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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페드로 알모도바르 (Pedro Almodóvar) |
본명 | 페드로 알모도바르 카바예로 (Pedro Almodóvar Caballero) |
국적 | 스페인 |
출생 | 1949년 9월 25일, 시우다드레알 주 칼사다데칼라트라바 |
직업 | 감독 |
활동 | 1974년 – 현재 |
신장 | 177cm |
목차
- 상위 항목 : 영화 감독/목록
소개
스페인의 영화 감독.
브뉘엘 이후 잊혀졌던 스페인 영화를 세계 속으로 복원한 시네 아티스트.
1951년 스페인의 라 만차에 있는 칼조다 데 칼라뜨라바(Calzada de Calatrava)에서 태어났다. 8살이 되던 해 가족과 Extremadura로 이주하였다. 이사한 이후 그는 어린 시절을 수도원에서 보냈으나, 억압적인 수도원 생활과 어울리지 않았다. 수도원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탈은 영화관에 가는 것이었다. 이 때 영화에 빠진 그는 16살 때 마드리드로 상경한다.
하지만 70년대는 프랑코 정권으로 인하여 문화가 억압받던 시기였다. 마드리드의 영화학교가 문을 닫았다는 것을 상경해서야 알게 된 그는, 크게 실망한다. 이후 마드리드에 정착하여 노동자로 일하면서 돈을 조금씩 모아 혼자 단편영화를 찍는다.
1980년, 스페인이 민주화되기 시작하면서 그는 '페피, 루시, 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라는 작품을 상영한다. 이듬해 '정열의 미로'라는 작품을 통해, 컬트적인 인기를 얻는다. 이후 '나쁜 습관(1984)', '욕망의 법칙(1987)'이 대표작. 그가 1988년 발표한 '신경쇠약직전의 여자'는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지명되기도 하였다.
그의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2003년에 개봉한 '그녀에게(Hable con Ella)'가 있다.
그의 영화의 특징을 말하자면 독특하고 선명한 색채, 파격적인 성적 접근으로 볼 수 있다. '내 어머니의 모든 것(2000)' 에서 남편의 몸에 여자 가슴이 달려있는 특이한 설정이 대표적. 그가 표현하는 사랑은 일상적인 사랑과는 거리가 멀며, 순수하긴 하지만 어찌 보면 황당하고 뒤틀린 사랑이다. 또 성적 본능에 충실한 장면이 많아 관객들의 숨겨진 성욕을 자극한다. 뒤틀린 사랑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는 것이 그의 영화의 특징이다. 이러한 취향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아, 대중적이기보다는 매니악한 감독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내용은 둘째치고서라도 영화의 영상미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느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