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식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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泡洗式 化粧室

1 개요

물 대신 거품을 이용하여 세척하는 방식의 화장실. 기존의 수세식 화장실과 재래식 화장실이 갖고 있던 단점들을 보완하고자 개발되었다.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할 수 없는 곳에서도 설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서 이동식 변소에도 이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물이 부족한 산악지형의 관광지 공중화장실은 포세식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아침 4시 30분에 인력 사무소에 가서 건설현장에 파견되면 알 수 있겠지만 건설현장에 있는 화장실은 전부다 포세식 화장실이다. 건설현장에서는 물을 다른 용도(예를 들면 콘크리트 배합이라든가)에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일부러 이런 화장실을 설치한 것이다.

사진 링크

사진에서 보듯이 변기에 물이 고여있지 않다는 걸 제외하면, 외양은 기존의 수세식 변기와 비슷하다. 친환경 소재의 특수 세제를 탱크에 저장해 두었다가 사용할 때 변기에 거품을 채워서 대소변을 세척하는 방식이다. 구식 제품은 궤에에에에엥거리는 소리가 난다

한국에서 아직 많이 보급되지는 않은 상황이라 그런지 포세식 화장실이 뭔지 잘 모르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는 이 나무위키에서도 포세식이 푸세식의 오타로 오인된 경우가 있었다. 일단 비슷한 것을 체험하려면, 국내 장거리 여행 갈 때를 이용하여 KTX에 있는 화장실을 방문해보자.

2 특징

수세식·재래식과 포세식 비교
구분	수세식	재래식	포세식
단수시	사용 불가	사용 가능	사용 가능
물 사용량	많음	없음	아주 적음
상하수도 시설	필요	불필요	불필요
설치 비용	많음	적음	적음
시각적 불결함	약간	심함	거의 없음
실내 설치	가능	사실상 불가	가능
악취	약간	심함	거의 없음
안전사고 위험	거의 없음	빠질 위험	거의 없음
오물 튐	약간	많음	거의 없음
유지관리	수시 필요	약간 필요	약간 필요
해충 발생	거의 없음	심함	거의 없음
환경오염	어느 정도	심함	거의 없음

그런데 위 표는 포세식 변기의 장점을 내세우기 위한 광고 자료로 포세식 변기를 지나치게 미화하였다. 대표적인 단점으로는 비록 거품에 가려지기는 하지만 변기에 오물이 묻어있기 때문에 냄새가 상당하다는 점이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요구사항 중 포세식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바꿔달라는 게 있었을 정도. 당연한 소리지만 관리를 안하면 재래식과 동급으로 끔찍해진다.

게다가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이동식 화장실로는 수세식 화장실보다 설치비용이 많으면 10배 이상 차이가 나며, 관리비 역시 수세식보다 비쌀 수밖에 없다. 게다가 수세식이건 포세식이건 화장실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도가 필수적인데, 어차피 수도를 연결해야 하는 조건이면 당연히 값이 싼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하니 유리한 점이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수도가 닿지 않는 곳에서만 한정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중.

위의 단점들을 종합해서 제대로 된 표를 만들어본다면

수세식·재래식과 포세식 비교
구분	수세식	재래식	포세식
단수시	사용 불가	사용 가능	사용 가능
물 사용량	많음	없음	아주 적음
상하수도 시설	필요	불필요	필요
설치 비용	많음	적음	아주 많음
시각적 불결함	약간	심함	거의 없음
실내 설치	가능	사실상 불가	가능
악취	약간	심함	심함
안전사고 위험	거의 없음	빠질 위험	거의 없음
오물 튐	약간	많음	거의 없음
유지관리	수시 필요	약간 필요	수시 필요
해충 발생	거의 없음	심함	거의 없음
환경오염	어느 정도	심함	어느 정도

이런 형태가 될 것이다. 그래도 꽤 좋긴 하다.

혹시나 포세식 화장실을 사용해보고 싶다면 한라산 같은 유명한 산을 방문해 보자. 산 중턱의 휴게소/대피소 화장실이 포세식으로 되어있다. 사용해보면 기분이 묘해서 해양노조가 왜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바꿔달라고 하는지 공감이 갈 것이다.

주의 사항으로는 변기에 휴지를 버리면 안된다, 휴지가 거품을 머금고 변기에 들러붙어서 잘 떨어지지도 않고 이후 그자리에 변이 들러붙어(...) 시각적으로 재래식 보다 더 끔찍한대다가 청소도 힘들다.만약 거품이 미처 충전이 안돼서 밑에있는 X가 드러난다면...! 눈갱