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hacuti
(? ~ 1471)
잉카 제국의 제9대 황제. 재위 기간은 1438년부터 1471년.
어릴 때의 이름은 유판키(yupanki)로 퀘차어로는 명예롭게라는 뜻이며, 즉위하자 대지를 흔드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파차쿠티로 바꾼 것이다.
잉카는 주변 국가들의 위협을 받은 약한 나라였으며, 창카족의 공격을 받자 왕이었던 아버지 비라코차, 형인 우르코 등이 도망간 상황에서 파차쿠티는 창카족을 상대로 싸워서 승리를 이끌자 백성들의 지지를 받고 아버지와 형을 몰아내 왕이 되었다.
정복활동을 벌여 창카족을 멸망시키고 아이마라족, 카하마르카 지역 등을 공격했으며, 티티카카호 연안의 아이마라족, 잉카 동부의 쿤티수유 지방, 페루 중부, 북부의 일부 지역을 점령했다. 그의 대에서 잉카는 제국으로 성립되었고 자신의 나라를 네 개의 땅이라는 이름의 타완틴수유라고 했으며, 친차수유, 쿤티수유, 코야수유, 안티수유 등의 네 지역으로 나누었다.
자신이 정복했던 지역의 백성들을 강제로 이주시켰으며, 세금을 낼 봉부의 숫자를 정해 족장을 임명해 지방 정부를 세워 세금을 징수해 관리하게 하면서 지방 귀족들이 협조적이면서 그들의 특권을 유지하도록 하면서 협조에 대한 보상을 했다. 비협조적인 자들에 대해서는 추종자까지 포함해 죽였다.
마추픽추를 건설했고 1471년에 코차밤바를 공격하다가 병으로 사망했다.
현재 쿠스코 중심의 아르마스 광장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