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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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멤버이적김진표.

1집 타이틀곡 '아무도'는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팬들이 발견한 '달팽이'가 공전절후의 대히트를 기록하고, 후속곡이자 비주류의 감성을 노래한 '왼손잡이' 또한 히트하면서 크게 떴다.[1]

이후 2집 ''에서 더욱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고 '패닉이 변했다'면서 떠나간 팬들이 상당수 있었던 반면, 1집 때는 '그냥저냥 괜찮은 가수네' 정도로만 알고 있다가 2집의 파격적인 모습에 삘이 꽂혀 극렬 패닉 신자로 편입된 사례도 의외로 많이 보인다. 근데 패닉 1집도 잘 들어보면 꽤 파격적인 것들이 많다. 반면 패닉의 팬이었다가 뒤늦게 2집을 알게 되고 충격과 실망(...)을 느꼈다는 어린 팬들도 많다.[2]

이적의 솔로 3집부터의 행보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초기의 팬들이 "이쪽이 이적/김진표 듀오의 원래 색깔에 가깝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카니발, 이적 솔로, 그리고 패닉 3, 4집까지 수많은 발라드 중심 앨범을 낸 이적의 행보를 볼 때 이미 이적은 파격과는 거리가 멀어졌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렇다고 김진표의 솔로 쪽이 패닉 초기와 비슷한 느낌인 것도 아니고.[3]

여튼 패닉 1집과 2집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각각 71위, 89위에 랭크되어 있다. 패닉 1집 쪽이 좀 더 평가가 좋은데, 아무래도 평론가들이 대중성을 좀 더 고려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큰 차이가 나는 순위는 아니다. 100대 음반 선정 기념으로 이적의 인터뷰가 실려있는 기사를 볼 수 있다. 인터뷰를 보면 20대 초반에 음반 제작을 하면서 어떤 생각으로 음반 제작에 몰입했는지 확연히 범상치 않은 생각의 소유자임을 보여준다. #

2집 이후 김진표가 각자 자신의 솔로 활동을 시작하여 1997년에 1집 "열외", 이적은 김동률과 '카니발'을 결성하여 "Carnival"을 발표했다. 그러다가 1998년에 패닉 3집 "Sea Within"이 발표됐고 타이틀 곡인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와 후속곡 '숨은 그림 찾기'가 히트했다.

3집 후 이적과 김진표는 다시 솔로로 활동하다 7년만인 2005년에 4집인 "Panic 04"가 발표되었다. 타이틀곡은 '로시난테', 이후 후속곡 '정류장'으로 활동을 이어나갔으나, 김진표의 개인의 사정 탓인지 급작스레 활동을 마무리한 감이 없지 않다(...)

그 후로 현재까지 새 앨범은 나오지 않고 있으나 딱히 해체한 것은 아닌지라 '언젠가는 새 앨범이 나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사이에 김진표가 랩 음반을 발표하고, 소집해제한 이적이 개인 1~2집을 발표하는 동안에도 윤도현의 러브레터 같은 음악 프로 등에서는 두 사람이 곧잘 듀엣 무대를 선보이곤 했으며, 그 즈음에도 두 사람이 늘 하던 소리가 "각자 바빠서 그렇지 해체는 아님"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데뷔 20년인 2015년 이적 소극장 공연 앵콜 무대에서 둘은 한 무대에 섰다. 20주년이라고 거창한 건 하지않아도 무언가 흔적은 남기고 싶었다고.
이 무대에서는 패닉 노래 중 '김진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말한' 3집의 태엽장치 돌고래를 불렀다. 랩부분은 둘의 현 상황에 맞춰 개사.
토크 시간에는 김진표가 사진 찍는 걸 허락해줘서 검색하면 사진을 찾아볼 수 있다.(소극장 공연이었던지라 본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외 김진표 솔로곡feat.이적인 시간을 찾아서도 함께 불렀다.

현재 패닉은 해체상태는 아니지만, 예전과 같은 활발한 활동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2 음반

볼드체로 표기되어 있는 노래는 타이틀

1집 Panic (1995.10.01 발매)

01. Intro : Panic Is Coming
02. 아무도
03. 너에게 독백
04. 달팽이
05. 다시 처음부터 다시
06. 왼손잡이
07. 더...
08. 기다리다
09. 안녕
10. Outro : 다시 처음부터 다시

2집 밑 (1996.09.01 발매)

01. 냄새
02. UFO
03. 혀
04. 강(江)
05. 어릿 광대
06.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
07. 벌레
08. 불면증
09. Ma Ma
10. 사진
11. 패닉

3집 Sea Within (1998.05.01 발매)

01. Penicillin Shock
02. 숨은 그림 찾기
03.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04. 태엽장치 돌고래
05. 뿔
06. 희망의 마지막 조각
07. 단도직입
08. 오기
09. 여행
10. Red Sea Of Red Tea
11. 미안해
12.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Edit)

Best Of Panic (2000.12.01 발매)

01. Panicillin Shock
02. UFO
03. 달팽이
04. 아무도
05.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06. 벌레
07. 왼손잡이
08. 태엽장치 돌고래
09. 단도직입
10.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
11. 기다리다
12. 숨은 그림 찾기
13. 여행
14. 강
15. 다시 처음부터 다시
16. 미안해

4집 Panic 04 (2005.12.07 발매)

01. 재회
02. 균열
03. 태풍
04. 눈 녹듯
05. 길을 내
06. 나선계단
07. 종이나비
08. 뭐라고?
09. 정류장
10. 로시난테
11. 추방

3 기타

데뷔 전, 몇 가지 곡이 담긴 데모테이프를 들고 소속사 '다음기획'을 찾았다가 퇴짜를 맞았다. 참고로 당시 다음기획에는 윤도현이라는 걸출한 신인도 있었다. 대표는 전 '노래를 찾는 사람들' 멤버였던 박상준 대표. 이에 낙담한 패닉은 다른 소속사를 이곳저곳 찾아갔는데, 한 소속사에서 '몇 곡을 더 가지고 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이때 가져간 다른 데모 테이프에 '달팽이'/'왼손잡이' 등의 노래가 들어 있던 것. 그 소속사 사장이었던 전 '들국화' 멤버 최성원은 바로 계약을 했다. 훗날 박상준 대표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달팽이'를 들으며 땅을 치며 후회했다고. 라디오에서 윤도현은 이 이야기를 하며 "이적은 저렇게 대박났는데 믿고 스카웃한 너는 타잔으로 대학 행사나 다니냐"는 농담 섞인 타박을 들었었다고 한다.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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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수를 하고 싶던 김진표의 엄마 친구 아들(...) 이적을 꼬셔서 패닉이 결성되었으나, 최초에 패닉 1집은 이적의 솔로 데뷔를 목표로 제작되었으니 김진표의 파트가 있을리 만무했다. 때문에 방송 활동 당시에 김진표를 위한 파트 배분을 위해 달팽이의 간주 부분에서 색소폰을 불게 했다고(...). # 따라서 김진표가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 앨범은 2집부터라고 볼 수 있다.
  2. 다만 패닉 이후 김진표의 솔로 1집을 들어보면 알 수 있듯이, 패닉 2집 당시의 취향이 이적과 나름 잘 맞았던듯 하다.
  3. 이 단락에는 이견이 있다. 이적은 2005년 패닉 4집과 관련된 인터뷰 중 지난 1~3집을 더듬으며, "우리가 패닉이라는 이름으로 하고자 했던 음악은 2집이 가장 가깝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오히려 대중들이 '달팽이(혹은 '왼손잡이'까지)'만 듣고 패닉의 음악적 지향을 예단한 게 맞다. 애당초 패닉이 대중지향적 듀오였다기엔 그룹명부터 반사회적(...)이다. 수록곡 제목멤버 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