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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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넓은 면 볶음 국수

눈에 띄는 점이 센야이(씨유또한 넓은 면을 가리킨다. 그러나 면을 따로 지칭할 때는 씨유라고 하지 않고 센야이라고 한다.)라는 넓은 면을 쓰는데, 태국 뿐만 아니라 중국 남부에서도 비슷한 스타일의 음식들을 볼 수 있다. 중국의 차궈띠아오의 태국판이 바로 팟씨유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태국의 꾸어이띠어우도 중국 남부의 궈띠아오를 가져왔다.
차이가 있는데, 중국 쪽은 국물없이 볶은 차궈띠아오를 즐겨먹고, 태국 쪽은 국물 있는 꾸어이띠어우를 즐긴다.
센야이는 팟씨유 외에도 다른 국수 요리에도 골라 쓸 수 있다.

간장과 계란, 피시 소스, 정경채, 약간의 고기 등을 사용하며, 팟이라는 이름에서처럼 볶아서 카라멜라이징되어 은근한 단 맛이 일품이다.

요리가 된 후에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와 설탕, 식초를 충분히 쳐서 먹는다.
팟타이처럼 땅콩을 넣을 수 있지만, 잘 넣지 않는다.

먹다보면 해외에도 잘 알려진 팟타이보다 팟씨유가 더 매력적이라는 점을 발견하기 쉽다. 팟타이가 태국풍 베이스에 서양풍의 느낌을 강조한 퓨전인데에 반해서, 팟씨유는 확실한 정통 아시안 스타일을 보여준다.

팟타이를 이미 도전했다면 다음 코스로 도전해 볼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