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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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우리말이다. 영어로는 horseshoe.

발굽에 보조하여 다는 금속제의 장치. 말 전용 신발이라고 할 수 있다. 편자가 없으면 발굽이 마모되어 제대로 달리지 못하며, 사고가 생길 수도 있다. 혹시나 편자를 다는 과정이 아플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굽은 발톱처럼 죽은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감각이 없다. 즉, 편자를 다는 과정이 제대로 수행되면[1] 아무런 고통도 없다. 사람에 비유하면 매니큐어를 훨씬 광범위한 규모로 바른다고 생각하면 된다.[2]

차림새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을 이르는 속담으로 '개발에 편자'가 있다.

영국등의 서양권에서는 행운을 가져오는 부적으로 쓰인다.

은수저 Silver Spoon에서는 미카게 아키가 '말은 사람을 밟지 않기 때문'이라고 유래를 설명하며 하치켄 유고에게 편자를 선물하는데, 이후 하치켄은 말에게 짤없이 밟힌다.(...) 편자의 모양이 그리스도의 첫글자인 C와 닮았기 때문이란 설도 있다.

꾸러기 수비대의 등장인물 마초는 편자 모양 부메랑을 무기로 사용한다.

편자를 박는 일은 일반인이 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이걸 박는 일을 하는 장제사가 있으며 국내에 37명만 있는 초희귀 직업이다.
  1. 즉, 굽을 지탱하는 살아있는 세포를 건드리지 않으면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