 시간문제였지만...
  2. 전사들의 도시로서, 악령군과 흑마술파의 공세를 버텨낸 몇 안되는 도시 중 하나.
  3. 여기서 파인트 롤은 '소닉 블레이드'를 배울 수 있다. 단, 소닉 블레이드를 배우면 앤의 마법을 얻을 수 없다. 단, 동시에 가면 둘 다 배울순 있다. 고급 테크닉이라 그렇지.
  4. 벨리프가 위기에 처한 소들린을 구원해 준 적이 있다. 그러나 워낙 칼 3세가 인색하기로 유명한(쿨구레루의 말에 따르면) 사람인지라, 벨리프는 자신의 칼집을 함께 쥐어 보냈다.
  5. 작중에서는 앤이 훨씬 리더처럼 보이나, 막상 동굴탐사 미션을 해보면 오히려 앤을 위로하고 기운을 복돋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롤이다.
  6. 거울전쟁 스테이지 시작전에 나오는 시나리오설명을 보면 본인들이 내켰는지 내키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그래도, 이때까지는 후자의 감정이 더 강했을 듯 하다) 프레이드의 소환사들도 이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한다.
  7. 이때 쿨구레루가 감탄하면서, '저 인색하기로 소문난 소들인의 칼3세를 움직이게 하다니 벨리프 당신도 많은 일을 했나보군요'라고 말했다.
  8. 글렌 주드는 이때 자신의 벨리프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찾았는 듯, '이제야 기억난다'는 말을 한 후, '미안합니다... 벨리프 그대를 지켜주지 못해서!'란 말을 남기고 흑마술파의 공격에 리타이어했다.
  9. 이자비로 추정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근데 라이벌플래그라기는 뭐한데 깔보는 눈빛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