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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petual calender.
1 개요
영구시계. 사전적으로는 해가 가도 쓸 수 있는 모든 달력 표기 방식을 의미하지만 사실상 기계식 시계에 포함된 날짜 표기방식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18세기 말 유명한 시계장인 브레게의 스승인 레핀(Lepine)이 처음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아날로그 시계의 날짜 표시창이 보통 1-31일로 구성되어 변화 없이 돌아가는 것과는 달리(30/29/28일로 끝나는 달에는 수동으로 조정해 줘야 함) 월/평년/윤년을 계산하여 자동으로 바꿔준다. 시계가 멈추지 않는 이상 최소 백년은 날짜를 수정해 줄 필요가 없다.
캘린더형 시계(날짜, 요일, 달 등을 표기해 주는 시계)의 최고급 기술로 꼽히며, 이 기능이 들어간 시계는 대부분 엄청난 가격을 자랑한다. 쿼츠 시계 역시 소폭 가격이 오르나 기계식 시계처럼 엄청나게 오르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비싸길래 이러는지 감이 안온다면, 퍼페추얼 캘린더가 달린 기계식 모델들은 중형차 한대값에 육박하는게 기본적인 가격대다. 프레드릭 콘스탄트에서 만유로 이하 가격대의 모델을 내놓겠다고 발표하자 가격파괴라는 소리가 나오는 상황.
2 애뉴얼 캘린더
퍼페추얼 캘린더의 다운그레이드 버전. 퍼페추얼 캘린더에서 평년/윤년 계산 기능이 빠진 것으로, 2월만 조정해 주면 된다. 생각외로 역사가 짧아서 파텍 필립이 1996년 바젤월드에서 발표했다. 어차피 비싸기는 매한가지지만 그나마 좀 싸다
애뉴얼 캘린더와 단순한 날짜 표시 기능과 혼동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애뉴얼 캘린더는 31과 30일만 구분하고, 단순한 날짜 표시 기능은 전부 31일로 인식한다. 쿼츠가 아닌 이상 퍼페추얼 캘린더가 달린 모델은 몇백만원대에선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